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시는 분들과의 고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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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릴라임다 댓글 35건 조회 668회 작성일 15-11-04 23:13본문
엄알비 회원님들의 자제분들은 모두 능력이 출중하시겠지만
내신을 2등급 이하로 챙기고 비교과 활동으로 대회 입상,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임원활동, 독서 등 비교과를 챙기는 것은 아이에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처음엔 학생부 종합전형을 쉽게 생각했습니다.
내신이 좀 떨어져도 인서울을 할 수 있는 동아줄이라 생각했지요.
허나 현실은 다르더이다.
내신을 챙기면 비교과가 구멍이 납니다. 울 아이가 능력이 딸려서 ...
대회에 참가해 상이라도 건지려면 종류에 따라 2개월이상 준비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봉사활동은 한 달에 2~4번을 교외로 봉사를 꾸준히 해야 더 좋다해서 요양원에 가서 할머니들과 놀아드리고 있습니다.
교내 봉사 활동은 당연히 참여하죠.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 동아리 뿐만아니라 자율동아리도 만들어 팀장활동을 하고 있는데
일반고인데도 모이기도 힘들고 협조도 힘들어 울 아이만 여러 날 밤을 새기도 합니다.
팀별 동아리라 고생한 보람이 없네요.
지 복이죠 뭐~ㅎㅎ
임원으로 생기부에 활력을 불어넣어보자 선거에 나갔더니 30정도 되는 반 아이 중 7~8명이 서로 임원하겠다고 일어선답니다.
맥이 빠지죠.
생기부에 올려준다는 말만 나오면 너두나두 덤빈대요.
오죽하면 담샘께서 `이놈의 생기부`라고 하신다네요.
서울대 독서 만점을 받으려면 ( 물론 울 아이가 서울대를 목표로 두진 않습니다. ㅠㅠ)
3년동안 50권을 읽어야 한다네요. 꾸역꾸역 영혼없이 읽고 있네요.
힘들게 읽은거 샘께 드려도 산넘어 산입니다.
담샘께 드리면 공통으로 들어가 글자수 제한으로 제목과 지은이만 나열하시는지라 각 과목별 학과 선생님 눈치도 살피고
애교도 부리며 독서를 드리면 샘들이 무섭게 째려보신다네요ㅠㅠ 아이말이^^
학교 선생님들 잡 일 많은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막상 학부모 입장이 되니 섭섭하네요
울 아이 고등학교 처음 입학 할 땐 꿈도 많고 누구보다 열정도 높았답니다.
지금.....기도 죽고 풀도 죽고 비교과는 흉내만 내는 ....
글을 쓰다 보니 울 아이 많이 노력했네요. 요즘 왜 이러니 하고 야단만 쳤는데....
너두 노력했는데 많이 힘들었겠구나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
입시는 어떻게 바뀌어도 아이들은 힘들어요. 미래인재가 되려면 원하는게 뭐가 이리 많은지
앞으론 융합인재상이란 말이 많이 들릴거 같습니다.
걍 단순하게 살 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걍 고1 아이를 둔 맘의 넋두립니다. 쓰다 보니 넘 길었네요. ^^
댓글목록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아, 글을 읽다보니 당장 우리 아이앞에 닥친 현실이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계속 늘어날 추세인데 어찌 대처하면 좋을지....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랄라이님의 댓글
랄라이 작성일정말 본고사 시절이 좋았어요. 엄마가 챙겨주지 않으면 애들은 대학도 가지 말란 소린지.. 학교에서 하나하나 어떻게 챙기나요. 선생님들도 무지한 분들이 많고 아신다고 하더라도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챙기니.. 엄마가 다 일일이 챙겨야하는데 너무너무.. 쉽지 않아요 정말.
합격하자님의 댓글
합격하자 작성일그리고 정말 고등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이 누구냐에 따라서도 생기부가 달라지는 것, 엄마들 모두 공감하지 않나요? 꾸역꾸역 써주시기는 하시는데... 까보면 다 비슷하고..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요.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도 참 열심히 살아요. 제가 밀어부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공부하랴 비교과 챙기랴 저라면 못할 것들을 버티면서 하고 있죠. 저도 매일 그래요. 다른 애들 봐라 공부도 하면서 이런거 다 알아서 챙긴다.. 근데 왠걸요 그런 아이들은 정말 소수 아닐까요. 엄마랑 애들 괴롭게 하는 이 모든 사태들 언제 바로잡힐지.. 윗 분 말대로 본고사 시절이 좋은 것 같아요.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
울 아이들 너무 힘들어요. 이젠 전국이 아닌 바로 옆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적이더군요.
