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알비 어머님들 ! 김용혁 멘토입니다.

처음으로 서울대에 대한 이모저모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

어머님들께 서울대학교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순서로 캠퍼스에서 본 과별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수도 있으니

재미로 봐주세요 :)

1. 의과대학 - 이과에서 전국등수에 드는 학생들만이 갈 수 있다는 전설의 과! 실제로 수능만점자도 많고, 여러 괴물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과입니다.

뭔가 로얄 과라는 느낌이 듭니다. 과내에 정말 잘나가는 오케스트라 동아리가있는데요! 뭔가 하나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게 너무 멋있더라구요! 귀족같죠?

본과(3학년)부터는 혜화에 위치한 연건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관악 캠퍼스에서는 1학년, 2학년 예과생들밖에 보지 못합니다. 

(연건캠퍼스!)

저는 의대하면 생각나는게 밑에 사진과 같이 디자인된 과잠입니다. 저 그림이.. 의대를 나타내는 엠블럼이라고하는데 멋있죠?

 정말 서울대생들 중에서도 과에대한 자부심을 크게 가지고 과잠을 입고다닌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2. 인문대학(총 15개 학과) - 인문대학에는 영어영문학, 중어중문학, 노어노문학, 철학, 인류학 등 정말 많은 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교내에서 정말 인맥이 넓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과내에 지인이 한명도 없는 과가 있을 정도에요!

자하연이라는 연못(보기에는 정말 이쁘지만 물이 정말 더러워요. 서울대생들 사이에서는 빠지면 에이즈를 제외한 모든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뭔가 책을 들고다니는 청순한 인문대 여학우가 많아서 많은 남학우들이 청순한 인문대 여대생을 보려 그 주변을 많이 배회 한답니다! 

실제로 인문대학 학생들은 정말 생각이 많고 현명한 친구들이 많아요. 많은사람들 앞에서 멋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나, 끝내주게 멋있는 글을 쓰는 친구들 중에는 인문대학 출신 친구들이 많답니다!

3. 사회과학대학(총 9개 학과) - 인문대를 지나서 걷고싶은 길을 지나 조금 내려가다보면 사회과학대학이 보입니다!

(걷고싶은길 - 너무 이뻐서 이름이 걷고싶은 길이에요 특히 어두운 저녁에 조명이 비추면 끝내줍니다정말)

사회과학대학에는 많은 학생들이 복수전공을하길 원하는 경제학과, 심리학과, 언론학과 등이 속해 있는 과인데요! 몇년전만해도 과별로 선발하지 않고, `사회과학대학`이라는 광역으로 선발하여 1학년 학점을 보고 2학년에 각과에 배정받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은 고3을 2년이나(진짜 고3 이랑 대학교 1학년) 하게되었었는데요.

현재는 과별로 따로 모집하여 그만큼 치열해진 모습은 사라졌지만, 뭔가 제게는 아직까지도 `학점 킬러` 같은 느낌의 학생들이 모여있는 느낌이 남아있어요

4. 음악, 미술대학 (총 8개 학과) - 저희는 음미대!라고 불르는데요, 서울대학교에 빠질수 없는 자랑입니다.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이 있고, 그 학생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종합대학만의 특권이기 때문이죠!

지나가다보면 귀가 즐거워지는 음악소리가 항상 울려퍼지고, 뭔가 신기한 모습의 미술작품들이 곳곳에 있는, 누구나 지나치길 원하는 그런 곳입니다.

제가 느끼는 특징이라고 한다면, 우선 음악대학 학생들은 뭔가 귀하게 자라고, 부자인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악기가 워낙 비싸고(기본이 몇천이고 비싼건 억단위라고 하더군요!) 무겁다보니 차를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도 꽤 많이 보이고(그 차가 악기보다 쌀수도있다는 사실이....), 공연을 해서 그런지 항상 옷도 잘 입고 다닌답니다.

미술대학학생들은 약간은 털털하게 멋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재료가 뭍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작업복을 입고 있을때가 많아요. 점프수트 스타일이라던가(위아래가 붙어있는 커다란 옷), 군복(여학생들도 많이입는데 도대체 어디서 구한거지!)을 입고 있는데, 뭔가 정말 스타일리쉬하게 소화를 해서 항상 놀란답니다

5. 경영대학 - 요즘 완전 인기가 터지고 있는 과입니다!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과이기도 하지요~ 정문을 지나서 왼쪽으로 조금만올라가면 바로 보입니다.

1학년때 가장 파워풀하게 노는 과라고 생각해요! 새학기가 시작되면 경영대 앞 뜰에서는 매일매일 술판이 벌어진답니다.

수업이 시험보다는 팀플이 많기 때문에 삼삼오오 모여서 다같이 노트북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답니다. 타과생들이 복전하고싶어하는 제 1의 과이기도 해서, 경영대생들 뿐 아니라 다른 과 학생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 엄알비의 자랑 이우빈 멘토가 경영대학 축구부 `아르마다`에서 에이스인거는 아시나요?

제 친구이지만 정말 멋있는 친구에요!

6. 자유전공학부 - 자유전공학부는 09년도에 새로 생겼어요! 그당시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지금은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합니다. 정말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경영과 경제를 전공하고 있어요.(우리나라의 현실이 아쉽습니다 ㅜㅜ)

하지만 본인이 전공을 설계한다던가, 다른 몇개의 전공을 융합한다던가 하는 것이 가능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전공(서울대에서 자신 한사람만이 그 전공을 전공한 것이죠! 멋짐!)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생각보다 글을 쓰는게 오래걸리네요! 나머지 전공들은 다음편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한 + 알수 있는한 최대한 답변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