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일반 야 3월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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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한선 댓글 2건 조회 617회 작성일 16-03-11 13:11본문
“야 3월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래”라는 낭설에 대하여
3월 모의고사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라는말은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이미 널리 알려진 말이었습니다. 출처가 어디인지… 그리고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상당수 학생 사이에서회자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사실일까요? 물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그대로 수능 성적이 되었던 학생들도있겠지만, 분명 아닌 학생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그랬고, 제 주변에 친구들을 보아도 3월 모의고사 성적 자체가수능으로 확정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위 말은 정말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수능 시험까지 여러분은 정말 많은 양의 공부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지금으로부터 약 8달 이후에 있는 시험의 성적을 확정적으로 예측해 버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지요. 애초에 이 말이 의도했던 바는 고3 때 공부하는것을 통해 오르는 성적이 있더라도, 전체 분포 상에서percentage는 바뀌지 않아 수능 성적이 그대로 3월 모의고사 점수가 될 것이다라는것을 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 점수가 된다는 데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지나간 시험을 되짚어 보고 자신에게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앞으로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를 더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마다 점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해버린다면, 여러분의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정말 수능 성적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점수를 몇 점 받았다라는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본인이실수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는 기회로 바라보아야 한다는것입니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부의 출발은 바로 이러한 모의고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별화에서 시작됩니다.
모의고사 의미와 그 구체적인 복습 방법
앞에서 모의고사 자체에 대한 시각의 전환을 이루었다면,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3월 모의고사 활용 법에 대해서 조언을 드리고자합니다. 3월 모의고사 자체가 일부 수학 및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경우 수능 출제 범위를 모두 포함하지않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만, 범위 자체가 그렇게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틀린 문제와 이를 퇴고하는 방법입니다.
1) 국어영역
맞은문제건 틀린 문제건 모두 답안 해설을 확인하기를 추천합니다. 맞은 문제는 본인이 답을 고르게 된 사고과정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이런 부분이 해설지에 쓰여진 해설과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궁극적으로, 수능 국어는 본인의 사고가 출제 위원들의 사고와 명확히일치해야 합니다. 맞은 문제를 바라 볼 때도 해당 사고를 머리 속에 넣는다고 생각하고 명확히 복습할수 있도록 합시다.
틀린문제 역시 어떻게 생각해서 오답을 골랐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그 생각은 왜 잘못되었는지를 답지를 보면서 확인합니다.
Megastudy든, EBSi든 타 사이트든, 3월 모의고사 이후 하루 이틀이면 유명강사들의 무료 해설 강의가 업로드 됩니다. 이때, 평소에자기가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는 강사의 무료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문제 유형을 확인하고 자기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면 됩니다. (국어는 틀린 문제 뿐만 아니라 맞은 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 강의를 다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2) 수학영역
전범위가 아니긴 하지만, 출제된 부분에서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자신의 개념이 취약한 단원이 어디인지 정확하게확인합니다.
틀린문제를 정리하면서 본인의 접근 방법 중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혹은 생각하지 못했던 개념적인 부분은 어떤게 있는지 확인합니다.
몰랐거나부족했던 개념적인 부분은 다시, 개념서를 확인하면서 보강합니다.
마찬가지로인터넷 강의 해설을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다 들을 필요는 없고 틀린 문제만 볼 것)
고3이든, N수생이든 지금부터라도, 오답노트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답노트는 가위로 자르고 풀로 붙이고 이런식으로 예쁘게 만드려고 하지 말고그냥 틀린 문제를 커터칼로 빨리 자르고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도록 한다.자기가 틀린 문제를 많이 모아놓아야수능 한 달 전부터 풀 거리가 생깁니다. (구체적인 오답노트 작성법은 수만휘 게시판에서 Mentor Woo를 검색하여 오답노트 작성 칼럼을 확인하면 됩니다.)
3) 영어영역
국어와마찬가지로 맞은 문제에 관한 복습이 필요한데, 가장 어려운 빈칸 채우기, 어법 문제는 맞은 문제도 확인합니다. (물론, 대개 이 두 가지 유형에서 많이 깨지기 때문에 맞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강의 해설을 수강합니다. (틀린 문제만)
전체를복습하면서 몰랐던 단어를 정리한다. 단어는 정리하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되고 반드시 시간을 할애하여 외워야합니다. 만약, 단어를 너무 몰라서 본문 해석에 문제가 있다면, ‘수능’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단어장을 아무거나 구매하여 일주일에 100단어씩 암기해야 합니다.
4) 탐구영역
탐구는맞은 문제 틀린 문제 모두 확인합니다.
틀린부분에서 본인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의 개념을 체크하고 해당 개념 부분을 복습합니다.
