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고3] 좋은 정보 공유드려요 올해 과학2 선택 급격히 줄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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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인이엄마 댓글 2건 조회 387회 작성일 16-04-11 12:07본문
올해 자연계열 정시, 서울대 `찬스`.. 과탐Ⅱ 응시생 급격감소`재수최강` 강남대성 절반까지 줄어..`재학생도 3분의1 수준` 감소
올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서울대 정시합격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열렸다. 서울대 지원자격요건인 과탐Ⅱ과목을 선택한 N수생의 비율이 크게 줄어든데다 재학생들마저 과탐Ⅱ를 선택하지 않는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탐Ⅱ를 선택하지 않으면 서울대에 원서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서울대 자연계 지원자 풀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 25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나올만큼 자연계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강남 대성학원의 자연계 수험생들과 지난해 서울대 정시등록실적 전국 5위 이내 드는 A고교 이과반 상위권 학생들의 과탐 선택경향을 분석한 결과다.
국어 수학(가) 영어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획득하더라도 과탐Ⅱ과목을 응시하지 않았다면 서울대 지원은 불가능한 구조상 올해 서울대에 합격할 수능성적을 받고도 원서조차 내보지 못할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면에서는 서울대에 지원 가능한 상위권 수험생들이 줄어들어 2017 서울대 정시 경쟁률과 합격선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근간으로 전형을 운영하기 때문에 정시 선발비율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학생부 구축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정시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재학생, 재수생들도 있기 마련. 과탐Ⅱ 선택만으로도 서울대 진학 문호는 넓어질 전망이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쉬운 수능기조가 이어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올해가 ‘찬스’라며, 재수생/재학생들이 Ⅱ과목 응시로 과탐 조합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재수생과 재학생들의 과탐 Ⅱ과목 기피현상이 극에 달했다. Ⅰ+Ⅱ과목 선택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라고 평가하며, “올해도 쉬운 수능출제가 이어지는 이상 Ⅱ과목 응시에 대해 다시한번 고려해 봐야 한다. 수능이 어렵다면 자신이 서울대 지원가능권인지 여부가 명확히 갈리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Ⅱ과목을 배제하고 Ⅰ+Ⅰ과목을 선택할 수 있겠으나, 쉬운 수능 체제에서는 모의고사보다 수능점수가 잘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정작 수능을 잘 봐놓고도 Ⅱ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서울대 진학 기회를 놓치는 불상사는 피해야 한다. 자연계 수험생이라면 Ⅱ과목 응시를 다시금 고려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재학생 Ⅱ과목 기피 동참.. 지난해 서울대 정시 진학실적 상위권 고교 현황분석>
재수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Ⅱ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은 올해 초부터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고교 진학부장, 3학년 부장들을 중심으로 Ⅰ+Ⅱ조합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방 소재 모 고교에서는 Ⅰ+Ⅱ조합 학생들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대 등록자 기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정시실적을 낸 상위권 고교인 A고 진학부장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와 올해 4월학평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수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과탐Ⅱ 과목 기피에 동참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A고의 이과반 인원은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가 없는 상황. 이과반 인원은 물경 300명 선이다. 지난해 이과반에서 Ⅱ과목을 선택한 비율은 40.79%였으나, 올해는 28.62%로 줄었다. 전년도 Ⅱ과목을 선택했던 인원과 비교하면 10명중 3명이 Ⅰ+Ⅰ조합으로 이동, 7명만 남은 셈이다.
A고는 기존 진학실적에 비춰 이과반 70등까지 서울대 지원권, 50등까지 서울대 합격권으로 예측한다. 서울대 진학자원 풀 감소현상은 서울대 합격권/지원권 재학생들에게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상위 70명의 과탐 선택현황을 보면, 지난해 과탐Ⅱ과목 선택자는 80%에 달했으나 올해는 58.6%로 감소했다. 전년도에는 10명 중 8명이 서울대 진학의 필수조건인 Ⅱ과목을 선택했으나 올해는 절반을 조금 넘는 학생들만이 Ⅱ과목을 선택한 것이다. 서울대 합격권인 교내 50위권 학생들의 Ⅱ과목 선택 비율은 지난해 82%에서 올해 66%로 70등 이내 학생들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적긴 했으나, 상당비율이 줄어든 점은 동일했다.
