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고 지원시 유의해야 할 점 ]

-       과고 지원시 기본적으로 전기고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       영재교육진흥법 아래 영재학교 지원자의 경우 전기고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전기고인 과고와 함께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중복지원은 불가능합니다.

-       영재학교 지원자는 불합격자는 물론 합격자까지도 과고 지원이 가능합니다.

-       과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가운데 한 유형 한 학교에만 지원 가능합니다. 

-       영재학교가 고등학생의 지원도 허용하는 반면 과고는 고등학생의 지원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영재학교가 중1~2학생의 지원도 허용하는 것처럼 상급학교 조기입학을 허용하는 특징은 있습니다만 영재학교에 이미 지원해 탈락한 어린 학생이 과고 지원을 통해 조기입학하는 건 현장에선 부정적인 분위기입니다.

-       과고 역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작성에서 배제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됩니다.

-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됩니다.

-       과고 자소서는 2015학년부터 글자수가 크게 줄어, 기존 4500자 이내에서 3000자 이내로의 축소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전국 20개 과고의 2017 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원내 1626명을 모집합니다. 정원감축이 있었던 2016학년과 달리 정원을 유지합니다. 20개교의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300명,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326명입니다.

[ 과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

-      과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이란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면접으로 과학영재학교와 비교하자면 3단계 캠프가 빠진 모습이며 1단계 서류전형에선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달리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 좀더 면밀한 서류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 과고 전형의 지역별 차이와 변화 ]

-      전국20개 과고의 기본적인 전형의 틀은 같으나 지역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 올해 과고 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수상과 영재기록사항을 허용 하는 학교가 일부 있습니다. 이는 교육부가 제외하라는 명확한 지침이 없어서…입니다. 그럼  학교별로 살펴보면….

1.     기존과 동일하게 수상과 영재기록사항 불허 하는 학교 : 서울권인 세종과고, 한성과고 입니다.

2.     수상과 영재기록 모두 반영하는 과고 : 부산과고, 부산일과고, 충남과고, 대전동신과고, 경북과고, 경산과고, 전남과고, 충북과고의 8개교입니다.

3.     영재기록은 안 보지만 수상은 반영한다는 입장의 과고 : 인천과고, 인천진산과고, 강원과고 입니다.

4.     불분명한 명시로 세부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인 학교 : 전북과고, 울산과고입니다. 전북과고는 `학교생활기록부Ⅱ(고입용)`을 제출하라고만 명시, 출력 옵션에 대한 언급이 없고, 울산과고는 제출방식에 대해 차후 별도안내한다고 되어 있어 수상과 영재기록 모두 배제할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 영재학교 입시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8개의 학교중 서울과고, 한국과학영재학교 2군데가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한 상태입니다. 진행된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원교육 장발보 샘의 [2018 학년도 영재학교 대비 설명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듣고 온 내용을 지금부터 공유하려 합니다.

Ⅰ. 우선 알아두고 갑시다

1.     우선 영재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ð  모두 좋습니다. 이건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방 영재학교라고 서울 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내신 50% 안쪽으로 들어야 원하는 곳에 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영재학교 지원시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어떤 경우입니까?

ð  물론 내신이 나빠서…인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추천서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이 학생은 영재성이 보이지 않습니다’란 내용의 추천서가 있습니다. 결국 평소 학생이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하는지 여부와 선생님과의 관계도 신경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전국의 영재학교는 8곳으로 입학을 원하는 경우 각 학교별 특징들을 잘 살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Ⅱ. 서울과학영재학교   (정원 : 120명)

1.     올해 입시 결과 분석

ð  서류지원자 1,028명 중 서류 통과자 1,000명 정도 -> 이 중 2차 지필고사장에 나타난 인원은 720명 이고 2단계 통과인원은 220명(이 중 50명은 우선선발인원) -> 3차 캠프인원 170명 중 70명 선발하여 최종합격자 발표 한 상태입니다. 결국 2차지필고사 기준 경쟁률은 6.0:1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ð  120명 합격자들 중 수학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이 있는 학생이 70% 정도, 수상 경력이 전무한 학생이 30%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이 수치는 서울과고 합격자 중 대치동 학생 5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수치입니다.