사탐의경우 오답노트가 필요한데, 이때 오답노트는 문제를 오려 붙이는게 아니라 틀렸던 개념을 간단하게 한 줄정도 적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게 쌓이면 나중에 수능 한달 전부터 본인이 부족한 개념 부분을 알려주는지침서가 되기 때문에 powerful 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역시인터넷 강의해설을 틀린 문제 중심으로 수강합니다.
5) 공통 한국사
한국사는크게 고대 / 중세 / 근세 / 근현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인이 현재 취약한 시대가 어디인지잘 구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한국사 과목은 정치 / 경제 / 사회/ 문화 part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어느 부분에서 많이 틀렸는지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사의경우, 이과 친구들은 대비가 안되었을 수도 있는데, 6월모의고사 전까지 적어도 인강을 1회 완강한다는 생각으로 공부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 인강이든, EBS든 상관 없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강사를 고르세요) 비율이 적은 과목이긴 하지만, 어차피 모든 수험생에게 필수과목이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EBS 수능 특강 교재는본인이 인강을 들으면서, 단원을 마무리 하면서 바로 바로 개념을 확인하는 식의 보충 교재로 활용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문제에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EBSi에접속해, 그 문제에 대한 인강만 찾아서(북마크 기능 활용) 들으면 됩니다.
수험생을 위한, 3, 4, 5월 상반기공부 전략
★ 수학 / 탐구 영역에서 아직 미완성인 개념을 보완해라
여름 방학 이전 상반기는 여러분의 수능 공부 개념을 모두 완성하는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6월을 기점으로 각종 수시 전형에 대한 대비 및 실전문제 풀이를 연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적으로 그나마 개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으로부터약 3달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함을 느꼈던 수학, 탐구 부분의 단원이있다면 반드시 3, 4, 5월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특히, 탐구 영역의 경우 5월 말까지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모든 과목의 1회독이 끝나 있어야 합니다. 탐구라는 것이 심화적인 내용이 많기때문에, 한 번에 다 알려고 하지 말고, 일단 1회독을 끝내고 다시 2회독, 3회독을반복하여 공부하면서 깊이를 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내신은 선택적으로집중해라!
그리고 4월 정도가 되면, 중간고사를 보게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수시 2학기 논술의 경우, 3학년 내신이 반영되는데 이때 3학년 내신의 비율이 40%인 학교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내신이 너무 낮아서 논술 전형이나 여타 수시 전형에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수험생들이라면, 3학년 1학기 내신을 잘 활용하여,남은 40% 성적을 많이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내신에는 전략적 시간 투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무작정 내신에 올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여러분에겐 수능 공부가 중요합니다) 이는 모든 내신을 다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인데, 이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반드시 찾아 보고 어떤 과목의내신이 반영되는 지를 확인하고 중요하게 반영되는 과목만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학교의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은 등급 별로 내신을 구분하여 반영하되, 위 5과목이 아닌 과목들은 9등급인경우에만 감점을 합니다. 따라서 미술, 체육, 제2외국어 등 기타 교과들은 9등급만맞지 않는 전략으로 돌려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단, 이는학교마다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해 미리 정보를 찾아 보고 대비를 해두는것이 합리적입니다.
★ 수능 기출은모든 과목에서 1회독하기를 추천 + EBS는 수능 특강을 sub 교재로 활용
가장 핵심이 되는 수능 전략은 수능 기출 문제를 1회독 하는 것입니다. 이는 수능이 어떤 시험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수능의 이전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만 해보더라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수능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최근 5년 내의 기출문제들은 모두 풀어보기를 권하고 싶으며, 더이전 문제들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가능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어 영어의 경우 수학 및 탐구와 달리, 진도 여부와 상관 없이충분히 연습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또한, 올해 출판된 EBS 수능 특강은 과목별로 모두 구매하고 문제 연습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인터넷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으며, 중간 중간에 문제를 풀다가 혹시 모르는 문제가 나올경우, 해당 부분만 인터넷 강의를 선택적으로 수강하면 됩니다. EBS문제집의 경우 다른 문제집과 퀄리티는 비슷하지만, 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연습하기는좋은 교재입니다.
마치며…
진짜 고3이 된 느낌 그리고 앞으로의 막막함 또는 일부는 자신감을가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수능은감정싸움이 아니라 철저한 실력 싸움입니다. 남은 기간 최대한 감정적 동요를 최소화 하시고 합리적이고냉철하게 공부하여 시간 대비 최적화된 공부 결과를 갖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제가 앞 단에 서술한 공부방법들이 여러분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철학자칸트님의 댓글
철학자칸트 작성일제목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네요 ^^;
순뎅님의 댓글
순뎅 작성일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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