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뭐 의미있겠습니까마는, 대학순위 나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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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퍼엄마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17-09-06 14:29본문
올해 THE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 중 1위를 차지, 5년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의 이변은 ‘설카포’ 체제를 깨고 성균관대가 톱3에 진입한 점이다. 톱3내 순위 변동만 있을 뿐 계속해서 서울대 KAIST 포스텍이 톱3를 형성했지만 올해 처음 성대가 포스텍을 밀어내고 국내대학 3위에 진입하며 톱3에 자리했다.
옥스퍼드대학은 지난해 순위 발표 이래 처음으로 미국대학을 누르고 세계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옥스퍼드대에 1위 자리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앉았던 칼텍은 올해 한계단 더 내려간 3위였다. 칼텍의 자리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가 차지해 영국대학의 선전이 눈에 띄는 양상이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5일 발표한 2018 THE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18)에 따르면, 서울대는 종합점수 64.9점을 기록하며 국내대학 중 가장 높은 세계74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종합점수는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세계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다. KAIST는 서울대에 이어 국내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95위로 세계순위는 전년 대비 6계단 하락한 수치다.
올해의 이변은 성대다. 성대는 종합점수 59.3점으로, 종합점수 57.3점의 포스텍을 누르고 국내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137위에서 올해 1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THE가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로 ‘설카포’ 체제가 깨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포스텍은 성대의 뒤를 이어 국내 4위였다. 지난해 세계104위에서 올해 137위로 내려앉은 영향이다. 뒤를 이어 UNIST 연대 고려대 한양대 GIST대학 경희대 순으로 국내대학 톱10을 형성했다. 중앙대는 경희대와 세계순위401-500위권으로 공동 순위였지만 지표에 따른 종합점수 상 경희대가 39.7점, 중대가 36점으로 경희대가 다소 우세했다.
올해 세계대학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대학은 UNIST와 서울과기대다. UNIST는 첫 진입에서 국내5위를 차지하는 성과다. 종합점수 50.1점으로, 같은 세계201-250위권의 연대(50점)와 고대(48.5점)를 다소 앞선 수치였다. 서울과기대는 종합 19.6점으로 세계801-1000위권에 자리하며 국내25위에 안착했다. 두 대학의 신규 진입으로 전체 대학순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27개교로 지난해 대비 2개교 늘어났다.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200위 내 든 국내대학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교로 유지됐다. THE세계대학 순위는 200위 밑으로는 대학들을 일정 숫자마다 묶어 동일순위로 간주해 순위를 발표한다. 201-250위, 401-500위, 601-800위, 801-1000위, 1000위 밖(1001+) 등 순위가 내려갈수록 대학을 구분하는 범주가 커지는 구조다. 지난해는 981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1102개 대학으로 대상을 더욱 넓혔다. 일정 숫자로 묶은 범주로 순위를 발표하지만 대학별 평가지표 점수를 통해 순위를 추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2018 THE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성대가 톱3에 첫 진입했다. 2010년 이후 줄곧 유지되던 설카포 톱3체제가 처음으로 무너진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국내대학 2개 늘어..총 27개대학 순위 포함>
THE가 5일 발표한 2018 THE세계대학순위에는 국내대학 2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6개대학에 UNIST 서울과기대가 새롭게 추가된 결과다. 올해 평가대상 대학이 지난해 981개 대학 대상에서 올해 1102개 대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평가된다.
국내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종합점수 64.9점을 기록하며 세계7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2위 대비 다소 하락한 순위다. 서울대의 뒤를 이어 KAIST가 종합점수 60.9점으로 세계95위를 차지하며 국내2위였다. KAIST 역시 지난해 대비 세계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올해 국내3위는 성대다. ‘설카포’ 체제로 유지되던 톱3를 깨뜨리고 포스텍 대신 3위에 안착했다. 세계순위는 지난해 137위에서 올해 1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성대는 종합점수가 지난해 56.4점에서 올해 59.3점으로 상승했다.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피인용도 산학협력 국제화의 전 지표에서 모두 점수가 상승했다.
