엄마의 맹활약(?) 덕분에 지난 일요일 아이가 서울대 여행 & 멘토링 이벤트에 참가했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살짝 기대를 하는 것 같더니 약속 시간보다 상당히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서더라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할 때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설레임..

그런 아이를 보니 `내가 열심히 활동한 보람이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멘토님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아이에게 유익한 시간 보내고 오라고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멘토들과 다니며 들었던 이야기들,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하는 전공에 대한 이야기들을 멘토님들께서 상담을 해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여러 번 서울대를 가 봤지만 그 때는 그냥 서울대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가서 본 서울대는

다른 시각으로 보였다고 하더군요.

예쁜 누나 멘토도 있어서 더 좋았다고...ㅎㅎㅎ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까지 그저 서울대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젠 서울대안에 어떤 건물들이 있고

 거기선 어떤 공부들을 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며 이야기 하는 아이가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투어하는 동안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신 것을 확인해 보니 그 속에서 더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모습에 

저도 모르게 계속 따라 웃게 되네요.

편히 쉬고 싶은 주말이었을텐데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멘토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이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신 엄알비의 특급 이벤트 !

최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