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조선에듀에서 나온 수능영어 대비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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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트비히 댓글 4건 조회 458회 작성일 15-08-23 20:53본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EBS 교재 및 강의 연계는 예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교육부의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에 따라 영여 영역의 해석본 암기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지문을 달리 활용한다.
EBS 연계와 관련, 수능을 두 달여 남짓 앞둔 지금 지난 6월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이하 모평)를 다시 분석할 필요가 있다. 6월 모평은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빈칸추론, 어휘 등 다소 오답률이 높은 문항들이 등장했다. EBS 연계율은 70%를 웃돌았지만 연계방식에는 다소 변화가 있었다. EBS 연계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단순 암기하는 학습법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간접 연계는 대의 파악 유형과 세부 정보 파악 유형에만 적용됐다. 지문 일부를 변형하거나 자료(도표)의 제시 형태에 변화를 가해 출제된 문항도 눈에 띄었다.
수능 영어에서의 EBS 교재와 강의 의존도가 여전히 요구되는 가운데, 그 학습 비중에 대한 전문가들의 목소리는 다소 엇갈렸다.
이민규 정보학원 영어강사는 “EBS를 존중하되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오답률이 높은 문항일 수록 EBS가 아닌 외부 문항일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민규 강사는 “EBS와의 연계율이 6월 모평에서는 다소 낮아졌는데 독해문제 기준으로 50% 내외의 반영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외부 문항일 가능성이 있으니 EBS교재를 통해 실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글의 논리성’에 초점을 맞춘 글 읽기로 오답률 높은 문항을 극복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권헤영 종로학원 영어강사는 “하위권일수록 EBS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BS를 완벽하게 대비함으로써 비연계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고, 해마다 오답문항 목록에는 EBS 기출문제가 포함된다”는 이유에서다.
권혜영 강사는 “현재 수능영어는 절대평가로 가는 과도기에 있어 난도가 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EBS를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가정하에 침착하게 문제를 풀면 된다”며 “한 번 불안감이 엄습하면 평정심을 잃게 되니 하위권일수록 EBS를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으로 비연계 문제 해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규 정보학원 영어강사와 권혜영 종로학원 영어강사에게서 EBS 교재 연계와 관련한 ‘수능 영어 대비 전략’을 들어봤다.
| 이민규 정보학원 영어강사 |
◇2016 수능 영어 대비 전략
1.EBS를 존중하되 경배하지 마라.
EBS와의 연계 비율은 6월 모평에서는 다소 낮아졌는데 대략 독해문제 기준으로는 50% 내외의 반영률 나타내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 영어 공부를 EBS에만 치중하고 있지만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외부 문항일 가능성이 있어 EBS교재를 통해 실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 즉, EBS 연계교재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2.문제풀이는 문제풀이여야 한다.
영어 학습시간은 둘로 나누어 진행한다. 절반은 문제풀이 시간, 절반은 오답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이다. 문제풀이를 위한 시간에는 오로지 문제풀이에만 초점을 맞춘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온갖 연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공부는 학습의 속도만 떨어뜨리는 동시에 글의 전체 흐름에 초점을 맞추는 본질적 학습을 방해한다. 채점 후에는 틀린 문제 위주로 연구(어휘, 구문)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즉, 문제풀이를 통해 내가 공략할 대상의 울타리를 친 후,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약점을 극복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실제 맞았어도 확실치 않은 지문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맞은 문제는 내 것이다라고 여기고 실제 어휘와 구문을 따지고 연구하는 글은 틀린 문제를 위주로 진행한다.
3.기출이나 모의고사 풀이는 점검용일 뿐이다.
모의고사는 30일 정도 남긴 시점까지는 매주 1회 정도면 적절하다. 영어는 어법을 제외하고는 기출의 의미도 그리 크지 않은 영역이다. 따라서, 기출과 모의고사는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정도로만 활용한다.