톱3 체제는 THE가 단독으로 순위발표를 시작한 2010년부터 서울대 KAIST 포스텍이 유지해왔다. 2010-2011순위에서 포스텍 KAIST 서울대 순이었으며 2011-2012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했지만 2012-2013년에는 포스텍 서울대 KAIST 순으로 서울대가 올라섰다. 2013-2014순위부터는 서울대 KAIST 포스텍 순으로 랭크되면서 서울대가 올해까지 1위자리를 계속해 유지하고 있다. 2013-2014년부터 KAIST와 포스텍은 국내 2,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2015-2016년을 제외한 2013-2014, 2014-2015, 2016-2017년 순위에서 모두 KAIST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포스텍은 성대에 국내3위 자리를 내어주면서 톱3 체제에서 물러난 국내4위에 자리하게 됐다.
- 세계 500위 내 든 국내4~11위..UNIST 첫 진입
올해 국내 4위는 성대에 국내3위 자리를 내 준 포스텍이었다. 포스텍은 세계순위 104위에서 137위로 내려앉으며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5위는 올해 순위에 첫 진입한 UNIST다. 연대 고대와 함께 201-250위권에 들어 공식 순위는 공동순위지만 종합점수 50.1점으로 연대(50점) 고대(48.5점)를 다소 앞선 점수였다. UNIST는 논문피인용도 부문에서 95.9점으로 높은 성과였다. 국내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올해 국내6위를 차지한 연대는 지난해 251-300위권에서 올해 201-250위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01-250위권으로 국내7위를 차지했다.
한대와 GIST대학은 301-400위권에서 각축을 벌였다. 개별 평가지표를 지표별 비중에 맞춰 합산한 종합점수대로 보면 한대가 8위, GIST대학이 9위에 해당했다. 한대는 지난해와 순위권이 동일했지만 GIST대학은 지난해 301-350위권에서 하락한 수치다.
국내10위에는 경희대가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는 중대와 동일한 401-500위권에 자리했지만 종합점수에서는 중대를 다소 앞서 국내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51-400위권에서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중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세계순위를 유지하며 국내11위에 안착했다.
- 501위부터 1000위까지 국내12위~27위..건대 시립대 상승
국내 12위부터 27위에는 올해 순위가 하락한 이화여대를 필두로 울산대 세종대 건국대(이상 501-600위권) 부산대 서강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서울시립대(601-800위권) 아주대 서울과기대 충남대 한림대(801-1000위권)가 자리했다.
이대는 지난해 401-500위권에서 올해 순위 하락을 겪어 국내12위에 자리했다. 서강대 아주대 역시 순위하락을 겪은 대학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501-600위권에서 올해 601-8000위권으로, 아주대는 지난해 601-800위권에서 올해 801-100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건대는 순위 상승을 나타냈다. 지난해 601-800위권에서 올해 501-600위권으로 올라섰다. 서울시립대 역시 지난해 800위 밖 순위에서 올해 601-800위권 내에 자리하며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순위에 첫 진입한 서울과기대는 종합점수 19.6점으로 801-10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대상 대학이 확대된 것이 순위 진입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옥스퍼드대 유지..케임브리지대 2위로 상승>
올해 THE세계대학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영국의 옥스퍼드대다.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한 모습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국대학이 미국대학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케임브리지대까지 2위로 올라서 강세를 나타냈다. 재작년까지 6년 연속 1위자리를 지키던 미국의 칼텍은 올해 3위로 내려앉는 결과를 나타냈다.
톱2의 자리는 내줬지만 톱20내 든 미국대학의 수는 15개로 여전히 우세하다. 공동 3위 칼텍 스탠퍼드대를 필두로 5위 MIT, 6위 하버드대, 7위 프린스턴대, 9위 시카고대, 10위 펜실베니아대, 12위 예일대, 13위 존스홉킨스대, 14위 컬럼비아대, 15위 UCLA, 17위 듀크대, 18위 UC버클리, 19위 코넬대, 20위 노스웨스턴대가 자리했다.