친구들과 잘 지내고는 있는데 이 친구들이 적이 된다고 생각하니 뭐 이런 개떡같은....... 우정도 지켜야하고
대학도 가야 한다는 이 모순을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을 해야 할지.....
moon님의 댓글
moon 작성일저는 아직 아이가 중1인데 글을 읽다보니 울컥하네요.... 요즘 친구문제로 고민도 많이하고 아이들은 나름 열심히살고 부모들도 아이들 위해서 많은 부분 포기하고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데 어떤게 맞는건지 정말 답이 없네요.... 아이들과 부모님들 탓이 아니겠죠...
데이지님의 댓글
데이지 작성일종합전형이야말로 내신/비교과/독서/봉사 등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잘 챙겨야 하나 보네요. 예비 고1인 저희 아이, 아직 학교 선택도 못했는데, 그 다음엔 대입 전형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하는군요. 평범한 아이들이 목동에서, 아니 이 대한민국에서 목표하는 대학을 가려면 무척이나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군요. 다시 한번 고등 선택을 신중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영원맘님의 댓글
영원맘 작성일
중3 딸아이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기말 공부하느라 정말 힘들어 해요.
특목고를 갈 것도 아닌데 마지막 시험이라고 신경이 쓰이나봐요.
조금 전 학원 가기 전 까지 20분 남아 침대에 눕더니 코까지 골며 자는데
깨우는 제가 정말 싫더라구요.
그냥 공부만 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저 많은 것들을
해내려면 우리 아이들 다들 수퍼맨이 되지 않고서야....
또 엄마들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탐색하며 아이들을 끌어 가겠어요?
부모나 자식 모두에게 수퍼맨이 되길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입시제도...
또 언제 어떻게 바뀔 지 모를 이 제도에 널을 뛰어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정말 답답하네요.
목동줌마렐라님의 댓글
목동줌마렐라 작성일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건지..이렇게 힘들게 공부해서 인서울 아니 서연고를가도 또 취업의 문턱에서 많은 젊은 영혼들이 좌절하지요. 제 지인의 자녀의 경우 외고를 나와서 연대 4년내내 평균학점 4.3 거의 만점을 받아도 서류 전형에서 몇번이나 탈락하고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하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ㅠ.ㅠ 맘은 다 내려놓고 무엇을 하든 네 가슴이 뛰는 일을 하라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
저도 이 이야기를 들었어요. 독서 부풀리기가 심하고 입학사정관들이 일에 치이다보니 대학측에서 님 말씀처럼 이렇게 생기부를 작성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그래도 하나라도 돋보이기를 바라는 것이 수험생들의 마음인데....
특히 인천이나 대구 고등학교 생기부를 보면 놀랄정도로 학교에서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
서울이나 수도권 학교가 못 따라간다고 그래서 입시 실적도 아주 높구요~
전국이 다 똑같이 시행한다면 다행이지만........ 과연 그럴지도 의문이네요~
멀뚱님의 댓글
멀뚱 작성일
그러게 말이예요...ㅠㅠ
아무튼 생기부 작성 요령 최신 버전이고 교육청에서는 생기부 점검 해서 독서활동상황 부풀리기 작성은 수정하게 하겠다고 그런다는데...믿어도 될지요...
작년에 생기부 29장까지 나왔다더라고요. 대학교에서도 제발 이러지 말아달라고 그런다는데...
정말 뭔가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엄마들도 안심하게요...학교 한 번 잘못 선택해서 생기부 때문에 후회하는 일 생기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그린맘님의 댓글
그린맘 작성일이런 현실을 제대로 알고 교육정책을 세우는 건지 가슴이 답답하네요.
성맘님의 댓글
성맘 작성일
예비고1맘인데 남일같지 않네요.
울 아들도 내신에 비교과까지 챙길수 있을런지...
당장 고교 선택도 어렵네요.ㅠㅠㅠ
행복가득님의 댓글
행복가득 작성일정말 남일 같지 않습니다. 할것도 많고 그것을 다 하자니 시간상 제약도 있고 벅차기도 하고 무슨 초인조인간이 되라는 건지, 목숨걸고 아이대신 제가 해줄수 있는 일도 아니고, 형평성도 떨어지고, 입시가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입시는 아이들 말처럼 핵노답인 것같습니다.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답글이 많아...읽어보니..여전히..ㅎ..
제가 한숨 더 보태봐야 티도 안나겠어요..
어마어마하네요 우리나라..참..
