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2일 목동 지홀릭 학원에서 개최한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학원 설명회의 최대 화두는 역시 새 정부 출범 후 대두되고 있는 “수능절대평가”와 “학생부종합전형”인 것 같습니다. 이번 지홀릭 학원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도 먼저 현 정부가 제시한 교육정책에 대한 브리핑부터 시작했으니까요.

4차례에 걸쳐 수능 개편안 공청회를 마치고 이제 곧 예정대로 31일 최종 확정안이 발표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저를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 바짝 긴장하고 그에 대한 대처법을 서로 고민하고 나눠보는 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읽고 보시기에 편하게 항목별 번호를 붙여 요약해보겠습니다.

1.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 교육부담 경감/개혁

- 수능 절대평가

- 중학교 전학년 자유학기제 (실행여부 미지수)

- 고교 학점제

- 내신 절대평가

☞ 고교 서열화 폐지

- 외고, 자사고 폐지

- 고교 블라인드 면접

2. 수능 절대평가

☞ 도입취지 : 상대평가로 인한 줄 세우기, 교육현장 입시학원 화, 사교육부담

☞ 예상되는 문제점

동점자 다량 배출 ⇒ 변별력감소 ⇒ 대학별 고사 부활

                                             ⇘ 수능 난이도 상향

                                              ⇙

                   사교육 부담                

3. 고교학점제

☞ 도입취지 : 창의성 교육 실현, 교육의 다양화

                      고 2부터 학생의 선택에 따른 과목수강

                               ⇩

                               선택과목별 평가 점수 상이

                               ⇩

                                       고교 내신 절대평가

4. 수학공부 이렇게 하라

☞ 절대평가 난이도 상승에 대비하라.

☞ 중학교때까지 공부가 대입을 좌우한다.

☞ 수학의 기초과정 과정을 제대로 배워라! - “why?”

☞ 문제를 많이 풀려고 하지 마라! - 못 푸는 문제 발견/해결 하기.

☞ 복습 note를 활용하라.

☞ 습관이 곧 실력이다.

☞ 즐겁게 배울 수 있어야 쉽게 합격한다.

☞ 쉽게 설명하지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다.

 설명회 중 Harry Harlow의 실험 하나를 소개하셨는데 흥미로운 결과라 같이 공유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Harry Harlow)는 원숭이들을 두 그룹을 나누어 한 그룹에는 어떠한 외부 자극이나 보상없이 퍼즐 풀기 과제를 주고 다른 그룹에는 퍼즐풀기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땅콩과 같은 음식물 보상을 해서 비교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오히려 아무런 보상과 자극이 없던 원숭이 그룹들이 더 집중력과 흥미를 보이며 퍼즐 풀기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재미를 느껴야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겠지요.

그동안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요리할까에만 궁리한 엄마로서 상당히 반성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 이 게시물은 엄알비의 소중한 자료입니다. 필요하신 경우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