A고 진학부장도 Ⅱ과목 선택자들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수능이 지속적으로 쉬운 출제기조를 보였기 때문에 100위권 성적대에서도 정작 수능을 잘 봐 서울대 합격권으로 점수가 치솟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A고 진학부장은 “Ⅰ+Ⅰ조합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의대 진학만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해당 인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예년에는 모평/학평 점수가 서울대 지원권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학생들마저 수능을 잘 볼 경우를 대비해 Ⅰ+Ⅱ조합을 선택했으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Ⅰ+Ⅰ조합을 선택하고 있다. 수능 후 서울대 진학을 놓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Ⅰ+Ⅱ조합을 권장해 그나마 Ⅰ+Ⅰ조합 학생들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학생들 가운데 자신이 서울대 진학권이 아니라고 생각해 현실적인 전략으로 Ⅰ+Ⅰ을 택한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6월과 9월을 거치며 과탐Ⅱ 선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그 비율이 얼마나 될 지는 알 수 없다. 학생들에게 입시에서 Ⅱ과목 선택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Ⅰ+Ⅱ조합 선택을 권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 ‘찬스’.. 과탐Ⅱ 적극 고려해야>
Ⅱ과목 선택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존재는 Ⅰ+Ⅱ과목 선택을 유지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다. Ⅱ과목을 선택해야만 지원 가능한 서울대 정시 입시구조상 Ⅰ+Ⅱ조합 이과생의 감소는 자연스러운 경쟁률 감소로 이어져 서울대 진학을 더욱 쉽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반사효과인 셈이다.
만점을 받더라도 Ⅰ+Ⅰ조합인 경우에는 서울대에 지원조차 할 수 없음을 수험생들은 다시 한번 유의해야 한다. 2015 수능에서는 21명의 자연계열 만점자 중 7명이 Ⅰ+Ⅰ조합을 선택해 서울대에 원서조차 내볼 수 없었다. 2015 수능 만점자들의 불상사를 본 수험생들의 ‘학습효과’로 2016 수능에서는 자연계열 만점자 7명 가운데 지균으로 의대에 합격한 1명을 제외하고, 6명 전원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현재의 과탐Ⅱ 기피 현상이 이어진다면 2015 입시처럼 만점을 받고도 서울대에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 업계 전문가는 “매년 쉬운 수능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자신이 받을 점수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떠올려 봐야 한다. 수능 만점자 가운데 과탐 조합을 Ⅰ+Ⅰ으로 선택해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한 2015학년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의 Ⅰ+Ⅱ 응시자 축소 기조가 이어지면 다시금 만점자의 서울대 탈락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과탐Ⅱ 응시생의 급격한 감소는 지난해 수능 물리Ⅱ에서 촉발된 백분위 논란 때문으로 추정된다. Ⅱ과목 선택시 일정부분 불이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자연대 최상위권 입시가 의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대 지원 일변도의 성향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이 높다. 서울대 의대 진학을 포기한다면 Ⅰ+Ⅰ으로도 의대에 진학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Ⅰ+Ⅱ조합을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Ⅰ+Ⅱ로 얻을 실익이 적다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의대효과’가 가져다 준 과탐Ⅱ 선택 감소라는 결론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의대효과’가 있긴 하나 의대 일변도의 성향이 아닌 학생들마저 과탐Ⅱ포기에 동참하는 현상을 경계했다. 