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6월 모평 문제 유출 의혹… 경찰, 해당 강사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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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먼파워 댓글 2건 조회 349회 작성일 16-06-07 10:55본문
참 아이들에게나 부모들에게나 힘빠지는 뉴스네요 ㅠㅠ
-해당 강사 조만간 소환… 자택·차량 압수 수색도
-학원가에선 "필기 내용 사실이라면 유출 확신"… 일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
-A강사 "작품 언급한 적 없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일부 문제가 학원가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의뢰를 받고 3일 수사에 나섰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영역 ‘일타 강사’로 불리는 A강사가 지난달 서울 양천구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6월 모의평가 때 나올 확률이 높은 작품과 문제 유형을 거론했다. △중세국어 문제가 비문학 지문으로 출제 △고전시가 유형에선 ‘가시리’와 ‘청산별곡’ ‘서경별곡’ ‘동동’ ‘정석가’ 중 하나가 묶여 출제 △현대시는 강은교 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가 출제 등 내용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해당 내용은 이번 6월 모의평가 때 대부분 그대로 출제됐다.
유출 의혹은 A강사의 강의를 들은 한 수강생의 필기가 일부 학생·학부모 사이에 퍼지면서 불거졌다. 평가원은 비슷한 시기에 필기 내용을 토대로 유출 의혹에 관한 사항을 제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원은 이번 사안이 심각하다는 입장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A강사가 언급한 내용과 실제 시험에 나온 내용이 너무 비슷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향후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문제 일부를 수험생들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강사의 서울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A강사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원가에선 A강사가 언급한 사항을 기록한 필기 내용이 사실이라면, 유출이 거의 확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같은 영역 유명 B강사는 “단순히 몇몇 특정 작품 출제를 예상할 순 있다. 하지만 A강사처럼 디테일하게 예측할 순 없다. 특히 중세국어가 비문학 지문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 그동안 단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유형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같은 영역 일타강사인 C강사도 “필기된 내용만 보면, 문제를 본 게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반론도 있다. 서울 대치동의 한 대형 입시학원장은 “EBS 연계율과 그동안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보면 나올 확률이 높은 지문이나 유형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전 학원 자체 모의고사를 마련한 적이 있는데, 이번 평가 때 비슷한 유형이 출제됐다. 웬만한 강사들은 충분히 출제 가능성이 큰 지문·유형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건은 A강사가 분석을 좀 더 철저히 했기 때문에 적중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로 A강사의 위상만 더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한편, A강사는 문제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조선에듀와의 통화에서 “평가원에 아는 사람도 없고 문제를 낸 사람도 누군지 모른다. 해당 강의에선 특정 작품이 나온다고 콕 집어 말한 적도 없다. 고전시가의 경우엔 대표적인 작품을 여러 개 언급했고, 나머지 유형에선 작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강의 내용을 기록한 학생이 어떻게 그렇게 구체적으로 필기했는지 정말 궁금할 따름이다. 덧붙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때 나온 ‘삼대’ ‘최척전’ ‘우리가 물이 되어’ 등과 같은 작품은 다 EBS교재에 나온다. 평가원의 EBS 교재 연계율 70% 방침에 따라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걸 유출이라고 하니 황당하다”고 해명했다.
댓글목록
아덜둘님의 댓글
아덜둘 작성일진짜일까 미꾸라지일까???
페도라님의 댓글
페도라 작성일
학원 안 다니는 아이들은 이런 기사보면 참 씁쓸하겠어요.
그 특정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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