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없는 시간 내서  멘토링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한테 참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가기 싫다고 가서 무슨얘기를 하냐며 의미없다고 하는 아이를 협박하고 얼르고 달래서 데려갔는데.....ㅎㅎ 보람이 있네요. 상담을 마치고 가는데 아이들의 목소리가 왠일인지 신이 나 있더라구요. 어떤 에너지를 주신건지 기분이 업, 의욕이 업되어 있더라구요. 사실 저는 큰 기대 안하고 갔거든요.

도통 학업에 의욕이 안보여서 편안한게 먼저인 아이들이 정말 제 마음에 큰 걱정이었는데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한걱정은 내려놨습니다. 그동안 제가 부모라는 얄팍한 책임감에 너무 아이들을 끼고 어떻게든 끌고 가보려고 했던게 후회스러웠어요. 저는 저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머리가 굵어지면서 상황이 안좋아지기만 했거든요.  오늘처럼 좋은 선생님들과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너무 제 안으로만 파고들었던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오늘 이 상담이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학원에 가고 없어서 자세한 얘기는 더 못들었지만 숙제같은걸 주신거 같은데 그걸 잘해서 한달뒤에 또 뵈면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가랑비에 옷젖듯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다른 분들께도 많이 추천할게요. 선생님들이 사명감에 정의로움까지...품어져 나오는 열정이 대단들하세요.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