영국은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8위 임페리얼칼리지런던, 16위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이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스위스연방공대가 공동10위에 자리하며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매년 발표하는 순위다. ▲교육여건(Teaching : the learning environment) 30% ▲연구실적(Research : volume, income and reputation) 30% ▲논문피인용도(Citation : research influence) 30%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 staff, students and research) 7.5% ▲산학협력(Industry income : Knowledge transfer) 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교육여건은 5개, 연구실적은 3개, 국제화는 3개 지표로 세분화돼있어 세부지표까지 따지면 총 13개 지표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있다.
THE는 지난해부터 평가데이터의 수집방식을 바꾼 상태다. 본래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지난해 순위부터 자체 수집 데이터와 엘스비어의 스코퍼스 데이터를 호라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세계대학 순위 이전 발표됐던 아시아대학순위도 바뀐 평가데이터 수집방법을 활용했다.
THE가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의 일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협력을 멈췄기 때문이다. QS도 QS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면서 THE와 더불어 현 시점에서 가장 권위있는 양대 세계대학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THE는 세계대학순위, 아시아대학순위, 소규모대학순위, 신흥대학순위 등 다양한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대상의 방법론을 약간씩 변경하고 대상을 달리하는 정도다. 다양한 순위발표가 여러 관점에서 대학들을 평가해 수요자들에게 선택잣대를 다수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긴하나, 교육계에서는 평가기관의 ‘돈벌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대학가 관계자는 "대학평가기관들이 발표하는 순위들은 결국 하나의 사업에 불과하다. 여러 범주의 대학순위를 발표해 추후 순위개선방안 등과 연계한 세미나/컨설팅 등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더 많은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THE세계대학순위 외에도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순위들이 존재한다. ‘QS세계대학순위’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이다. 평가방식이 순위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국내대학들이 받아드는 성적표도 순위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종종 발생한다.
‘QS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학생-교수비율(20%) 논문 피인용(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 차별점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상하이자오퉁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한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산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비율순위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대학이 상대적인 불리함을 떠안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옥스퍼드대학은 지난해 순위 발표 이래 처음으로 미국대학을 누르고 세계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옥스퍼드대에 1위 자리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앉았던 칼텍은 올해 한계단 더 내려간 3위였다. 칼텍의 자리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가 차지해 영국대학의 선전이 눈에 띄는 양상이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5일 발표한 2018 THE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18)에 따르면, 서울대는 종합점수 64.9점을 기록하며 국내대학 중 가장 높은 세계74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종합점수는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세계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다. KAIST는 서울대에 이어 국내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95위로 세계순위는 전년 대비 6계단 하락한 수치다.
올해의 이변은 성대다. 성대는 종합점수 59.3점으로, 종합점수 57.3점의 포스텍을 누르고 국내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137위에서 올해 1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THE가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로 ‘설카포’ 체제가 깨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포스텍은 성대의 뒤를 이어 국내 4위였다. 지난해 세계104위에서 올해 137위로 내려앉은 영향이다. 뒤를 이어 UNIST 연대 고려대 한양대 GIST대학 경희대 순으로 국내대학 톱10을 형성했다. 중앙대는 경희대와 세계순위401-500위권으로 공동 순위였지만 지표에 따른 종합점수 상 경희대가 39.7점, 중대가 36점으로 경희대가 다소 우세했다.
올해 세계대학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대학은 UNIST와 서울과기대다. UNIST는 첫 진입에서 국내5위를 차지하는 성과다. 종합점수 50.1점으로, 같은 세계201-250위권의 연대(50점)와 고대(48.5점)를 다소 앞선 수치였다. 서울과기대는 종합 19.6점으로 세계801-1000위권에 자리하며 국내25위에 안착했다. 두 대학의 신규 진입으로 전체 대학순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27개교로 지난해 대비 2개교 늘어났다.