뭐든지 죽자살자 매달려야만이 되는군요..
양으로 승부하지는거 끝내자더니..지금도 과도긴가요?..
삶의질이....어찌할까요?...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이렇게 답글이 많이 달릴줄이야.....
오늘은" 너도 참 고생이 많구나. 수고했다." 라고 아이들에게 격려 한 마디 하면 어떨까요?
전" 대한민국 고딩은 다 하는거야. 너만 힘든거 아냐." 라는 말을 자주 했드라구요.ㅠㅠ
Chirico님의 댓글
Chirico 작성일
세상엔 도전정신이 강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만 원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아이처럼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고 온순하며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필요없다네요. 착한 건 더이상 미덕이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만 살아남지요.
씁쓸한 현실입니다.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
현실이 ... 맘이 아프네요. 내가 세상을 움직일 힘이 없으니 따라 가긴 가야겠는데...
그래도 착한 아이가 잘 되야죠. 힘내세요^^
소망바램성공님의 댓글
소망바램성공 작성일
거기다 인성까지도 완벽한 아이를 찾겠다는 대학이 얄미울 정도네요...아이들의 어깨에 놓인 짐이 한가득!!
엄마인 저로선 오늘밤도 안타까운 밤을 보낼듯요...
화님의 댓글
화 작성일
저두 고등학생을 둔 엄마로써 한숨이많이 나오네요
학교공부하랴 비교과하랴 수능공부하랴 아이를 보고 있자니 짠하네요
요즘은 기말고사 준비끝나믄 생기부챙기느라 바쁘고 선생님들께 잘 보여야 되는 현실이
참으로안타깝네요
남학생이다보니 선생님들 찾아가서 부탁드리는걸 많이 힘들어합니다
리사님의 댓글
리사 작성일고등학교 선택부터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타지역에선 목동으로 들어오고싶어하는데...여기선 학교는 있는데 갈 데가 없어서 힘드네요...엄마들 고민은 다 비슷한가봐요~조금 위안이 되네요
또치님의 댓글
또치 작성일같은 마음입니다.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위로가 되네요
빵이님의 댓글
빵이 작성일너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고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제이맘님의 댓글
제이제이맘 작성일다 같은 마음이네요.
체리맘님의 댓글
체리맘 작성일
정말 막막합니다.
공부도 따라가기 힘든데 비교과라... 여러모로 한숨만....ㅜㅜ
윤사부님의 댓글
윤사부 작성일동감
윤사부님의 댓글
윤사부 작성일그러네요 ^^
윤사부님의 댓글
윤사부 작성일저도 동감
윤사부님의 댓글
윤사부 작성일너무 동감♡♡♡
윤사부님의 댓글
윤사부 작성일"공부나눔" vs "고민나눔"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
많은분들이 이렇게 공감을 같이 해 주실지 몰랐네요 ^^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제 아이는 숨고르기하고 겨울방학 다시 달리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눈길, 손길, 행동에서 많은정보를 얻습니다.
부디 사랑한다 표현하시고 작은 이벤트도 해주세요 오늘이 이 아이 생일이라
아이스크림 케잌 사들고 왔네요 ㅎㅎ 다들 힘내시구요~~
josephine님의 댓글
josephine 작성일
세미나 내용이 현장에서 들은 그대로 올라와있네요. 메모하며 들은 내용이 하루만에 가물거리는데 놀라워요.
불안함이 분주함이 되도록 동기부여하는 방안을 모색중인데 , 현실의 장벽을 실감하였어요.ㅜㅜ::
일님의 댓글
일 작성일
예비고 1이라 앞으로 어찌해야 하나 고민중인데 학생부 챙기기가 쉽지 않네요. 책도 읽어야하고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할 시간이 많을런지 아직 고등생활을 안해서 걱정이 앞서네요. 대입이 어찌 바뀔지 모르지만 열심히 챙겨봐야 겠어요.
garden님의 댓글
garden 작성일학생부 종합 써보려고 비교과에 자소서에 신경 쓰다가 수능도 망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어디에 집중을 해야할 지 고민이 많네요.
좋은생각님의 댓글
좋은생각 작성일
공감합니다.
내신,비교과,논술,수능 ~ 입시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양수경님의 댓글
양수경 작성일
독서 논술 봉사 수행평가 까지 목동입시PK라고 상담받고 왔는데 친절하고 자상하고 너무좋으시더라구요~ 비싼편도 아닌것같고 1:1 케어로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내신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한시름덜었어요~상담강추예요
목동내 학교 다 꿰고있어서 깜놀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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