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커드의 비교과입시코칭<칼럼2>: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현장에서...비교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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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드 댓글 5건 조회 584회 작성일 16-01-23 16:00본문
안녕하세요? 커드입니다.
올해 수시전형 입시결과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올해 한양대학교에 합격한 A군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A군은 재수생입니다. 그러나 정시보다 수시 재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내용을 보시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단번에 파악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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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우리 학과(기계공학과)에 들어와서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가요?
A군: 저는 예전부터 로켓추진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로켓 추진체를 개발하는 역량을 기르고 러시아에 기대지 않는, 한국의 독자적인 로켓 추진체를 개발하는 인재가 되고싶습니다.
교수님: 음...그래요? 로켓 추진체에 대해 아는게 있나요?
A군: 네 저는 로켓에 관해서 연구하기 위해 과학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계공학 지식들을 길러왔고 특히 루벤스튜브를 이용하여 파동과 압력에 관한 논문을 집필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이 논문을 영어로 번역해서 영국의 Science and Technology for student 잡지에 기고하려고 노력했는데..그 부분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중략)
교수님: 그래요? 그 잡지는 어떤 잡지이고 아직 진행중인 이유는 뭔가요?
A군: 네 그 잡지는 학국으로 말하자면 영국의 과학고등학교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을 한권으로 모아 발행하는 아마추어 과학잡지입니다. 아직 진행중인 이유는 제가 했던 루벤스튜브실험에서 압력의 단위를 유럽식으로 고쳐달라는 통보를 받고 아직 수정중이었습니다. (후략)
교수님: 음...흥미롭군요....그 논문을 작성할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군: 열과 압력에 관한 물리학 지식을 얻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물리학 이론서를 보고 이 대학(한양대학교) 김**교수님의 논문과 저널을 참고했는데, 용어가 어려워서 일일이 인터넷으로 확인해서 제것으로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후략)
교수님: 네? 우리학교 김** 교수님을 아세요?
A군: 개인적으로 그분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형 로켓 추진체 관련 연구에서 김**교수님의 업적을 알게 되었고 교수님의 논문을 찾아 읽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교수님은 ~~~~ 분야와 ~~~~ 부분에서 저에게 큰 깨우침을 주셨습니다. 그 논문을 읽으면서 꼭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해서 김**교수님 연구팀에서연구에 참여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
교수님: 아 그래요? 하하하 (웃음). 그런데..자기소개서를 보니 꿈과 열정은 알겠어요. 그러나 내신등급이 3~4등급대입니다. 이 성적으로 우리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A군: 네. 내신성적은 1,2등급이 아닙니다. 그러나 비평준화였기 때문에 학교 수준이 높았고, 제가 가진 열역학과 물리지식은 제 논문을 통해서 충분히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제 나이때 어느 누구보다 로켓 추진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략..지식 나열)
교수님: 그래요? 우리는 지원자의 고등학교 수준을 알수 없어요. 비평준 학교인지 몰랐네요. 마지막 하고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군: 저는 집이 충청도이고 합격하게 되면 기숙사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제 꿈이 있다면 기숙사 침대에 누워서 김**교수님의 논문 중 아직 읽지 못한 ~~~~논문을 음악을 들으며 읽고 싶습니다. 꼭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하하하....아마 나머지 논문은 학생 수준에서 읽기 힘들거에요. 수고했어요.
☆ 경쟁률 12 : 1...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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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면접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학면접은 무척 까다롭습니다. 전공 교수님들이 직접 면접을 진행하시기
때문이지요.
자. 위 학생의 내용을 살펴보시면....
면접 문항을 대학교수가 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학생의 특별한 비교과 스토리가 면접문제를 이끌어낸 것이지요.
이처럼 잘 만들어진 비교과는 면접문항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지원자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면접시간...바로 비교과의 힘입니다.
고등학교 때 실질적으로 비교과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2년....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빼면 약 한 학년에 6개월 정도입니다.
그 시작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진로에 대한 비교과의 시작을 추천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학교 때 실천할 수 있는 비교과스토리는 차후에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written by 커드(CUDD)
댓글목록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아...^^, 이 아이는 자기만의 실질적인
진로목표가 너무 뚜렷하다는게 정말 확연히 드러나네요...
말씀하신 대로 너무 좋은 예인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싶은 것. 을, 발견하면 모든게 자연스레
연결되어 진행되겠지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예인것 같아요~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면접을 주도하는 것은 학생이군요.
비교과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커드님의 댓글
커드 작성일네 감사합니다. 학과에 대한 뚜렷한 애정이 면접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커드님의 댓글
커드 작성일네 감사합니다. ^^
행복가득님의 댓글
행복가득 작성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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