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명교수 명강의’ 어디서나 무료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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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닉스 댓글 6건 조회 567회 작성일 16-02-14 02:32본문
EDUCATION [K-MOOC 특집]‘명교수 명강의’ 어디서나 무료로 듣는다 |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2달 만에 수강생 4만명 넘어
서울대 등 10개 대학 참여
2018년까지 500개 강의 개설
#직장인 김OO씨는 퇴근 후 집에서 온라인으로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강의를 수강한다. 평소 관심 있었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학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평소 학생들이 자신을 어려워하는 것 같아 고민인 교사 이OO씨. K-MOOC(케이무크)로 수강 중인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학 강의에서 표정과 커뮤니케이션의 관계를 들었다. 이 교사는 ‘혹시 내가 평소에 냉정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거울을 보았다.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국내 유명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의 인기가 높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10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에 벌써 4만 명이 넘게 이용 중이다.
MOOC는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온라인(Online)을 통해 우수한 대학의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공개강좌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한 뒤, 퀴즈나 과제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하는 경우 대학 명의의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하버드·스탠포드 등 해외 유명대학들은 이미 3~4년 전부터 무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버드와 MIT가 참여하는 edX(에드엑스)는 지난해 수강인원이 600만 명에 달했으며, 스탠포드·예일·프린스턴 등이 참여하는 Coursera(코세라)는 1086개 강좌를 개설해 전 세계적으로 무크 열풍을 이끌었다.
K-MOOC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 등 국내 1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27개 강의가 개설됐으며, 2018년까지 500개 이상의 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K-MOOC와 기존의 무료 강의제공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강자들은 매 강의마다 학습 내용과 관련한 퀴즈를 풀거나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궁금한 내용은 게시판을 통해 질문할 수 있다. 교수·조교 외에 수강자끼리도 서로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어 풍부한 토론이 가능하다.
또 다른 차이점은 제공하는 강의가 K-MOOC 서비스를 위해 새로 제작한 강의라는 점이다. 기존에 무료로 제공되던 강의는 실제 대학 수업장면을 녹화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K-MOOC는 화면과 음성, 특수효과 모두 온라인 수강생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강의를 제공한다. 15~16주 정도의 학사일정에 맞춰 강의안을 새롭게 구성한 뒤 녹화하기 때문에 수업에 빈틈이 없을 정도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모든 강의는 커리큘럼과 교수소개 등 안내가 자세하게 돼 있고, 샘플강의를 들어볼 수도 있다. 수강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기간 후에도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일정 내 과제 제출이 이뤄지기 어려우므로 이수증은 발급되지 않는다.
K-MOOC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서비스 시작 약 2개월 만에 4만3000여 명이 수강 신청, 강좌 하나 당 평균 1500여 명이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에는 20~40대가 가장 많지만 중·고등학생도 1600명 이상이나 된다.
박종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은 “K-MOOC는 폐쇄적인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지식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 국민이 원하면 누구나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쌍방향 학습이 가장 큰 장점”
이원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정책연구관
K-MOOC로 누구나 원하면 수준 높은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평생교육의 큰 기둥이 될 전망이다. K-MOOC 사업 계획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한 이원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정책연구관을 만나보았다.
- K-MOOC가 기존 온라인 강의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방법적으로는 e-러닝, 내용면에서는 고등교육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2014년부터 1년 정도 개발했다. 기존 무료 강의제공 서비스가 마치 도서관처럼 지식을 저장하는 역할을 했다면, K-MOOC는 상대적으로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수강자가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교수가 수강자의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퀴즈를 낼 수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무크 열풍이 부는 것도 쌍방향 학습이 이뤄진다는 장점 때문이다.
- K-MOOC에 참여하는 대학은 어떻게 구성했나.
콘텐츠 개발 역량과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10개 대학을 공모로 선정했다. 현재 개설된 강의는 개론이나 기초적인 내용이 많지만 2~3년차에는 보다 심화된 강의가 제공될 것이다.
- 해외 무크의 경우 이수율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이용자의 상당수가 학위나 수료증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접하기 위해 무크를 수강한다고 봐야한다. K-MOOC 수강자 중 학위를 이미 갖고 있는 사람이 70%가 넘는다. 또 K-MOOC를 이용하는 이유도 ‘지적 호기심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다. 해외 무크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수강인원에 비해 이수율이 낮을 수 있지만 가장 큰 목적은 ‘이수’가 아닌 ‘학습’이다.
-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올해 80개까지 강의 콘텐츠를 늘리고, 강의 스케줄을 수강자가 조정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해외 대학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국제적 호환성이 높은 edX 플랫폼을 채택했기 때문에 추후 해외 대학자료를 K-MOOC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반대로 K-MOOC 자료를 해외에 제공할 수도 있다.
김세란 기자 / 한국교직원신문
댓글목록
olivier1003님의 댓글
olivier1003 작성일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Faulenzer님의 댓글
Faulenzer 작성일흥미로운 강의들이 많이많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네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
몽구님의 댓글
몽구 작성일정보 감사 해요.
마카로니님의 댓글
마카로니 작성일새로운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연두맘님의 댓글
연두맘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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