개별 순위가 제공되는 200위 내 든 국내대학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교로 유지됐다. THE세계대학 순위는 200위 밑으로는 대학들을 일정 숫자마다 묶어 동일순위로 간주해 순위를 발표한다. 201-250위, 401-500위, 601-800위, 801-1000위, 1000위 밖(1001+) 등 순위가 내려갈수록 대학을 구분하는 범주가 커지는 구조다. 지난해는 981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1102개 대학으로 대상을 더욱 넓혔다. 일정 숫자로 묶은 범주로 순위를 발표하지만 대학별 평가지표 점수를 통해 순위를 추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2018 THE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성대가 톱3에 첫 진입했다. 2010년 이후 줄곧 유지되던 설카포 톱3체제가 처음으로 무너진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국내대학 2개 늘어..총 27개대학 순위 포함>
THE가 5일 발표한 2018 THE세계대학순위에는 국내대학 2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6개대학에 UNIST 서울과기대가 새롭게 추가된 결과다. 올해 평가대상 대학이 지난해 981개 대학 대상에서 올해 1102개 대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평가된다.
국내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종합점수 64.9점을 기록하며 세계7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2위 대비 다소 하락한 순위다. 서울대의 뒤를 이어 KAIST가 종합점수 60.9점으로 세계95위를 차지하며 국내2위였다. KAIST 역시 지난해 대비 세계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올해 국내3위는 성대다. ‘설카포’ 체제로 유지되던 톱3를 깨뜨리고 포스텍 대신 3위에 안착했다. 세계순위는 지난해 137위에서 올해 1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성대는 종합점수가 지난해 56.4점에서 올해 59.3점으로 상승했다.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피인용도 산학협력 국제화의 전 지표에서 모두 점수가 상승했다.
톱3 체제는 THE가 단독으로 순위발표를 시작한 2010년부터 서울대 KAIST 포스텍이 유지해왔다. 2010-2011순위에서 포스텍 KAIST 서울대 순이었으며 2011-2012까지 해당 순위를 유지했지만 2012-2013년에는 포스텍 서울대 KAIST 순으로 서울대가 올라섰다. 2013-2014순위부터는 서울대 KAIST 포스텍 순으로 랭크되면서 서울대가 올해까지 1위자리를 계속해 유지하고 있다. 2013-2014년부터 KAIST와 포스텍은 국내 2,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2015-2016년을 제외한 2013-2014, 2014-2015, 2016-2017년 순위에서 모두 KAIST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포스텍은 성대에 국내3위 자리를 내어주면서 톱3 체제에서 물러난 국내4위에 자리하게 됐다.
- 세계 500위 내 든 국내4~11위..UNIST 첫 진입
올해 국내 4위는 성대에 국내3위 자리를 내 준 포스텍이었다. 포스텍은 세계순위 104위에서 137위로 내려앉으며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5위는 올해 순위에 첫 진입한 UNIST다. 연대 고대와 함께 201-250위권에 들어 공식 순위는 공동순위지만 종합점수 50.1점으로 연대(50점) 고대(48.5점)를 다소 앞선 점수였다. UNIST는 논문피인용도 부문에서 95.9점으로 높은 성과였다. 국내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올해 국내6위를 차지한 연대는 지난해 251-300위권에서 올해 201-250위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01-250위권으로 국내7위를 차지했다.
한대와 GIST대학은 301-400위권에서 각축을 벌였다. 개별 평가지표를 지표별 비중에 맞춰 합산한 종합점수대로 보면 한대가 8위, GIST대학이 9위에 해당했다. 한대는 지난해와 순위권이 동일했지만 GIST대학은 지난해 301-350위권에서 하락한 수치다.
국내10위에는 경희대가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는 중대와 동일한 401-500위권에 자리했지만 종합점수에서는 중대를 다소 앞서 국내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51-400위권에서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중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세계순위를 유지하며 국내11위에 안착했다.
