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동아리활동을 통한 ‘살아있는’ 경영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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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수밤바다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16-04-14 14:54본문
김가온누리빛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시사경제동아리 ‘ECON’에서 활동하며 전공적합성을 키우고 있다.
경영을 다루는 동아리는 아니지만 같은 상경계열인 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가입한 동아리다. 동아리 대외활동부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영학의 인사분야와 관련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대외활동으로 동아리활동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살아있는 경영학 공부를 하게 됐다는 느낌이다. “대외활동부장을 맡고 있는데 다양한 활동을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활동을 이끌어갈지, 새로운 활동을 어떻게 기획할지 고민한다. 부장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학생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동아리에서 주된 활동을 대외활동으로 중심을 맞췄다. 영신여고 혜화여고와 ‘협력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IFEL(Interaction of Future Economic Leaders)이라는 연합을 맺어 상호 교류를 하고 있다. 각 학교 대표는 대외활동부장이 1명씩 총 3인 대표를 맡고 있다. 활동 기획은 기획팀을 그때그때 모집해서 처리한다. 각 학교 3명이 활동을 주도적으로 하지만 장소대관, 행사기획 등은 다같이 기획하는 식으로 운영했다. 우리 동아리는 대외활동부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해 4월 7일 영신여고 측의 도움으로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후 혜화여고에서 한국외대 교수님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1부에서 학생발표를 하고 2부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해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여름방학에는 아하경제신문에 특집기사를 싣는 활동도 했다. 혜화여고와 아하경제멘토단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었는데, 우리 IFEL쪽에서 아하경제쪽에 특집기사를 제안해 실릴 수 있었다. 모든 활동을 기획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됐다.”
참여율이 저조한 학교가 중간에 탈퇴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을 고민한 적도 있었다. “세 학교로 출발했다가 발대식을 할 무렵 서울사대부고가 참여의사를 보였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참여율이 저조해 ‘최대한 협력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자’는 목적과 취지를 달성할 수 없었다. 나를 포함 영신여고 혜화여고 서울사대부고 4명의 대표가 모여 토의를 한 끝에 서울사대부고가 탈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사대부고에 미안하지만 가지치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체가 발전하려면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인사관리 외에도 김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안철수 의원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청중콘서트를 하시는 것을 보고 내 능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경영을 하는 위치에 올라간다면 사람들에게 나누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동아리에서 ‘새싹경제캠프’를 기획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캠프를 열기도 했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아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복지관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며 학습보조 봉사활동을 했다. 초/중/고를 다니면서 당연히 누렸던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새싹경제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많은 권리를 누리는 반면 학습보조 봉사활동에서 만난 학생들은 자신들의 능력부족이나 의욕부족이 아닌 환경적인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대조적이었다. 만약 CEO가 된다면 이런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보장해주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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