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어머님들 지금쯤 많이 두렵고 떨리시겠죠, 

자유학기제와 수행평가, 수업과 그안에서 이뤄지는 팀워크 내지 협업 교우관계 선생님과 아이와의 소통 자기관리 능력 성적..등. 이 모든것들을 관통하고 아우르고  해결하는 기본바탕이 되며 파급력이 있는 요소가 있다면..무어라고 생각되시나요?   지나간 중학생활을 돌이켜보니, 

결국은 남의 말(교사,친구)을 겸손하고 배려하는 태도로 잘 경청(만이 아닌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하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상대방이 명확히 그리고 설득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듣고말하는 능력외 읽고 쓰는 것에도 동시 해당됨)  이라는  점으로 귀결되더군요..

너무 상식적이고 기본인것 같지만, 이게 되는 아이가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요즘 토론도 많이 하구요, 자유학기제는 팀으로 엮어서 하는 수행평가가  대다수이어서, 꼭 지식적인것 뿐 아닌,  팀형성과정부터 생기는 정말 다양한 문제들이 생깁니다. 다양한 친구들이 많고, 그아이들과 부딪치는 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잘해서 이기적이고, 못해서 상처받고, 잘해서 덤탱이 쓰고 못하니까 하기싫어 책임을 전가하고 등...여러케이스에 부딪혔을때 그 상황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때도 많습니다.

 결국은 어른도 쉽진않은 갈등조정 능력이 필요하게 된거죠. 

학교생활 자체를 자기주도적으로 책임감있게 끌고 가야하므로, 선생님과의 적극적인  소통능력도 필요한데요, 과제 수용, 점검, 질문,제출 등..의 과정에서 선생님께 자기 의사표현을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할 수 있는 아이가 원활하게 자기것을 잘 챙길수 있는것 같습니다. 또 학교폭력 등..크고 작은 상황에서두요, 억울한 상황이 없도록 상황설명을 잘 해주어야 하구요, 생기부가 정말 중요해진 자유학기제...시대가 말하는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엄마에겐 여러가지 부담느는 정책인것은 같습니다. 부담도 스트레스도 되겠지만, 한번더 생각해보면, 그 이면에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있었던것 같습니다. 

  좀 우스개소리로 표현하자면, 자유학기제 첫 실시해에..아이들 사이에 몇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던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뭐..중1애기가...이걸 어떻게 하라고?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또한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어져 입학한 중딩은 없고, 저또한 당연 그렇지 못했음을 지나고나서 절절히 깨달은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봅니다. 애들은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어떤모양새로든 발전은 하는것 같습니다. 그럼 ...그 능력을 어떻게 키우냐?  라고 물으신다면..저도 답은 없습니다.  하나하나 부딪치며 얻은  과정중의 작은 깨침들이었네요, 깨지면서 배웠네요 저도. 

쓰고보니...다...초1학년 듣기 말하기 교과서를, 박대받는 교과서라는 색안경 한꺼풀 벗기고 생각해보면 답이 이미 거기에 다 있는거같습니다.  가슴에 와닿는지는 모르겠으나..

  날이 심하게 따뜻하더니, 비가 내리네요, 중딩아이 키우는 어머님들 마음처럼 기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