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학...지금부터 2월말까지 무엇을 할까?

1) 고3 1년 스케쥴을 살펴보면

3월 : 서울교육청

4월 : 경기도 교육청

6월 : 평가원

7월 : 인천 교육청

9월 : 평가원

10월 : 서울 교육청

11월 : 수능

대충 위와 같습니다

내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교육청과 평가원의 결과가 다를수 있습니다

교육청 모고와 평가원 모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제자입니다

교육청 모고는 학교샘들이 출제하고 평가원 모고는 대학교수님들이 출제 합니다

그래서 교육청 모고는 내신과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또한 평가원 모고에는 재수생도 응시하므로 평가원 결과가 교육청 보다 좀더

수능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모고를 실시하는 이유는 학생들에게 연습할 기회를 최대 주기 위함입니다

시험장에서의 긴장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실제로 학원시험은 몽땅 100점 맞았으나 학교시험, 수능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학원에서 보는 시험은 잘 모르는것과 부딪혔을때 그냥 스킵해버리곤 하는데 학교나, 시험장에서는

그게 잘 안되어 멘붕이 오고....또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니까요....

잘 안보던 문제들이 나오면 무조건 당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시간가고 망하고....

1년동안 이런것들을 최대로 줄일 수 있도록 멘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그러니까 지금부터 해야하는건?

- 3월 모의고사 준비 입니다. 3월은 교육청 모의고사로 수능과 다를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그 결과가 그다지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고3이 되어서 처음 보는 시험이란것이

중요합니다. 즉 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첫시험 잘보면 `나도? 되네...` 하며

그 후 공부하는데 힘이 될수 있다는 겁니다

- 학교내신 3점중반~4점대라면? 수학공부 잘 안한 애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2월말까지 3월모의고사 범위인

미적2, 확통(경우의 수) 까지만 계속 반복한다면 3월 모의고사

결과는 좋을수도 있습니다 (내신은...아닙니다 아시져?)

2. 고3은 유명 대형강의 들어야 하지 않을까?

1) 수학 내신이 현재 5~7등급 정도라면?

:  수학이 아주 약하다는 것이죠? 이 경우는 대형강의는 들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그 외에 4등급 안쪽이라면?

:  수능대비 수업은 누구나 들을수는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킬러문제 설명을 알아듣고 풀어내고 이것을 못하고의 차이 입니다

즉, 본인이 백점 목표라면 어려운 킬러 강의도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킬러문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나머지 부분만 충실히 들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고3... 내신 수학은 어떻게 대비?

-  어디를 가든 고3이 되면 내신만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수능 공부를 하면서 병행...즉 계속 수능공부 하다가 내신기간되면 시험 범위만

좀더 좁고 깊게 하는수밖에 없다고 말씀 드립니다

-  사실 내신문제는 수능보다 어렵습니다. 까다롭고.....

이 동네 까다로운 내신 문제들은 사설 모의고사에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거 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Final 모의고사 많이 풀어봐야 할까?

- Final....에 너무 큰 기대는 하시지 말아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이다...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볼 욕심으로 자작 모의고사 푸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좋은 것도 있으나 수능 코드 모르고 `너 이런거 풀수 있냐?`란 의도로

출제된 것들도 많습니다. 고3 되서 무분별한 자작 모의고사는 자칫 자신감 저하, 시간낭비가

될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5. 만점 목표인데 30번대비는? 

- 사실 내신 1등급대 상위권들은 29문제는 다 맞출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학생들입니다

(수능은 철저히 교과서 내용만 나옵니다. 내신보다 문제가 쉽습니다)

- 결국 상위권들은 30번 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 1년을 보낸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0번은 정말 예측불허 입니다

올해 30번 정답률이 1%입니다. 찍어서 맞은 아이 빼고나면 0.xx%입니다

30번은 수학실력이 탄탄한 학생이 직관력 요즘 유행 코드, 출제자의 의도파악등이

되는 경우 간단하게 푸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보자마자 `헐!~~~~이건 뭐임?`

입니다.

