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토리

 중학교 때 물리를 처음 접하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특히 전자기학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반도체나 회로 관련 일에 종사하는 연구원이나 대학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영재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위 4과목을 전부다 익혀야 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면서 4가지의 과목을 모두 천천히 공부하다 보니 막상 앞에 배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시대회 실적은 하나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때 학원을 옮기고 공부방식을 바꾸어 한 과목에 치중하여 공부했습니다. 가장 흥미를 느꼈던 물리를 먼저 집중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리 전문학원에서 물리를 고등학교 물리부터 일반물리학 까지 배우며 실력을 쌓았고 스스로도 하이탑 등의 문제집을 사서 복습하며 경시대회에서도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이나 생물, 지구과학은 중학교 3학년 방학때 몰아서 공부했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자신이 있었던 물리를 주 전공으로 택해 물리 과목에서 최상위권의 성적(A+)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코스

 중학교 1학년 때 대형학원에서 하이탑 교재를 중심으로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을 모두 조금씩 배웠는데, 대형학원이라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도 질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고, 진도도 느려서 앞부분의 내용을 기억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물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중학교 2~3학년 때에는 물리전문학원 2개를 다니며 일반물리학과 물리올림피아드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화학이나 생물, 지구과학 등은 방학 때 몰아서 하였고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들만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서 수학과 물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물리1과 물리2를 배웠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중학교 때 일반물리학을 한 번 떼고 왔었기 때문에 물리공부는 하이탑(문제집)을 여러번 풀고, 수능문제집(메가스터디&자이스토리)등을 풀어보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또한, 화학이나 생물, 지구과학 등은 모르는 개념이 많았기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꼼꼼히 정리하였고 수능문제집을 2~3번 정도 반복하여 풀어보며 몰랐던 개념을 확실히 익혔습니다. 1학년 여름방학 때에는 학교에서 따로 학생을 모아서 학원에 등록하여 역학(일반물리학 1권) 강의를 들었고 이는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신관리를 하면서 물리올림피아드도 준비하였는데, 비록 겨울학교에 입학하지 않더라도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서 일반물리학을 반복하여 공부하며 내신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1학년 때 과학 4과목 중 전공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과목을 괜찮게 잘하는 것보다 한 과목을 확실히 잘하는 것이 더 좋으며, 전공은 물리나 화학을 추천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일반과목(대학교 과목)을 배우며, 저는 일반물리학 1,2를 배웠습니다. 물리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많은 문제를 접하며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Haliday, Benson, Serway 등의 많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대학교 교재가 원서다 보니 수록된 물리 문제가 매우 많기에, 틀린문제만 여러 번 반복하여 공부했습니다. 특히 원서를 보다 보면 답지를 보는 일이 잦기 때문에, 해답지를 제본하여 문제집처럼 들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추천해 줄만한 것은, 원서라서 개념을 보거나 틀린 문제를 체크해서 다시 보는 것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자신만의 요점정리나 오답노트를 두는 것이 나중에 다시 원서를 볼 때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과목 이외에 실험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실험과목은 사실 기말고사(시험)에 의해서 많은 결정이 나기 때문에 평소 실험 때에는 보고서를 성실히 쓰고, 기말고사 대비를 많이 함으로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외대회는 물리 인증제에 주로 참가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때 물리 인증제 1급 과 고전역학을 취득하였습니다. 물리 인증제는 문제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여러 번 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가적으로, 2학년 방학 때에는 물리 학원을 2개정도 다니며 물리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원은 필수적으로 다니며 방학 때 실력을 보충해야 심층면접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수시 면접 준비를 위해서 심층적인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심층면접에서는 고등학교 과정과 연계되어 개념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일반물리학에 있는 개념들을 전부 확인하고 암기하여 면접에서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받은 여러 자료들을 복습하며 스스로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는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2015학년때부터 수시면접에서 수학만을 보기 때문에 과학을 준비한 것이 별로 의미 없는 일이 되기는 했지만,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자신의 전공 과학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물리 인증제 준비를 위해서 기초전자기학을 스스로 공부하였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연관 지어 쓰기도 했습니다.

교재 Best 3

 하이탑 –물리 뿐만 아니라 모든 과학 교재의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념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으며 문제 또한 쉬운 문제부터 경시대회 난이도의 문제까지 수록되어 있어 과학고등학교 학생에게는 필수적인 문제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aliday 일반물리학 – 일반물리학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으로 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Haliday를 쓰기 때문에 이 교재로 공부를 하는 것이 올림피아드 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문제가 다른 물리학 원서보다 많아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습니다.

 Benson 일반물리학 – 문제의 양은 한 단원당 20~25문제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문제 하나하나가 다 알찬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우 추천하는 문제집입니다. Haliday가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시험준비를 할 때에는 Benson 물리학 책 속의 문제를 푸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녔던 학원과 가르쳐준 선생님

<중학교>

택학원 (택 선생님) – 무엇보다 선생님이 열성적이시고, 물리 전문학원이기 때문에 물리 실력이 매우 뛰어나십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다면 보충수업도 해주십니다. 1년반동안 선생님께 배우면서 물리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기에 가장 추천하는 학원입니다.

하이스트 – 대형학원인데다가 한 반의 학생들도 많아서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개개인에 대한 관리도 소홀한 편입니다. 개인학원에서 공부하다가 마지막에 고등학교 입시 대비때 들어가서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멘사(황동춘 선생님) – 원장님이 매우 친근하시고 열정적이십니다. 보충수업도 굉장히 많이 해주시고 수업도 연장해주시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업이 끝나도 남아서 공부하며 질문할 수 있게 해주셔서 스스로 물리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ENF – 저는 고등학교 시험 대비를 위해서 대비반에 잠깐 들어갔었는데, 원장님이 화학을 매우 잘 가르치셔서 중학교 1학년때부터 배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생물이나 지구과학 선생님들도 계셔서 물리 이외의 다른 과목을 확실히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 학원입니다.

<고등학교>

FEMTOS(대치동학원) – 원장님이 매우 실력이 뛰어나시고 강의력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수업료가 비싸긴 하지만 물리 올림피아드를 가르치는 학원 중 가장 좋은 학원인 것 같습니다.

사용했던 교재

하이탑(물리, 화학, 생물 , 지구과학), 메가스터디, 자이스토리, Haliday 일반물리학, Benson일반물리학, Serway일반물리학, 물리올림피아드(문원각), puzzling physics problems, Young 일반물리학, 물리문제총론, 해석역학, 기초전자기학, 옥스토비 일반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