ð  2단계 전형분석

-       서울과고의 경우 2차 지필고사 당락의 주요키는 수학, 물리 였습니다

-      서울과고의 문제는 문항수가 많지 않은 서술형이 특징입니다. 서술강화 + 직관성이 요구되고 수학의 경우 중등심화가 중요합니다

Ⅲ. 경기과학영재학교   (정원 : 120명)

1.     올해 입시 결과 분석

ð  경기과고는 처음엔 서류심사 없이 전원에게 지필고사의 기회를 줍니다. 올해 서류지원자 2,146명 중 1차 지필고사장에 나타난 인원은 1,079명 이고 통과인원은 182명(이 중 22명은 우선선발인원) -> 2차 캠프인원 160명 중 98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지필고사 기준 경쟁률은 8.9:1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ð  1단계 전형분석

-       경기과고의 경우 문항수가 많고 단답형이나 객관식입니다.

-       과학이 어려운 편이었고 문항수가 많은 관계로 시간이 모자랐단 평도 많았습니다.

Ⅳ. 한국과학영재학교   (정원 : 120명)

1.     올해 입시 결과 분석

ð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과영)는 올해 서류지원자 2,004명 중 1,000명 정도를 선발했고 그 중 2차 지필고사장에 나타난 인원은 779명 이고 통과인원은 234명(이 중 36명은 우선선발인원) -> 3차 캠프인원 198명 중 84명 합격자를 발표 했습니다. 결국 지필고사 기준 경쟁률은 6.4:1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ð  2단계 전형분석

-       한과영 합격자중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이 있는 학생비율이 20% 정도 될것이라 추정됩니다

-       지원자수 2,004명 중 1,000명 정도가 통과 한 것으로 보아 내신이 좋아야 지필고사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1,000명의 학생들 중 내신만 좋고 수학의 내공이 부족한 학생들이 포함이 된 관계로 실제 지필고사 때는 수학이 잘 되어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통과를 했습니다.

-       올해는 수학의 비중이 높았고 서울지역 학생들이 50명이나 합격을 했습니다.

Ⅴ. 그 외에….

1.     1,395명이 지원한 대전과고의 경우는 서류통과자 1,170명 중 실제 2차 지필고사 보러 온 인원은 520명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습니다.시험유형은 서울과고와 흡사한 유형이나 난이도가 약간 떨어지는 편입니다.

2.     2,035명이 지원한 대구과고의 경우는 서류심사에서 17명을 우선선발 했고 2차 지필고사 에서 20명정도를 또 우선 선발하였습니다. 90명이 정원인 대구과고는 수학 문제 또한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합격하기 매우 어려운 학교였습니다. 대구과고를 붙을 정도이면 서울과고도 충분히 됐을거라는 평입니다.

3.     세종, 인천예술영재학교의 경우 지필고사 3교시에 인문,예술적 소양평가(40분)를 본단 점이 타 영재학교와 다른 점입니다. ‘예술’ 영재학교인 탓이겠지요? 예를 들어 ‘시와 박두진의 그림을 보고 800자 내외로 에세이를 쓰라’는 문제가 출제 됐다고 합니다.

Ⅵ. 결론

1.     2018학년도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 하실 거라면 각 학교별 문제 유형과 우리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예를 들어 경기과고의 경우 시험문항은 많고 배점은 200점. 실수를 안 하는 것이 관건일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간의 지필고사 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니 서류점수를 무시 할수 없습니다. 즉, 내신이 아주 좋고 꼼꼼한 학생이 경기과고에는 유리할것입니다.

3.     영재학교 합격생들은 화려한 수상실적을 가진 학생들도 많지만 전무한 학생들도 많다고 합니다. 뒤늦게 본인이 스스로 가고 싶다고 느껴서 무섭게 한 학생들의 경우 놀랄만한 성과를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합격유형은 여러가지 이니 너무 겁낼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반드시 ‘본인이 너무나도 원해서…..’가 대전제란 것 명심하셔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