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 초5·중2가 배우게 될 국정 교과서 입시, 학습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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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에그린 댓글 2건 조회 468회 작성일 15-11-09 16:24본문
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 교과서가 국정(國定)으로 바뀐다. 현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이 새 역사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첫 대상이 된 학생·학부모들은 아무래도 학습·입시 부담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 역사 교과서는 과연 어떤 기준·방향으로 제작될까. 대상 학생·학부모가 궁금할 만한 사항을 추려,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 관계자에게 물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교과서 발행 방식과 입시 부담은 별개
현재 학생·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은 국정 교과서 체제에 따른 수능 한국사 부담 여부다. 정치권도 이를 놓고 여론전을 벌이면서, 학생·학부모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여야는 “검정 또는 국정으로 발행하면 입시 부담이 늘어난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상황이다.
교육 당국은 애초부터 양측의 공방이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쉬운 수능’을 유지한다는 게 교육부의 현재 방침인데, 교과서가 바뀐다고 해서 한국사만 어렵게 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역사 교과서 발행 방식과 입시 부담은 별개라는 얘기다.
한국사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로 치른다. 점수는 절대평가 9등급제가 적용된다. 등급만 제공하고 백분위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90점이나 100점이나 같은 1등급인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절대평가의 핵심은 학생들이 일정 기준 점수 이상만 받으면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능 정책만 봐도 학생·학부모들은 한국사에 대한 입시·학습 부담이 많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신은 어떡하나
내신 부담도 관건이다. 학생·학부모들은 “가뜩이나 암기할 게 많은 한국사인데, 국정 교과서로 전환되면 새로 정리한 교과서로 공부하면 학습 부담이 더 생길 것 같다”며 “내신에도 여파가 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호소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학습 부담을 줄이는 새 역사 교과서 제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 교과서는 검정 교과서보다 분량(평균 400쪽)을 좀 더 줄이기로 이미 결정했다. 이는 국정 교과서 편찬 준거 기준에도 명시돼 있다. 분량 축소 방법은 간단하다. 인물·사건·단체의 나열 등 기존의 방식을 지양하고, 역사 흐름 위주로 본문을 서술하면 내용을 줄일 수 있다. 암기 위주 대신 자신의 생각을 쓰는 공간도 많이 마련할 계획이다. 따라서 학습 부담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고대사 강화, 전근대사 비율 늘린다⋯ 근현대사 단원 수는 그대로
시대사별 비중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검정 교과서는 전근대사(상고사·고대사·고려사·조선사)와 근현대사의 비율이 50대 50이다. 국정 교과서 체제에선 60대 40으로 조정된다”라고 했다.
현 검정 역사 교과서 대단원은 총 여섯 단원으로 나뉜다. 근대 이전 역사와 이후 역사가 각각 세 단원씩 차지한다. 앞으로 국정 교과서 체제에선 일곱 단원으로 확대된다. 전근대사 부분만 단원을 하나 늘린다. 현재는 상고사와 고대사를 한 단원에서 모두 다루는데, 국정 교과서에선 이를 분리해 서술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동북공정으로 논란으로 고대사 서술에 대한 강화가 필요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고구려 역사 관련 내용을 좀 더 다룰 예정이다”고 전했다.
교과서 내용 전체를 봤을 때 근현대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었지만, 단원 수는 현 검정 교과서 체제와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따라서 현 초5, 중2 학생·학부모들이 근현대사 서술이 대폭 줄어든다는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능에선 근현대사 관련 문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래 수능은 교과서 서술 비중에 따라 출제 문항의 비율을 반영한다. 상대적으로 전근대사 비중이 늘었기 때문에 근현대사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했다.
댓글목록
슈퍼엄마님의 댓글
슈퍼엄마 작성일차라리 교과서 통일된 게 더 낫지 않나요? 공부하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수능과 내신 내용이 다른 것도 스트레스였는데.. 이제 교과서 내용이 수능으로 나오니까요.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글쎄요, 국정교과서에 대한 것을 시험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지금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는 역사교과서를 통제하여 자신의 정치관을 반영하려고 하는 것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 교과서도 다 검정으로 전환해서 학교마다 다른 출판사의 책들을 보고 있지 않나요?
지금 왜 역사교과서만 국정화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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