- 결국... 30번.... 이건 준비한다고 대비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ㅠㅠ

그 어디에도 30번 적중했단 곳은 없습니다

6. 그래도....문풀 많이하면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

- 고3....문제 많이 푼다고 하여 성적이 올라가는 타이밍은 아닙니다.

어떤 문제를 보기만 해도 풀이와 답을 아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많이 풀어봐서겠죠? 그러나, 이 경우 이 문제 밖에는 풀수가 없습니다

변형된 문제는 어쩌나요? 즉....많이 푸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문제 출제의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7. 이제 열심히 하려고하니 양이 너무 많아요

- 고3 되면 왠만하면 공부 하려고 합니다. 근데 내신때 했던 것을 떠올려보니

할게 너무 많아서 겁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사실 고교수학수업을 착실히 잘했다면 수능 30개 중 27개는 그냥 맞춰야 합니다

(교과서 예제, 연습문제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그렇다면 88점이하는 뭐란 말이냐? 라고들 하시겠죠?

그것은 중3,고1 베이스가 안되어 있거나 공부법이 잘못된 학생인것입니다 

- 수학은 철저히 한단계를 거쳐야 그 다음 단계가 가능한 과목입니다.

1,2 학년때 실력이 쌓여 있으면 3학년때 팡 터지는건데 예를들어

중등기하, 고1기하를 제대로 안한 친구들 그후 과정...어렵습니다

그럼 이제와서 그걸 다시하란 말인가?

지금 이 시기엔....다시할수는 없습니다. 고3땐 철저히 전략적으로

이젠 수능에 나올것만을 골라서 해야 합니다

- 내신은 공부를 이거저거 많이 해야 좋습니다만, 수능은 내신보다 범위가 적고

13종 교과서의 교집합 부분만이 출제 됩니다. 이것만 고르면 분량이 왕창 줄어듭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고3이 `이것도 해 놓으면 좋지...` 하는것 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8. 기벡이 어려워요.....

- 기벡은 자주 못봐서 어려운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고3 끝날때까지 미적의 경우는 7~8번을 보는데

기벡은 5번 보기도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 기벡은 방향성만 잡으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기벡은 머리싸움이라기 보다 자주 그려보고 자주 접하면 잘할수 있습니다

- 아직 기벡을 한번도 안봤다면 지금부터 2월말까지 3월 모의고사 범위

준비에 기벡을 병행 하는것이 앞으로  공부하는데 수월해 질수 있습니다

9. 기벡은 여러샘에게 배우는것이 좋다던데?

- 미적같은 경우 풀이법은 거의 한가지이나 기벡은 방향에 따라 풀이과정이 천차만별입니다

- 기벡을 처음, 기본 개념을 배우는 경우라면 한 명의 샘에게 배우는것이 좋습니다

- 기본이 정립되고 난 후라면 여러샘의 풀이과정을 보면서 어떤것이 더 쉽고

본인에게 잘 맞는지 찾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기벡은 여러가지 풀이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좌표로 풀것인지? 기하를 이용할것인지? 등)

10.  논술준비는 언제부터 ?

1) 상위권이고 의대를 목표로 하신다면?

 - 지금부터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논술이 쉬워졌다고는 하나 의대 논술은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잘 알아보고 하시길 권합니다

이제껏 어려웠던 내용을 그대로 가르치는 곳들이 종종 있는데 자칫하다간

학생들이 자신감이 결여되고 겁을 먹게되는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2) 그 외에, 일반대 일반과를 목표로 한다면?

- 지금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간고사 끝나고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논술은 만점을 받는것이 목표라고 할정도로 쉬워졌습니다

교과서 증명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이 맞고 더 시급합니다

- 논술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쓰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즉, 수학진도 나가는것 수학 실력 쌓는것이 우선입니다

- 수학실력이 갖춰진후에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