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왜 준비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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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혁멘토 댓글 10건 조회 462회 작성일 15-11-03 17:25본문
[학생부종합전형 변천사]
요즘 대학 입시의 키워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학생부 종합 전형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봤다. 향후 전망도 함께 담는다.
◇학생부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전형이다. 내신·교과 특기사항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활동 등 비(非)교과 영역까지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사항을 활용해 평가한다. 옛 이름은 ‘입학사정관제’다.
입학사정관제는 지난 2007년 도입돼, 이듬해 시행됐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밝힌 도입 취지는 이렇다.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만으로 평가하던 획일적인 대입 제도를 바꾸겠다’. 학생들이 시험 성적에만 매달릴 필요 없이, 학교생활을 통해 잠재력과 소질을 키운다면 충분히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254명 선발로 시작, 10년새 7만2101명으로 늘어
입학사정관제의 시작은 미약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2008학년도 대입에서 해당 전형으로 뽑은 신입생 수는 총 254명. 선발 대학도 10곳에 불과했다. 물론 당시엔 ‘시범’이란 타이틀이 붙었다.
1년 후 ‘시범’ 꼬리표를 떼자, 상황이 확 달라졌다. 당시 정부가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힘을 실어주면서다.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수는 4476명으로 급증했다. 이듬해엔 2만4696명까지 확대됐다. 2015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뀐 후, 2016학년도 선발인원은 무려 6만7231명에 이른다. 전체 모집정원의 18.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최근 발표된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더 늘었다. 7만2101명에 달한다. 이 수치는 2017학년도 신입생 전체 모집 정원의 무려 20.3%에 해당한다. 입시생 열 명 중 두 명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 문턱을 넘는다는 얘기다.
상위권 대학들만 놓고 보면, 주요 선발 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하는 학교는 더 늘어난다. 2017학년도 서울대는 수시모집 인원 전부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성균관대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38%로, 전체 모집 인원 중 가장 많다. 한양대도 전체 모집인원의 33.5%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진 않지만, 주요 대학은 해마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는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융합형 인재 전형)으로 505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보다 145명이나 늘었다. 연세대도 2017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교 활동 우수자)으로 443명을 선발한다. 2015·2016학년도 해당 전형 선발 인원은 각각 373명, 430명이다.
◇그동안 어떤 게 바뀌었나
학생부종합전형 내용은 그동안 여러 번 바뀌었다. 도입 초기엔 토플·텝스 등 공인 영어 성적, 학교 밖 대회 수상 경력과 같은 교외 비교과 활동 실적이 반영됐다. 하지만 이는 사교육을 부추기는데다, 특정 학교(특목고·외고) 출신에게만 유리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반영률이 최소화됐다.
지난 2014년 해당 전형의 ‘명칭’이 바뀌면서 내용은 한 번 더 수정됐다. 교외 비교과 활동 실적 기재가 아예 금지됐다. ‘평가자’도 늘었다. 입학사정관을 비롯해 평가 관련 교육을 받은 교수나 교직원 등도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면접도 간소화됐다. 입학사정관제 시절엔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대학도 있었지만, 최근엔 제출 서류의 재확인과 전공 적합성을 보는 정도로만 진행된다.
◇핵심은 과정·잠재력·일관성…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가치는 점점 더 오를 것”
좋은 학생부 만들기의 핵심 키워드는 과정, 잠재력, 일관성 등 세 가지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과 비교과 활동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노력, 이를 통해 드러나는 자신의 발전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며 “이러한 특성상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고1 때부터 목표와 콘셉트를 명확히 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미래는 어떨까. 김 소장은 “최근 고려대가 2018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의 일종인 고교 추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의 절반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논술이나 적성고사, 특기자 전형은 축소 혹은 폐지되는 추세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치는 점점 더 오르고 있다. 앞으로도 대입의 무게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true님의 댓글
true 작성일비교과활동에 대한 열정.꾸준한 노력. . . .중요한 내용인줄알면서 쉽게 안 움직이네요ㅠㅠ길을 찾을거라 믿고 기다려야겠죠?앞으로도 다양한 수시전형에 관한 글 부탁드립니다~~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과정, 잠재력, 일관성 ! 이제 새롭게시작할 아이에게 꼭 새겨주어야 할 키워드이군요.
앞으로도 유익한 글 쭉~ 부탁드려요~^^
그린맘님의 댓글
그린맘 작성일학교내 비교과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교내대회도 과열되는 것 같아요. 꾸준히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루터기님의 댓글
그루터기 작성일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갈수록 수능은 쉬워지고 정시비중은 낮아지고
내신은 더 어려워지는데 학생부라하면 내신관리도
철저히 해야하고 비교과 관리도 열심히해야 하니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네요.
예전엔 내신이 그다지 비중이 낮아 늦게 정신차려도
정시로 대학 충분히 갔는데,
앞으로는 3년 내내 긴장을 놓을수 없으니 안타깝네요.
저희 아인 남학생이라 더 걱정이예요.
비교과 가지고 엄마랑 많이 싸울것 같아
벌써 걱정 되네요. ㅠ ㅠ
데이지님의 댓글
데이지 작성일종합전형은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교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그 결과가 너무 다르다는 게 문제 같아요. 목동권 고등학교가 수시 대비에 그렇게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아무튼 고등 선택에 더욱 신중할 시긴인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집니다.
Chirico님의 댓글
Chirico 작성일차라리 학력고사 보던 때가 그립습니다.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매 시험이 입시라 생각하니 스트레스 많이 받네요. 저두 학력고사 보던 때가 그립네요.
빵이님의 댓글
빵이 작성일학력고사 보던 때가 그리운 사람 하나 더 추가합니다. ㅠ ㅠ
소망바램성공님의 댓글
소망바램성공 작성일
저도 학력고사 보던시대가 그립네여...
가장 심플하고 아이들에게도 덜 스트레스 주는 방법일텐데요...
양수경님의 댓글
양수경 작성일
학종전문이라고 목동현백근처에 소개받아 상담다녀왔는데 드림폴리오 프로그램 개발하신분이라고 유명하더라구요
EBS수시강사에 공교육 강의도 한다던데 제대로 관리해준대서 오늘 등록하구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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