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토리

어렸을 때부터 과학과 관련된 활동(실험, 독서) 등과 영재교육원을 다니며 수학, 과학에 많은 흥미가 있었고, 배울수록 더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연구원이나 대학교수가 되어 원하는 분야를 깊게 연구하고 싶었다.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중학교 때 영재고등학교를 목표로 했던 저에게 수학 실력은 큰 고민이었습니다.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시대회에서 금상, 은상을 타는 아이들에 비해서는 실력이나 준비한 시간 또한 많이 부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학을 덜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수학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문제도 많았지만, 특히 아는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해 시간배분을 못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공부방법을 물어보았고 저 스스로도 열심히 공부하며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르친 부분에서 시험이 출제된다는 것은 모든 학교시험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이 사실을 깨닫고 수학을 공부할 때 같은 문제집을 최소 4~5번 이상 풀며 문제를 보면 바로 어떻게 풀어야 하며 답이 어떻게 나왔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즉, 반복을 통해서 저의 수학 실력을 다졌고 2,3 학년 때에는 수학성적을 최상위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코스

중학교 때에는 대형 학원을 다니며 경시대회 반에 들어가서 다양한 책의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고등학교 선행과 병행하며 경시대회 준비를 하였는데, 경시대회는 대수, 기하, 정수, 조합으로 나누어져서 4명의 선생님께 각각 다른 분야를 배웠고, 주로 올림피아드 수학의 지름길(중급-상)이나 평면기하의 아이디어 등의 책에 부가적으로 학원 선생님께서 주신 프린트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이나 과학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독학은 거의 불가능하고 학원이 필수적이었기에 꾸준히 학원을 다니면서 복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영재고등학교에 붙고 나서는 고등학교 수학 선행이 가장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 2학기부터 겨울방학까지의 기간 동안 수학 학원을 다니며 고등학교 수학- 정석 실력편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전부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는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으며, 자습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 과정인 수학 – 하 와 수2를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개념은 이미 중학교 때 배우고 왔고, 고등학교에서 한번 더 배우기 때문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고, 틀릴 수 있는 부분만 되새겨 보았습니다. 문제풀이에 있어서는, 정석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주 교재였기 때문에 틀린 문제는 4~5번, 맞은 문제는 2~3번 정도 풀면서 많은 반복을 하였고, 놓칠 수 있는 개념을 잡기 위해서 수능문제집인 자이스토리를 풀거나 심화문제 대비를 위해서 일등급 수학이나 블랙라벨 같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간혹 가다가 성균관대학교 수학경시대회, 고려대학교 수학경시대회 등 경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푸는 등의 활동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도 마찬가지로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석을 4~5번 정도 반복하였고 2권정도의 문제집을 부가적으로 풀었습니다. 특히, 적분과 통계를 공부할 때에는 문제를 최대한 빨리 풀 수 있는 공식을 만들고 암기하였습니다. 적분은 계산이 많이 복잡하기 때문에 계산을 간단하게 만드는 공식을 외운다면 계산실수도 줄여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훌륭한 무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 (0부터 90도 까지 sinx, cosx의 거듭제곱의 정적분 공식, 기울기가 m이고 x좌표의 차이를 알 때 두점 사이의 거리) 등 계산 과정들 중 공식화 할 수 있는 부분을 공식화 하고 공부했습니다. 기하와 벡터는 많이 공부하지 않은 생소한 부분이고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방학 기간에는 3학년때 볼 수시 면접을 위해서 학원을 다니면서 심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이렇게 심화문제를 푸는 것을 통해 수시 면접에 대비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 실력 자체도 늘어 내신관리도 수월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수시 면접 준비가 주된 목표였습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수시 관련 자료들을 복습하였습니다. 수시 관련 문제들은 나왔던 개념들이 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 나왔던 유형은 무조건 암기하여 다음에 똑같은 문제를 보았을 때에는 무조건 맞힌다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수시면접 준비 때에는 학원을 다니며 대비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열리는 미적분학, 선형대수학과 같은 대학 수학강좌를 미리 선행하여 들었습니다. 대학 수학을 미리 배우면 수시면접을 풀 때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더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듣는 것이 좋습니다. 미적분학이나 선형대수학과 같은 수학 강좌는 처음 배우는 내용이고, 고등학교 분야가 아니라 시중에 파는 문제집도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선생님의 강의를 잘 듣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노트 필기, 혹은 책에 꼼꼼히 필기하며 선생님께서 하시는 중요한 증명이나 강조하시는 부분을 표시해두었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예습, 복습했습니다. 실제로 내용이 매우 방대해 꼼꼼히 다 공부하는 것보다 중요한 내용을 기반으로 수업 필기를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재 Best 3

정석 – 일단 실력편 정석 연습문제는 다른 어려운 문제집을 넘어설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이 많기에, 수능이 아닌 영재고등학교에 다니며 공부하기는 데에는 위 책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점은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심화문제, 자세한 풀이, 단점은 유형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블랙라벨 – 확실히 다른 문제집보다 어려운 문제가 많기 때문에, 대략적인 공부를 끝낸후 자신의 실력을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하기에 좋은 문제집입니다. 특히 수능문제랑 연관된 문제도 많아서 다양한 유형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자이스토리 – 수능문제는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는 지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아서 틀린 개념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해답지에도 다양하고 상세한 풀이가 적혀져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고 답지와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녔던 학원과 가르쳐준 선생님

<중학교>

아드폰테스(하성진, 안진아 선생님) – 원장님이 실력이 좋으셔서 창의적이고 깔끔한 문제풀이를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경시대회 준비에 많은 경험이 있으시기 때문에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이스트 – 대형학원이라서 체계가 확실히 잘 잡혀있고 관리를 잘 해 줍니다. 물론 학생 하나하나에 대한 감시는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숙제를 해오지 않는 등의 성실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실력이 향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실히만 한다면 많은 선생님들에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G-Holic(하현욱 선생님) – 원장님이 한 학원에서 가르치다가 따로 나오셨기 때문에 자료도 많고 경험도 풍부하십니다. 숙제도 많이 내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면 경시대회 준비에 좋은 학원입니다. 실력 좋은 친구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자극이 된다는 점도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고등학교>

미래탐구 최성희 선생님(대치동학원) – 수시면접을 하는 데 있어서는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판서가 굉장히 깔끔하시고 한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풀어주시는 문제 또한 매우 좋은 문제들이라 수시기간에 복습하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