4.시간과 속도를 핑계로 어설프게 읽는 글 읽기를 스킬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남은 기간 동안 영어 학습은 지문을 전부 읽고 답을 하는 기본기를 마무리하는 시기다. 6월 모평에서 학생들이 경험했듯이 수능영어는 시간이 촉박해서 문제를 못 푸는 그런 류의 시험이 아니고 한 문제를 정확히 답을 하느냐가 관건이 되는 시험이었다. 시간을 핑계로 글을 어설프게 읽는 것을 스킬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글의 논리적 흐름을 고려해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는 연습이 남은 시간 완성해야 하는 유일한 스킬이다. 그리고 기억하자. 정확하게 읽는 연습이야 말로 그렇게 구현하고 싶었던 글을 빨리 읽게 되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5.유형변화에 적응하라. 글의 논리적 흐름을 묻는 유형위주로 연습한다.
빈칸추론 문항이 예전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오답률이 높다. 이와 더불어 6월 모평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EBS 연계에서 쓰기문항(순서, 주어진 문장 넣기, 무관한 문장 고르기) 등의 비중이 높아지고 대의파악(주제, 제목 등)의 비중이 낮아졌는데 쓰기문항의 경우 빈칸추론 만큼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을 극복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글의 논리성’에 초점을 맞춘 글 읽기이다. 한 두 줄만 보고 글의 대의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흐름을 하나하나 따라가는 글 읽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연결어의 성격 등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권혜영 종로학원 영어강사 |
◇2016 수능 영어 대비 전략
수능의 모든 과목 중에서 EBS가 끼치는 영향이 가장 큰 과목은 단연코 영어다. 거의 같은 글이 반 이상 그대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두 EBS 학습에 골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오답문항 베스트에 EBS 기출문제가 포함된다. 이는 수험생들의 EBS 학습에 문제점이 있음을 시사한다.
1. EBS 완벽 대비로 시간에 대한 강박을 버려라
현재 수능영어는 절대평가로 가는 과도기에 있어서 난도가 많이 상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중위권 이상의 수험생의 경우 시간이 부족할 염려는 접어둬도 좋다. 예전에 난도가 지금보다 높고 EBS 반영률도 낮았던 시기에는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강박은 버려도 좋다. 덤벙대지 말고 천천히 침착하게 풀면 된다. 물론 대전제는 EBS를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가정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EBS에 매달리는 이유도, 이를 통해 비연계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외국어는 한번 불안감이 엄습하면 그 다음부터는 평정심을 잃어서 아는 글도 안보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위권일수록 EBS를 완벽하게 대비해서 심신의 안정도 꾀하고 고난도 비연계 문제를 풀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
2.모두가 틀리는 문제를 잡으려면 여러 번 읽어라
글이 어려울수록 어느 한 문장이 어렵기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로 3점 문항으로 출제되는 글이 이런 성격이다. 해석이 안 되는 어느 한 문장에 집착해서 그 부분을 반복적으로 읽거나, 선택지만 놓고 고민하지 말고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 세 번 읽어라. 처음 읽었을 때는 모호해보이던 내용이 점차 선명해진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해석이 이루어진 문장은 해석이 잘 안 되는 문장을 이해하는 단서로 작용한다. 평이한 문제들과 EBS 기출문항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고 나서 시간이 넉넉한 상황에서 어려운 글을 여러 번 읽어라.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은 정답으로 가는 논리적 단서를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3.모든 문제를 소중히 대하라
난도가 낮아진 수능 영어에서 한 문제를 틀린다는 것은 한 등급이 내려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영어를 잘하는 상위권 학생인데도 꼭 한 두 문제씩 실수로 틀리는 수험생은 아무리 쉬운 문제에도 함정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심지어는 도표나 그래프 문제, 심경 문제 등에서도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난도가 낮은 문항이든, 높은 문항이든 한 문제 한 문제를 소중히 대해야 한다.
