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알비 멘토 이우빈입니다.

오늘은 공부특공대와의 통화가 평소와는 다르게 좀 일찍 끝났습니다. 

그리하여 이 시간을 활용하여 일기와 같은 후기를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오늘은 저에게 무척이나 고된 하루였습니다.

목동의 교육문화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엄알비팀..

오늘뿐만 아니라 매일매일이 행복하지만 그만큼 치열한 전쟁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하루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전쟁은 `공부특공대 친구들`과의 통화였습니다.

하루 동안의 공부내용을 봐주며 시험도 보고, 혼내기도 하고, 칭찬도 하고...

마지막 통화가 끝나는 순간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다는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하지만 변화가 보이는 지난 3일 동안의 통화가 저의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실명을 거론하며 칭찬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모든 아이들의 실명이 거론 될 것이기에 `우리 아이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단 1분도 후회 안해?` 라는 질문에 있어서 `학교에서 체육수업을 하지 않고 자습하게 했는데, 6분?7분?정도 멍때렸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어진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은 시간을 기억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나머지 시간에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답변..서울대학생도 감히 하지 못하는 답변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공부하는 시간에만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고 있습니다. 3일 전 일요일...학생 한 명의 스탑워치에는 10시간이 넘는 시간이 찍혔습니다. 

`오늘 이 과목 공부하는 날 아닌데 왜 했어?`라는 질문에,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할 공부 다 하고 미리미리 땡겨서 하고 있어요.`라고 답변했습니다. 아직 세 번째 cycle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목의 암기노트를 이미 만들어 놓은 친구...

사실 학부모님과 멘토는 기름일뿐, 발화점에 도달하여 불을 지피우는건 학생 자신의 몫입니다.

너무나 고맙게도 공부특공대 친구들은 그 발화점에 도달하여 불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의 열정이 저에게도 하루하루 버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랑 공부뿐만 아니라 간단한 대화를 하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 글은,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 친구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많은 학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로 남겼습니다.

노력만큼이나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합니다!!

`우리 친구들`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