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외고 1,2등 다투던 수재가 9급 공무원에 합격…"취업경쟁에 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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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이맘 댓글 10건 조회 653회 작성일 16-10-06 10:39본문
지난 8월 제주 토목직 공무원에 최종 합격한 김선희(18)양 얘기다. 그가 외고 수재 출신이란 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제주 임용시험 경쟁률은 12.8대 1이었고, 토목직 경쟁률은 5.6대 1이었다.
김양은 지난 3월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간 뒤 외고를 그만뒀다. 지난해 12월부터 공무원 시험(공시) 준비를 해왔지만, 학교 공부와 공시 준비를 함께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6월 필기시험과 8월 면접을 거쳐 당당히 제주도청 9급 공무원 공채에 합격했다.
김양의 원래 꿈은 외교관이었다. 왜 진로를 바꿨을까.
김양은 ‘제주도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진학을 미루고 공시에 응시한 이유에 대해선 “대학생이 돼서도 취업경쟁에 살고 싶지 않았다. 내 또래보다 빨리 사회에 진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터뷰에서 토목직에 지원한 까닭을 “아버지가 토목직 공무원이었고, 언니도 제주시 토목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댓글목록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여러분들은 이 기사를 보시고 어떤 생각들이 드시나요?
제 주위에는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고 씁씁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자신들이 생각하는 삶의 방향이 다 다르니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공무원 준비의 열기로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되면 사회적 안정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생긴 탓이겠지요.
그런데 이게 과연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미래에 대한 옳은 대안인지 한 번 생각해봐야 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좀 더 댜양한 꿈을 꾸었으면 하고 바래보는 건 그저 낭만적인 생각일까요?
다른 한편으로는 꿈은 직업이 아니고 삶은 어떤 성과를 이루기 위해 참는 과정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볼 때 부모님 곁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친밀하게 지내면서 사는 인생도 값진 인생일 것 같다는 댓글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슈퍼엄마님의 댓글
슈퍼엄마 작성일저는 보면서 슬프네요. 물론 본인이 자각이 있어 선택한결과라면 응원해주고 싶지만요
풀향기님의 댓글
풀향기 작성일저는 가정환경이 안정적인 공무원 출신 집안에서 자란 까닭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니까요~ 다만 이걸 일반화할 결우 안정지향적인 사회로 가는 부분은 안타깝습니다.
킴님의 댓글
킴 작성일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인이엄마님의 댓글
제인이엄마 작성일경쟁이 치열한것은 이해가 되지만, 무조건 경쟁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티파니맘님의 댓글
티파니맘 작성일
대단한 선택이네요,,
아직 젊으니까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하늘과바다님의 댓글
하늘과바다 작성일우리사회의 슬픈 현실을 반영하는거 같네요~ 무한경쟁에서 지친 아이들을 엄마가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
지워니님의 댓글
지워니 작성일한편으로 이해되고...한편으로는 아깝기도 하지만...좋은선택이 될거라고 응원하고싶네요^^
줄리엣님의 댓글
줄리엣 작성일공무원 합격은 축하할일이기도 하지만... 대학생활을 포기하다니 안타깝네요ㅠㅠ
몽구스님의 댓글
몽구스 작성일인재인데 아깝다는생각이 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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