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토리

고등학교 2학년때 지구과학을 처음 배우면서 다른 과학과목들보다 재미있다고 느꼈고, 화산폭발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며 지구과학 쪽으로의 진로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꿈은 지구과학, 특히 화산 또는 지진 등을 더 깊이 공부하여 장차 대학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저는 중학교 때까지 예술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미술을 했습니다. 예술 고등학교도 내신이 포함되기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제가 다닌 중학교는 영어 시험이 쉽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영어 공부량이 부족했었는데,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이 정도는 학원에서 다들 배웠죠?’하면서 기본적인 내용은 넘기셨습니다. 특히나 문법에 약했던 저는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것도 벅차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에게 매번 물어봐야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스킬도 전혀 없고 연습도 충분치 않아 늘 시간이 부족하고 문법문제는 찍기처럼 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처 학원에서도 기본 내용은 수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기초적인 내용은 혼자서 자습서를 보며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초를 혼자서 다진 후에는 영어 학원을 다니며 부끄러워도 매일매일 수업이 끝난 후 남아서 선생님께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라도 다 여쭤보고, 집에 와서 복습을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1학기때 3등급이던 내신 성적이 2학기때부턴 1등급이 되었고, 1학년때는 2-3등급을 오가던 모의고사도 2학년때부터는 1등급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작품을 너무 이과적으로 분석하려는 저의 경향이었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하던 방식으로 작품과 문제를 이해하다 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오히려 잘못 해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이 끝까지 저를 많이 괴롭혔는데, 국어 선생님들과 이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문제를 여러 번 읽지 말고 처음 읽었을 때 받아들인 그대로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조언을 받았고, 그 방법대로 하다 보니 조금씩 양호해져 성적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국어를 할 때만큼은 ‘지금은 국어를 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사고 구조를 조금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코스

(국어) 국어는 별다른 선행이나 비법 없이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수능 직전까지 약 2년 반정도 일주일에 한번 꾸준히 학원에만 다녔습니다. 이과 학생으로서 수학이나 과학 하기에도 바빴기 때문에 국어에는 학원에 가는 3시간과 그 내용을 복습하는 30분만을 할당하였고 그 대신 학원과 복습을 절대 밀리지 않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특별히 비문학, 독서 지문에서 어려움이 느껴져 따로 문제집을 사서 적은 분량(하루 3지문)을 매일 아침 아침자습 시간에 풀었습니다. 3지문 푸는데 10분~13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것이 적어도 주 5회, 많으면 매일 쌓이다 보니 말기에는 비문학에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기본이 거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부터 1학년 1학기까지는 혼자서 중등수준 문법책을 구매해 독학하며 아주 기본적인 문법요소들과 문법용어(형용사, 부사 등)을 익혔습니다. 덕분에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이 다져진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영어학원에 가서 문법 특강과 기초 강의를 겸해서 들었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끝나고 선생님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따로 보충설명 받았고 집에 돌아와서 꼭 복습을 하였습니다. 1학기때 시험을 본 결과 영어 내신은 시험 범위 전체를 다 외워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여 그렇게 했고, 그 결과 1학년 2학기 이후로 내신에서는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법을 몰라도 해당 지문을 다 외워버리면 제가 외운 내용과 다른 부분이 어법이 틀린 부분일 테고, 서술형도 문법사항을 몰라도 외운 대로 쓰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2학년 1학기때 까지는 잠시 텝스를 준비했었습니다. 어휘를 암기하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텝스 성적은 별로 좋지 않게 나왔지만 문법 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 지문에 익숙해지는 작업과 문법 어휘 등을 총체적으로 하였습니다.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부터 고3 전문 선생님 강의를 따라갔는데, 12월부터 2월까지는 고난이도 비연계 지문들을 다뤘고 3월부터는 EBS연계 교재들을 한 지문 한 지문 분석해가며 꼼꼼히 공부하는 코스였습니다. 고3때는 내신도 EBS교재로 내기 때문에 이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한 자료로 내신때도 공부를 하면 수능 공부도 되고 내신 성적도 잘 나오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연계 진도를 나가는 와중에도 일주일에 꼭 한 회의 비연계 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유지했고, 진도가 다 끝나고 9월부터는 전 범위를 다시 한 번 빠르게 훑는 작업을 했습니다. 6월 모의고사부터 몹시 쉽게 나오는 경향을 보여서 쉽게 나올 때를 대비하여 사소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신경 써서 푸는 연습도 했습니다

다녔던 학원과 가르쳐준 선생님

영어

-고1~2 : 정면승부 학원(현재 없어짐), 고3 : 행복한 3월 학원(최봉석 수능영어), 잠시 한 텝스 : 아카데미 리더스

-고1~2 : 박종우 선생님, 고3 : 최봉석 선생님, 텝스 : 김미숙 선생님 / 박종우 선생님은 본인만의 모의고사 독해법을 연습시키시는데, 그 방법을 따라 하다 보면 정말 문제가 쉽고 정확하게 풀렸음. 최봉석 선생님은 고난이도 문제를 주로 다루셔서 중상 난이도의 문제도 쉽게 느껴지게 하였고, 방대한 양의 EBS지문을 모두 다 수업하고 final때는 수능에 나올 만 한 문제만 집어서 한 번 더 강의를 하시는데 적중도가 매우 높음. 숙제의 분량이 합리적임. 김미숙 선생님은 말씀이 정말 빠르셔서 진도를 따라가는데 정신이 없었음. 같은 시간 안에 많은 진도를 나가기를 원할 때 효율적임. 이 강의를 한 번 듣고 나면 다른 강의가 다 느리게 들려서 필기하기 수월해짐.

조지형 국어논술학원

윤태선 선생님, 이지웅 선생님. / 윤태선 선생님 :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계속 함께 한 선생님인데, 목소리가 좋으셔서 수업을 듣기 좋다. 문제 푸는 방법을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한 가지 알려주신 뒤 선생님 스스로도 그 방법으로 꾸준히 풀어주셔서 무의식 중에 학생도 그 방법대로 풀게 됨. 모의고사 또는 수능에 큰 도움이 됨. 따로 질문을 해도 귀찮은 기색 전혀 없고 오히려 더 잘해주셔서 좋음. 이지웅 선생님 : 문법을 체계화 시키는 것을 매우 잘해주심. 지루하고 재미 없는 시도 맥락도 설명해 주시고 고전시가는 배경 설명도 해주시면서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도록 도와주심. 나는 특히 소설 부분이 약점이었는데 고3때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순서대로 풀어나가다 보니 약점을 극복하게 되었음. 마찬가지로 따로 하는 질문 답변 매우 친절하고 성실하심.

사용했던 교재

쎈, 자이스토리, 블랙라벨, 풍산자, 일등급 수학, 수학의 바이블, 실력정석 외 시중 문제집 대부분, 평가원 기출, 교육청 기출, 사설 모의고사 기출, EBS문제집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