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사오신 분들이 정말 많으신 것 같긴 하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쭉 목동에 있었어서....다른 지역의 주말 분위기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는대로 적어볼게요. 목동이라 해도 모든 아이들이 주말까지 full로 학원을 다 돌진 않습니다. 그래도 초등때부터 이미 주말에 오히려 더 많은 비교과 활동(예체능) 및, 기타 부가적으로 더 필요한 특별 과목 선행 심화 사교육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상상을 초월하기도 하구요. 가방을 메고  초등생들이 어디를 간다거라 하는 것은 , 대부분 독서실이나 자습실이라기보단 제가 보기엔 거의 학원인것 같습니다. 물론 야외로는 각종 진로체험 개인활동 및..기타.. 사교육의 종류가...별별것이 다 있기 때문에 국어영어수학과학 예체능을 제외한 기타의 것들은 다 열거하지 못합니다. 너무 많아서...궁금하시면 14단지 근처 센트럴 플라자 건물, 파리공원옆 트윈빌 건물, 광장에 있는 국영수 이외의 구석구석 다양하게 써있는 자잘한 사이드 학원의 간판들을 보시면 대충 파악이 될거에요 일례로  정속독 학원 , 학습마인드맵, 학습효과 높이는 두뇌호흡, 영어독서학원, 한자, 중고등 체력관리 해주는 퍼스널 트레이닝, 과학실험 학원, 컴퓨터...등등등....요,   아직 목동의 분위기와 이런 잡다한 사교육이 왜 필요한건지( 다 필요하다고 말할순 없으나, 시키는 것을 다 소화 가능하고 즐긴다면야 분명히 학습스킬 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되진 않는듯) 에 대해서조차도 납득이 안되실지 모르겠으나,  그건 서서히 피부로 느끼시면서 하나씩 알수도 있을것 같구요.   저는 자잘한거 많이 해서 진빼느니, 젤 기본이 되고 제일 중요한것 길게 보고 가지치기하면서 가자..주의여서...사실 간판을 보면 눈은 돌아가도 쉽사리 학원을 많이 보내지는 않습니다.  일단 그렇게 혹사시킬만큼 독하지도 못하구요. 그러나.  목동내의 중고등 내신이나 기타 비교과활동 들이 너무 어렵고, 까다롭고 수준이 높다보니, 학교시험문제 자체가 타지역과 너무 많이 납니다. 몇년전 지인분이 목동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 이사오셨는데, 아이가 거기에선 학생회장 나간다 올백을 맞는다 할 정도로 잘하던 아이였는데, 여기와서는....중간에도 머물지 못하는 사태가...있어서 큰 충격을 받은 분도 보았거든요.  어쨌든  공부의 가장 기본은 독서와 자기주도역량인건 분명한데 목동에서는 그 기본 플러스 알파의 요소가 있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점인듯 합니다. 

   주말에 갈 수 있는 학원을 몇군데 콕 찍어서 막 보내는거보다는 전략적으로 시간관리나 지금 6학년에서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추려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더 좋긴 한데...제가 샤랄라맘님의 상황을 잘 모르니....일단 주변에서 초6어머님들을 보면......대학의 진로에 따라 일반고냐 특목고냐에 따라서 특강 듣는 것이 너무 달라지긴 해서...참 말씀드리기가 쉽진 않네요, 보통 어쨌든 영어 수학은 주말이고 뭐고 그런거 없이 달리시고요. 다 선행 심화죠. 과학선행  논술  독서  영어디베이팅  인문교양 철학독서 이런것도 집중적으로 시키시는 분은 시키시더군요. 초6때는 얘비중등이기때문에 중등준비들을 좀 많이 하실거에요 국영수. 과학두요.   어디에 어느 학원을 보내야 하는냐 ...라고 물으시면...그게 답하기 정말 쉽지 않은게...같은 영어학원이라도 같은 논술학원이라도 학원의 스타일과 포커스외 지도방식이 너무도 다양해서 목동에선 어느정도 지인에게 의견을 묻기는 해도 엄마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단걔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또한 정말 어려운 일인데...물건가짓수가 많은 가게에서 물건고르기가 쉽지않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지요 ㅠㅠ..

  집에서 어영부영하는 것 같아 너무 노심초사 하진 마시고요, 제가 한 말들에 너무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으시고요, 천천히 하나씩 찾아가시고 이렇게 여쭤도 보시면서 풀어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만, 아얘 목동에 대해서 까맣게 모르고 있던것보다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것이

어차피 이곳에서 쭉 지내시러면 알아야 하는 것들이니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저도 말해보았습니다.

힘내세요~~.  아 그리고 너무 초조해 않아도 되시는게....가방메고 어디 다니는 애들중에 열심히 하는 애들도 물론 많지만, 아닌 애들도

많~~으니, 조급해하진 마세요, 그게 다가 아니라는걸...여기 사시다보면 아실거에요, 학원 많이 안보내셔도 집에서 실속있게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najala님의 조언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네 ㅎ, 저도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끝 되세요~.

ㅎㅎㅎ이렇게 팍 와닿는 글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ㅋ사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제가 고민하고 궁금해하던 부분을 딱 찍어서 말씀해주시다니...감사합니다^^

해소가 좀 되셨다니 다행이어요, 많이 알아갈수록..사실 저도 더 잘 모르겠어요~, 대입까지  이어지는 입시 성공사례가 너무 제각각여서..ㅎ 좋은저녁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