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서울대학교 인문 . 의예 면접 문제 기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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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혁멘토 댓글 8건 조회 449회 작성일 15-11-30 18:47본문
◇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 인문 기출
| 제시문 1 |
우리 사회에는 ‘빈말’이 만연(蔓延)해 있다. 유세 현장에서 “호국영령의 수호 아래 세계 류 국가의 반열에 오른 우리 조국(祖國)”에 대해 열변하는 정치인의 연설을 생각해 보자. 이는 분명 빈말이다. 물론 이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스스로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말을 청중이 믿게 할 의도가 있어야 하지만, 그는 호국영령이 정말 존재하는지, 우리 조국이 세계 일류 국가의 반열에 정말 들어섰는지와 관련해 그것의 진위(眞僞)나 청중이 그것을 정말로 믿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이 없다. 정치와 같은 공적 영역뿐만 아니라 사적 영역에서도 빈말은 빈번히 나타난다. 여러 채의 집을 사 두었던 사람이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정부 정책을 두고 “우리같은 사람도 먹고 살게 해 줘야지. 요즘 정말 길바닥에 나앉은 사람 기분이라니까.”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그의 말이 그저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간주할 것이다. 그 말이 거슬리는 이유는 그 사람이 자신의 기분을 거짓되게 기술(記述)했다거나 정확히 기술하는 데에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집을 잃고 길바닥에 나앉은 사람의 기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가 실은 전혀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1. 제시문을 토대로 빈말과 거짓말의 본질적인 차이점을 설명하고, 거짓말도 빈말도 아니면서 듣는 이를 오도(誤導)하는 말의 사례를 제시하시오.
1-2. 사람들은 거짓말보다 빈말을 더 빈번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들로는 무엇이 있을지 제시하시오.
| 제시문 2 |
긍정적 사고는 성공이 선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이고, 실패가 구조적인 조건이 아니라 나쁜 태도의 결과라고 믿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는 집단적인 환상이다. 우리 사회에서 긍정적 사고는 종종 부(富)를 획득하고 성공을 이루며 질병을 극복하는 비결로 제시된다. 우리는 인종, 계급, 성차(性差) 같은 불평등한 조건이 아니라 개인의 태도가 성공을 이끌어낸다고 믿고 싶어 한다. 낙관주의가 물질적인 성공의 열쇠이고 긍정적 사고를 통해서 낙관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다면 실패에 대한 변명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긍정적 사고의 이면(裏面)에는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군가가 실패해야 다른 누군가가 성공할 수 있지만, 긍정적 사고의 이념은 성공이 노력하기 나름이고 실패가 당사자의 탓이라고 역설한다.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에게 부(富)는 유리한 조건을 독점한 결과가 아니라 성공이 가시화된 형태이며, 건강은 환경과는 무관한 태도의 문제이다. 하지만 긍정적 사고를 거부하는 불신자들, 실패자들과 패배자들, 불평분자들은 개인적인 기질을 세상을 설명하는 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실패에 따르는 이점이 있다. 파산을 겪고 병마와 싸우는 동안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야 할 의무에서 벗어난 덕택에 이들은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만연(蔓延)한 불평등에 맞설 수 있다.
2-1. 본인이 읽은 책에서 적절한 인물 하나를 예로 들어서, 위 제시문에서 규정하는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과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각각 그 인물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지 설명하시오.
2-2. 위 제시문은 ‘긍정적 사고’의 문제점과 ‘부정적 사고’의 이점을 부각시킨다. ‘부정적 사고’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지 설명하시오.
▲분석
| 제시문 1 |
*출제 의도
[문제 1-1]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 평가
[문제 1-2] 현상의 원인을 논리적 추론과 창의적 사고로 추적하는 능력 평가
*제시문 해설
제시문에서 필자는 빈말이 거짓말과 어떻게 구분되는지 설명함으로써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빈말을 개념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거짓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스스로 그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듣는 이가 그것을 참인 것으로 믿게 만들 의도를 가지고 하는 말이지만, 빈말은 그런 의도 없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그 말의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 혹은 그 말이 실상을 올바르게 기술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하는 말로 규정된다.
*출전
프랑크푸르트(Harry Frankfurt)의 “On Bullshit”의 내용을 바탕으로 번안한 글로, ‘bullshit’은 ‘빈말’로 옮겼다.
