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오늘, 예비 중1/예비 고1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초등 6학년, 6년간의 학교 생활을 마치고 중학생 된다는 희망 또는 공부와 시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벌써부터 선행으로 고생을 하는 아이들도 있겠구요. 어머님들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실 겁니다.

중학교 3학년, 수능 3년전 이미 포기한 학생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새로운 시작 앞에서 푹~ 쉬고 싶은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더 준비를 시키려고 하는 부모님들간의 갈들이 극대화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두 학년 모두 참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다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인생의 끝이 아니고,

중학교 3학년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어머님들은 알고 있고, 그래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디들은 자꾸 쉬려고 하죠. 어짜피 공부할테니.... 내 맘대로 좀 쉬고 싶다. 놀고 싶다. 생각합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1. 독서를 많이 해야합니다. 진로에 관련된 교양 서적이나 전공서적을 많이 봐야 합니다. 한국사를 위해서 역사 책을 본다던지, 본인이 생각하는 직업에 관련된, 과목에 관련된 책을 선택하면 됩니다. 

생각이 커지는 시기,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선행을 조금 덜 빼더라도 유익한 시기가 될꺼라 확신합니다.

2. 영어는 어휘를 많이 암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어만 되운다면 양념만 사다 모으고 결국 요리는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원서 읽기, 신문읽기 또는 문제집 풀기를 병행하며 관련된 단어를 많이 외우시기 바랍니다.

3. 수학은 이전 학년 2~3년 과정을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중/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선행을 시작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 학년들에서 배운 개념들을 확실히 복습하시고, 충분히 연습하시고, 선행에서 배우는 것들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합니다.

저는 진로진학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지만, 영어강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의미있는 공부를 하기 바랍니다.

많은 시간 들여서 놀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가혹한 일입니다.

본인의 진로를 선택하고, 앞날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중/고등학생이 되기전 남은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