- 501위부터 1000위까지 국내12위~27위..건대 시립대 상승
국내 12위부터 27위에는 올해 순위가 하락한 이화여대를 필두로 울산대 세종대 건국대(이상 501-600위권) 부산대 서강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서울시립대(601-800위권) 아주대 서울과기대 충남대 한림대(801-1000위권)가 자리했다.
이대는 지난해 401-500위권에서 올해 순위 하락을 겪어 국내12위에 자리했다. 서강대 아주대 역시 순위하락을 겪은 대학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501-600위권에서 올해 601-8000위권으로, 아주대는 지난해 601-800위권에서 올해 801-100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건대는 순위 상승을 나타냈다. 지난해 601-800위권에서 올해 501-600위권으로 올라섰다. 서울시립대 역시 지난해 800위 밖 순위에서 올해 601-800위권 내에 자리하며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순위에 첫 진입한 서울과기대는 종합점수 19.6점으로 801-10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대상 대학이 확대된 것이 순위 진입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옥스퍼드대 유지..케임브리지대 2위로 상승>
올해 THE세계대학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영국의 옥스퍼드대다.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한 모습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국대학이 미국대학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케임브리지대까지 2위로 올라서 강세를 나타냈다. 재작년까지 6년 연속 1위자리를 지키던 미국의 칼텍은 올해 3위로 내려앉는 결과를 나타냈다.
톱2의 자리는 내줬지만 톱20내 든 미국대학의 수는 15개로 여전히 우세하다. 공동 3위 칼텍 스탠퍼드대를 필두로 5위 MIT, 6위 하버드대, 7위 프린스턴대, 9위 시카고대, 10위 펜실베니아대, 12위 예일대, 13위 존스홉킨스대, 14위 컬럼비아대, 15위 UCLA, 17위 듀크대, 18위 UC버클리, 19위 코넬대, 20위 노스웨스턴대가 자리했다.
영국은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8위 임페리얼칼리지런던, 16위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이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스위스연방공대가 공동10위에 자리하며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매년 발표하는 순위다. ▲교육여건(Teaching : the learning environment) 30% ▲연구실적(Research : volume, income and reputation) 30% ▲논문피인용도(Citation : research influence) 30%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 staff, students and research) 7.5% ▲산학협력(Industry income : Knowledge transfer) 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교육여건은 5개, 연구실적은 3개, 국제화는 3개 지표로 세분화돼있어 세부지표까지 따지면 총 13개 지표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있다.
THE는 지난해부터 평가데이터의 수집방식을 바꾼 상태다. 본래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지난해 순위부터 자체 수집 데이터와 엘스비어의 스코퍼스 데이터를 호라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세계대학 순위 이전 발표됐던 아시아대학순위도 바뀐 평가데이터 수집방법을 활용했다.
THE가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의 일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협력을 멈췄기 때문이다. QS도 QS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면서 THE와 더불어 현 시점에서 가장 권위있는 양대 세계대학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THE는 세계대학순위, 아시아대학순위, 소규모대학순위, 신흥대학순위 등 다양한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대상의 방법론을 약간씩 변경하고 대상을 달리하는 정도다. 다양한 순위발표가 여러 관점에서 대학들을 평가해 수요자들에게 선택잣대를 다수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긴하나, 교육계에서는 평가기관의 ‘돈벌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대학가 관계자는 "대학평가기관들이 발표하는 순위들은 결국 하나의 사업에 불과하다. 여러 범주의 대학순위를 발표해 추후 순위개선방안 등과 연계한 세미나/컨설팅 등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더 많은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THE세계대학순위 외에도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순위들이 존재한다. ‘QS세계대학순위’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이다. 평가방식이 순위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국내대학들이 받아드는 성적표도 순위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종종 발생한다.
‘QS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학생-교수비율(20%) 논문 피인용(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 차별점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상하이자오퉁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한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산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비율순위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대학이 상대적인 불리함을 떠안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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