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법/진로 미래직업 혁명 / (下) 중·고생 미래직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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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수샘(서울대멘토) 댓글 3건 조회 352회 작성일 16-03-22 19:01본문
◆ 이젠 미래직업 혁명 / (下) 중·고생 미래직업 조사 ◆
장래 희망을 고민할 때 무엇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미래 비전`이라는 응답은 28.7%로 `기대소득` 26.7%와 엇비슷했다. `안정성`이라는 응답도 22.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적성과 흥미라는 답변은 12.7%에 불과했다. 특히 사회적 평판을 택한 청소년은 10.0%에 그쳤다. 특히 `안정성`을 택한 중학생은 13.8%에 그쳤지만 고등학생은 25.4%로 두 배가량 높았다. 통상 청소년기는 정체성이 확립되고 자아실현을 꿈꾸는 시기지만, 한국의 상당수 청소년은 지극히 현실적인 직업관을 갖고 있는 셈이다.
현실적인 직업관은 10년 뒤 인기 직업을 전망해달라는 질문(2개 선택·100%로 전환)에 대한 답변에서도 묻어난다. 정보기술(IT)·로봇 엔지니어 같은 미래 직업을 택한 비중과 공무원 의사 판검사 등 현재 인기 직업을 고른 비중이 각각 절반씩 차지했다. IT·로봇 엔지니어라는 답변이 25.5%로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 21.7%와 비슷했고 이어 빅데이터 전문가 12.2%, 의사 11.3%, 환경·에너지 전문가 10.5%, 법조인(판사·검사·변호사) 9.3% 순이었다.
박정균 메트릭스 연구본부장은 "전반적으로 꿈과 현실에서 고민하고 있는 흔적이 엿보인다"면서도 "다만 중학생보다 고등학생들이 현실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녀들 취업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제대로 된 직업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어떠한 점이 어렵냐는 질문에 적성과 흥미 파악이라는 답변이 40.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현실적인 제약이 24.3%를 차지했다. 반면 시간 부족은 6.7%, 부모와의 의견 충돌은 4.7%에 그쳤다.
고등학교 3학년인 정채연 양은 "일단 수학보단 영어가 좋아 문과를 택했는데 구체적인 진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 했다"고 말했다.
진로 정보를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는 TV·신문 등 미디어를 택한 청소년이 10명 중 3명에 달했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19.3%, 부모 및 가족은 19.0% 수준이었다. 학교는 16.7%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우리 미래 직업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을 지낼 때 혁신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알렉 로스는 현재 초등학생들이 직업을 구할 때는 현재 직업 대다수가 없어져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산업 발전 속도를 고려해 교육을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학습도 필요하지만 반대로 AI는 할 수 없는 인문 철학 등 인간 감성을 연구하는 학문도 중요하게 배워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리사님의 댓글
리사 작성일
우리 아이들이 고민하고있는 현실의 문제이죠...항상 도움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들도 융합형 인재가 되고싶다는데...진로 정하기가 쉽지않네요~
마카로니님의 댓글
마카로니 작성일좋은정보감사합니다^^
순뎅님의 댓글
순뎅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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