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법/진로 서울대, 수학 영향력 커져, 고려-연세대, 학생부 전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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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이맘 댓글 2건 조회 397회 작성일 16-03-31 08:56본문
최상위권 대학 2018학년도 입시전형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각 대학들은 이런 변화에 맞춰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대학입학전형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들의 2018학년도 전형은 영어 영역의 반영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일부 전형을 없애거나 신설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 서울대, 영어 변별력 거의 없어
또 국어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국어 학습 부담이 높아져 전체적인 학습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다소 완화됐다.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이상 2등급 이내’를 유지했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원점수 기준으로 80점 이상인 2등급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학생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 전형 지원자들은 전략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기존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수능자격기준을 적용하던 것을 국어, 수학, 탐구 2과목으로 변경했다. 일부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고, 일반전형(인문사회계열)은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4과목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입학전형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두 대학 모두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늘리면서 고교 추천을 위한 내신 성적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졌다”면서 “고교 2학년 학생들은 남은 2년 동안 내신 성적 관리에 주력하면서 비교과 수상실적이나 교내활동을 적극적으로 챙겨 학교추천이나 서류심사에서 강점을 만들어야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 반영방식에 대해 임 대표는 “고려대보다 연세대가 감점이 커 출제 난이도에 따라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각 대학들은 이런 변화에 맞춰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대학입학전형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들의 2018학년도 전형은 영어 영역의 반영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일부 전형을 없애거나 신설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 서울대, 영어 변별력 거의 없어
동아일보DB
서울대의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서는 수학 영역의 영향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는 100점, 수학은 120점, 사회·과학·직업탐구는 80점이 반영되는 데 비해 영어 과목의 등급 간 점수 차(0.5점)가 거의 나지 않게 되면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정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사실상 국어, 수학, 탐구 등 3개 영역만 반영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특히 배점이 가장 높고 실력차가 두드러지는 수학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국어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국어 학습 부담이 높아져 전체적인 학습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다소 완화됐다.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이상 2등급 이내’를 유지했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원점수 기준으로 80점 이상인 2등급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학생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 전형 지원자들은 전략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고려대, 수시 비중 늘리고 고교추천전형 확대
고려대는 30일 발표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 전형의 비중을 늘리고 고교 추천전형을 확대했다. 2017학년도에는 총 모집인원의 75%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했지만 2018학년도에는 비중을 약 85%로 높였다.
특히 학생부위주전형을 1178명에서 2757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 중 1500명은 고교추천전형으로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고등학교는 고3 재적학생 수의 4% 이내 학생을 고교추천Ⅰ, Ⅱ전형에 추천할 수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400명을 선발하는 고교추천Ⅰ전형은 지역 안배를 위한 전형으로 기존의 학교장추천전형에 비해 낮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과거에 고려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고교도 이 전형을 통해 합격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영어 영역에서 2등급일 경우 수능 총점에서 1점을 감점하고 3등급부터는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로 감점하기로 했다.
2018학년도에는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고교추천Ⅱ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 비중은 50%이고, 고교추천Ⅰ전형은 1단계를 통과하면 2단계에서는 면접이 100% 반영된다. 일정 수준의 교과 성적을 낸 학생들을 1단계에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교과 성적에 대한 고려 없이 면접으로만 당락을 결정하겠다는 것. 논술전형은 폐지된다.
○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연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681명에서 2018학년도 1019명으로 49.6%(338명) 확대했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심층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고려대는 30일 발표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 전형의 비중을 늘리고 고교 추천전형을 확대했다. 2017학년도에는 총 모집인원의 75%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했지만 2018학년도에는 비중을 약 85%로 높였다.
특히 학생부위주전형을 1178명에서 2757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 중 1500명은 고교추천전형으로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고등학교는 고3 재적학생 수의 4% 이내 학생을 고교추천Ⅰ, Ⅱ전형에 추천할 수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400명을 선발하는 고교추천Ⅰ전형은 지역 안배를 위한 전형으로 기존의 학교장추천전형에 비해 낮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과거에 고려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고교도 이 전형을 통해 합격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영어 영역에서 2등급일 경우 수능 총점에서 1점을 감점하고 3등급부터는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로 감점하기로 했다.
2018학년도에는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고교추천Ⅱ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 비중은 50%이고, 고교추천Ⅰ전형은 1단계를 통과하면 2단계에서는 면접이 100% 반영된다. 일정 수준의 교과 성적을 낸 학생들을 1단계에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교과 성적에 대한 고려 없이 면접으로만 당락을 결정하겠다는 것. 논술전형은 폐지된다.
○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기존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수능자격기준을 적용하던 것을 국어, 수학, 탐구 2과목으로 변경했다. 일부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고, 일반전형(인문사회계열)은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4과목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입학전형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두 대학 모두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늘리면서 고교 추천을 위한 내신 성적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졌다”면서 “고교 2학년 학생들은 남은 2년 동안 내신 성적 관리에 주력하면서 비교과 수상실적이나 교내활동을 적극적으로 챙겨 학교추천이나 서류심사에서 강점을 만들어야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 반영방식에 대해 임 대표는 “고려대보다 연세대가 감점이 커 출제 난이도에 따라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댓글목록
참을인님의 댓글
참을인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해요^6
리사님의 댓글
리사 작성일소중한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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