4.문제를 푸는 순서와 방식을 정해놓고 수능 때까지 유지하라
많은 수험생들이 듣기 문항을 풀면서 독해 문제를 동시에 푼다. 이는 약간 위험하기는 하지만 잘만 적용하면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일단 듣기 1번 문항과 2번 문항은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 이후에 독해문항을 몇 번부터 몇 번까지 풀 것이지 정해놓고 이를 지켜나가야 한다. 주로 읽다가 맥이 끊겨도 문제가 없는 그래프 문제, 내용일치 불일치 문제, 심경 문제 등이 듣기를 하면서 풀기에 적합한 독해문제들이다. 또한, 빈칸 유형을 뒤로 밀어놓고 나중에 푸는 수험생들도 이를 수능 때까지 그대로 지켜야 수능시험장에서 우왕좌왕하지 않고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대로 차분히 진행할 수 있다.
5.정답을 쉽게 판단하지 마라
확신이 없으면서 일단 찍고 가는 답들은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발목을 잡기 쉽다. 처음에 찍어놓은 답을 피하려다 오답으로 가거나, 그 답에 얽매여서 수정할 기회를 놓치거나, 어떤 식으로든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확신이 없으면 그냥 넘겨라. 그리고 다른 문항들을 끝까지 푼 다음에 새로운 눈으로 처음 보듯 글을 대하라. 그래야 편견 없이 정답으로 갈 수 있다.
6.선택지를 정확하게 해석하라
빈칸유형, 주제, 제목유형, 요약문 완성 유형은 선택지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난도가 상승한다. 모든 선택지를 끝까지 정확하게 해석해서 답을 판단해야 한다. 특히, 빈칸 유형의 경우, 선택지만 계속 읽고 있기보다는 선택지를 빈칸이 있는 문장에 넣어서 그 문장 전체를 읽어야 정답의 논리가 드러난다. 같은 이치로 요약문 완성형의 경우도 요약문 자체의 해석에 오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제나 제목유형을 자주 틀리는 수험생들은 평소에도 모든 주제, 제목 유형의 선택지들을 일일이 해석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다양한 표현방식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다.
7.내용을 암기하려 말고 표현 방법과 논리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하라
물론 내용을 기억해두면 문제 푸는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략의 내용만 기억해놓고 문장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작업이나 글 전체의 논리구조를 분석해보는 작업을 게을리 하면 EBS교재에서 봤던 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정답은 못 찾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문장을 스치듯이 읽고 지나가 버렸는데 이 문장이 빈칸추론 유형이나 어법유형의 대상이 되면 전반적인 내용을 다 알고도 정답을 찾지 못하게 된다. 또, 추상성이 높거나 논리전개 방식이 복잡해서 어렵다고 느낀 글을 줄거리만 쫓고 끝내버리면 역시 시험장에서 변형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모르는 것을 절대 지나치지 않는 꼼꼼하고 빈틈없는 완전학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영어의 기본기가 쌓여서 비연계 문제를 푸는 능력도 함께 향상될 것이다.
8.반복학습을 할 땐 취사선택 후 영혼을 담아 읽어라
반복은 모든 언어학습의 본질이다. 하지만 처음에 읽었을 때 평이하고 나에게 쉽게 느껴졌던 글은 너무 꼼꼼하게 들여다보거나 반복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 시간을 가능하면 어려운 글, 나에게 문제가 되는 문장들에 할애해야 한다. 따라서 1회독을 할 때 2회독 때부터 무엇을 위주로 복습할 것이지 미리 표시를 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그 표시된 것을 위주로 처음 읽는 느낌으로, 영혼을 담아서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댓글목록
여수밤바다님의 댓글
여수밤바다 작성일기사 감사해요. 요즘 저도 고민하고 있는 주제였는데, 솔직하게 너무 일반적이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내용의 글인것 같아요. 요즘 언론사들이 쓴 기사들이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요.. ㅎ 물론 루트비히님을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는 팁을 얻고 싶은 한 학부모의 하소연이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도움 되는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교수 맘님의 댓글
윤교수 맘 작성일신선한 엄알비입니다.~
빵이님의 댓글
빵이 작성일도움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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