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물고전 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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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심히부지런히 댓글 7건 조회 590회 작성일 16-04-04 12:31본문
아래 기사 보다가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물고전 50선이라는 대목에서 이런게 있었나? 하면서 찾아본 자료 공유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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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은 어떻게 놀까?
- 우등생들은 공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놀이나 취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 인창고 3학년 윤준호군은 밴드 공연 관람, 악기 연주, 곤충 키우기 등 취미생활로 즐거움을 찾는다. / 조혜원 객원기자
◇음악·드라마,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의 하나는 `음악`이다. 서울 인창고 3학년 윤준호군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홍대 인디밴드 공연장을 찾는다. 어릴 때부터 록(rock)· 메탈(metal) 등 음악을 좋아해 공연을 보러 가거나 음반을 구입해 듣는 일이 잦았다. 윤군은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소리치고 뛰며 놀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와서 15분 정도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윤군은 "전자바이올린은 이어폰을 꽂으면 밤에도 시끄럽지 않게 연주할 수 있다"며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신나게 연주한 뒤에 다시 독서실에 가서 새벽 1시 30분경까지 공부하고 돌아온다"고 전했다.
윤희수(서울 개포고 3)양은 시험이 끝나는 날엔 반드시 친구들과 노래방에 간다. 친구들과 3시간가량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뛰면서 노래를 부르고, 스트레스가 남지 않게 원 없이 논다. 이날만큼은 부모도 윤양이 마음껏 놀 수 있게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 윤양은 "시험공부를 하다가 힘들 때는 시험 끝나고 무엇을 하며 놀지를 떠올린다"며 "지치지 않고 공부하려면 이런 단기 보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V는 가장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다. 서울 환일고 2학년 임형욱군은 TV 드라마를 보며 스트레스를 푼다. 그때그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정해두고, 주 2회(2시간) 정도 시청한다. 임군은 "드라마 시청 시간은 비워두고 공부계획을 세운다"며 "보고 싶은 드라마 방영일에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미리 정한 공부계획을 빠짐없이 실천한 뒤에 집에 가서 편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본다"고 했다.
강은비(서울 한영고 3)양은 미국 드라마를 즐겨본다. 문화인류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그는 특히 (법)인류학자가 주인공인 미국 드라마 `본즈(Bones)`를 즐겨본다. 보통 밤 11시에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와서 드라마 한 편을 본 다음 12시에 잠든다. 강양은 "관심 분야 내용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흥미롭다"며 "재미로 보는 드라마이지만, 영어 공부에도 도움돼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놀이가 공부·독서·비교과로 이어지면 금상첨화
서울 휘문고 3학년 유병민군은 영화 마니아다. 영화를 워낙 좋아해 고 3인 지금도 일주일에 한 편 정도는 꼭 본다. 시간이없을 때는 밥 먹는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본다. 유군은 "영화를 보고 공부하면 영화의 잔상이 남아 집중이 잘 되지 않더라"며 "미리 정한 하루 공부 계획을 다 소화한 뒤 영화를 보고 바로 잠잘 수 있게 스케줄을 짠다"고 전했다. 유군은 영화 내용에서 생각할 거리를 찾거나 이를 독서로 연결하기도 한다. 예컨대 영화 `쇼생크탈출`을 본 뒤에는 죄수의 삶은 어떤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죄와 벌(도스토옙스키)` 등을 읽었다.
독서로 스트레스를 푸는 학생도 많다. 전성민(공주 한일고 3)군은 여가시간에 책을 주로 읽는다. 최근엔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을 주로 봤다. 마르크스의 `자본론`, 헤로도토스의 `역사`, 한비자, 장자 등을 만화로 읽었다. 전군은 "만화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현대적 예시가 많아 이해하기가 쉽다"고 전했다. 전군은 하루 5시간씩 주어지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30분 정도 `딴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생각의 주제는 주로 사회이슈다. 최근엔 `금수저·흙수저 논란`에 대해 자기 생각을 정리했다. 전군은 "이런 생각으로 무슨 스트레스가 풀리겠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시험 기간만 되면 안 읽던 책마저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계속 공부만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윤희수양도 주말에 여가가 날 때는 책을 편다. 온전히 쉬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교과·전공 관련 책보다 소설, 그중에서도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 윤양은 "추리소설은 재미있는 데다 생각할 거리도 많다"며 "쉬면서 머리도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윤준호군은 애완동물을 돌보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거미·지네 등 곤충을 주로 키웠다. 많게는 400여 마리까지 키웠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25마리 정도로 줄였다. 주말에는 곤충들에게 영양식을 주고, 집을 청소해주는 일로 시간을 보낸다. 윤군은 "중학교 때까지는 잘 본 과목도 50점 안팎일 정도로 공부에 소홀했지만, 곤충을 연구하기로 결심한 뒤로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즐거움은 순간… 절제할 수 있어야 후회 안 해
이들은 공부계획을 미리 짜고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시간에 취미생활이나 놀이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윤준호군은 "학교에서는 아예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공부하고, 남는 시간에 여가활동을 한다"며 "점심·저녁 시간에도 밥을 먹으며 인터넷강의를 시청할 정도"라고 말했다.
강은비양은 힙합가수 `도끼`의 열성팬이다. 콘서트에 가고 인터넷 등에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는 게 삶의 즐거움 중 하나였지만, 고 3이 되면서 그런 활동을 대폭 줄였다. 강양은 "정말 보고 싶을 때는 예전에 찍어둔 콘서트 동영상 등을 본다"며 "그것도 한두 편가량만 골라 짧게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즐거움은 순간일 뿐, 놀고 나면 `내가 왜 그랬지` 하는 후회만 남아요. 노는 동안에도 머리 한쪽에 공부 생각이 남아서 온전히 즐기기도 어렵고요. 계속 그런 후회가 남는다면, 한 번쯤은 참고 노력해 보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절제`가 쉽지 않다. 우등생들은 "혼자 힘으로 절제를 못 할 땐 주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성민군도 중학교 때까지는 컴퓨터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그가 기숙학교인 한일고에 진학한 것도 게임을 끊어내기 위해서였다. 윤희수양 역시 "제 친구 중에도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그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걸게 한 뒤, 밤에 집에 갈 때가 돼서야 잠금을 푸는 방식을 썼다"고 전했다.
댓글목록
나비처럼님의 댓글
나비처럼 작성일오... 만화면 뭐 어떻습니까 글로는 절대 못읽을 책들이네요 ㅎ 제가 보기위해서라도 사러갑니다 ㅎ
김한선님의 댓글
김한선 작성일좋은 정보네요~
목동줌마렐라님의 댓글
목동줌마렐라 작성일전교 1등은 노는 클래스도 다르네요^^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만화책으로라도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Faulenzer님의 댓글
Faulenzer 작성일우리아이도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힘든 학창시절을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네요 ㅎㅎ
빛나님의 댓글
빛나 작성일추리소설로 머리를 식히는 방법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우리애한테도 한번 시도해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yun9393님의 댓글
hyun9393 작성일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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