실체없는 Ⅱ과목 불안감이라는 이유에서다. 통상 Ⅱ과목이 Ⅰ과목에 비해 공부해야 할 양이 더 많고 난이도가 높음에도 정작 만점을 받았을 때 손해보는 경우가 지난해 발생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가질 불안감은 이해하지만, 이는 물리Ⅱ와 지구과학Ⅱ에 한정된 현상이었으며, 실제 지난해 과탐Ⅱ 응시 수험생들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생명과학Ⅱ는 백분위로 인해 보는 손해가 극히 미미한 점을 간과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2016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을 시 화학Ⅱ는 1% 미만의 만점자로 백분위 100, 생명과학Ⅱ는 2.5%의 만점자로 백분위 99, 지구과학Ⅱ는 8.02% 만점자로 백분위 96, 물리Ⅱ는 11.56%의 만점자로 백분위 94가 각각 나왔다. 지Ⅱ와 물Ⅱ를 제외하면 과탐Ⅱ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입는 손해는 없거나 매우 적었다. 결국, 물Ⅱ 수험생들의 감소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올해 생Ⅱ 응시생들마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수험생들의 과도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지난해 유례없는 물리Ⅱ 사태를 일으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평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전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6월 모평에서 Ⅱ과목 선택자들이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평가원이 증명해내지 못하면, 현재 기조는 이어질 전망인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통상 과탐Ⅱ 과목들 가운데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물리Ⅱ는 물리에 자신있어하는 수험생들만 지원해 모집단 자체가 작아 비율로 백분위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불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진단하며, “올해 평가원이 변별력확보를 위한 적정수준을 찾아내 6월 모의평가에서 과탐Ⅱ 선택이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면 Ⅱ과목 선택자들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5~2016년 강남 대성학원 과탐 조합 비율변화 | |||||
2016년 | 2015년 | ||||
화학Ⅰ+생명과학Ⅰ | Ⅰ+Ⅰ | 30% | 화학Ⅰ+생명과학Ⅱ | Ⅰ+Ⅱ | 38.3% |
화학Ⅰ+생명과학Ⅱ | Ⅰ+Ⅱ | 18.4% | 화학Ⅰ+생명과학Ⅰ | Ⅰ+Ⅰ | 23.6% |
화학Ⅰ+지구과학Ⅰ | Ⅰ+Ⅰ | 9.2% | 물리Ⅰ+화학Ⅰ | Ⅰ+Ⅰ | 6.5% |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 Ⅰ+Ⅰ | 9% | 물리Ⅰ+생명과학Ⅱ | Ⅰ+Ⅱ | 6.3% |
물리Ⅰ+화학Ⅰ | Ⅰ+Ⅰ | 7% | 물리Ⅰ+화학Ⅱ | Ⅰ+Ⅱ | 4% |
물리Ⅰ+지구과학Ⅰ | Ⅰ+Ⅰ | 4.6% | 지구과학Ⅰ+생명과학Ⅱ | Ⅰ+Ⅱ | 3.9% |
물리Ⅰ+지구과학Ⅱ | Ⅰ+Ⅱ | 3.5% |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 Ⅰ+Ⅰ | 3.4% |
물리Ⅰ+생명과학Ⅱ | Ⅰ+Ⅱ | 3% | 물리Ⅰ+지구과학Ⅱ | Ⅰ+Ⅱ | 2.8% |
화학Ⅰ+지구과학Ⅱ | Ⅰ+Ⅱ | 2.8% | 화학Ⅰ+물리Ⅱ | Ⅰ+Ⅱ | 1.7% |
지구과학Ⅰ+생명과학Ⅱ | Ⅰ+Ⅱ | 2.6% | 생명과학Ⅰ+화학Ⅱ | Ⅰ+Ⅱ | 1.7% |
2015년~2016년 A고교 과탐Ⅱ 응시현황 | |||
구분 | 2016년 4월학평 | 2015년 4월학평 | |
50등 이내 | 과탐Ⅱ 선택 | 66.0% | 82.0% |
과탐Ⅱ 미선택 | 34.0% | 18.0% | |
70등 이내 | 과탐Ⅱ 선택 | 58.6% | 80.0% |
과탐Ⅱ 미선택 | 41.4% | 20.0% | |
전체 | 과탐Ⅱ 선택 | 28.62% | 40.79% |
과탐Ⅱ 미선택 | 71.38% | 59.21% |
출처: 베리타스알파
댓글목록
진사랑님의 댓글
진사랑 작성일서울대 정시 들어가려면 과학 2 무조건 해야 하는군요...
연두맘님의 댓글
연두맘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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