*고교 교육과정 연계
[개념] 추론적 듣기(의사소통 맥락 고려하기, 청자의 화자 요구 분석)
[출처] 화법과 작문Ⅰ, 교학사, 94~95쪽, Ⅱ-3 소통의 전략
화법과 작문Ⅰ, 천재교육, 94~95쪽, Ⅱ-3 의사소통 전략
화법과 작문Ⅰ, 지학사, 84쪽, Ⅱ-2 사회적 상호 작용
독서와 문법Ⅰ, 미래엔, 238~247쪽, Ⅴ-3 추론적 이해
독서와 문법Ⅰ, 지학사, 132~142쪽, 2-2 추론적 독해
독서와 문법Ⅰ, 천재교육, 106~123쪽, Ⅱ-2 독서의 수행
| 제시문 2 |
*출제 의도
[문제 2-1]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과 제시문을 독서 경험과 연결하는 창의력을 평가한다.
[문제 2-2]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분석력을 평가한다.
*제시문
이 제시문은 미국적 낙관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긍정적 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정적 사고’를 그 대안으로 내세운다. 제시문에 따르면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지닌다. ‘긍정적 사고’ 개인의 낙관적 태도와 성실함이 세속적 성공과 역경 극복의 비결이라고 믿는 태도. 결과적으로 사회의 지배 구조 유지에 봉사한다.
‘부정적 사고’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 사고’에 대한 비판적 거리감을 확보하게 된 상태. 부정적 사고를 통해서 개인은 성공과 실패 배후에 자리 잡은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직시할 수 있다.
*출전
Halberstam, Judith, 2011, The Queer Art of Failure, Duhram: Duke UP.
Ehrenreich, Barbara, 2009, Bright-sided: How the Relentless Pursuit of Positive Thinking
Has Undermined America, New York: Metropolitan.
*고교 교육과정 연계
[개념] 개인과 사회
[출처] 사회·문화, 금성출판사, 64~70쪽, 2-2 인간과 사회 구조
[개념] 사회 제도와 구조
[출처] 도덕, 미래엔, 64쪽, Ⅱ-1 사회 제도와 정의
도덕, 금성출판사, 76쪽, Ⅱ-1 사회 제도와 정의
사회·문화, 교학사, 교학사, 68~75쪽, Ⅱ-2 사회적 관계와 사회 구조
◇2015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의예 기출
| 제시문 |
아래 지시문을 읽고, 면접위원 질문에 답하시오.
1.당신은 대학병원의 수술 보조를 하고 있는 OO과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이다. 환자 바로 옆에 간호사와 집도의(과장)가 함께 있는 현장에서, 과장이 수술 과정에 명확한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을 지금 보았다. 당신이 보기에, 이 실수를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았다. 과장은 매우 권위적인 성격이면서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무척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3.지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였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을 같은 실습조에서 만났다. 그런데 옆 조의 진영이는 같은 조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어느 날 조별 실습시간에 보니, 옆 조의 진영이가 보이지 않았다. 복도에 나와 보니, 진영이가 벽에 기대어 멍하니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네가 무슨 상관이야.’ 라며 그냥 가버렸다. 다른 친구에게 들으니, 진영이네 실습조 조원인 승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진영이는 빼고 우리끼리 실습을 하자고 하였고, 다른 조원들은 그 말을 따르고 있다고 했다.
◇201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에 따른 대입 전형 반영 계획
| 2016학년도 |
출제문항 기반 면접을 축소한다. 2016학년도부터 일부 모집단위에서 시행하는 출제문항 기반 면접의 면접실 수를 줄여, 학생 부담을 줄이고 평가 방식을 개선한다. 수시 일반전형 수의과대학 적성·인성면접 면접실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5개로 줄인다. 정시 일반전형 의과대학 적성·인성면접 면접실 역시 지난해 4개에서 올해 2개로 축소된다.
| 2017학년도 |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확대한다. 2017학년도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늘려, 별도 문항 없이 제출서류를 토대로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면접을 늘릴 계획이다.
| 2016·2017학년도 공통사항 |
2015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부터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계열별 공동 출제해 모집단위에 따라 다른 면접 방식의 간소화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논술 등 필답고사 폐지도 유지한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전형부터 논술고사를 위시한 여러 유형의 필답고사를 폐지해 온 서울대는 이러한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목동줌마렐라님의 댓글
목동줌마렐라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어렵네요.. ^^
poiu님의 댓글
poiu 작성일
감사합니다
타 단과대학도 알려주시길 바라봅니다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감사합니다.~^^
그루터기님의 댓글
그루터기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릴라임다님의 댓글
릴라임다 작성일용혁멘토님 잘 계시죠? 수능보는 딸에게 응원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한개 더 맞춘듯 ㅎㅎ
소망바램성공님의 댓글
소망바램성공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
김용혁멘토님의 댓글
김용혁멘토 작성일
ㅋㅋ 학생은 수능 끝내고 잘지내나요??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학부모님도 조만간 한번 더 뵙길 기대해봅니다 :)
리사님의 댓글
리사 작성일문제가 어렵네요...우리 아이도 과연 이런 문제를 보고 제대로 풀어낼까 싶네요...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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