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 국제중 준비 관련 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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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수샘(서울대멘토) 댓글 5건 조회 3,499회 작성일 15-08-28 12:19본문
이미 준비를 하고계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만, 전문가 상담 글에 국제중 준비에 관련하여 독서의 중요성을 문의하신 학부모님이 계셔서 본 공부나눔 게시판에 정리해서 올립니다.
중요한 부분은 역시 토플 토익 성적이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면접인 것 같습니다. 아래 배제항목들을 보시면 토익, 토플, 경시대회 성적 등이 국제중학교 입학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어떻게 본인이 미래의 나의 모습을 구체화 해 나가는 가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서는 여기에 어느 부분에 들어갈까요? 네. 진로를 설정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방법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엄알비 진로세미나나 자소서 세미나 등을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지만, 아래 입시 요강이나 프로세스를 보시면 제가 설명드린 부분이 무엇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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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청심국제중학교 신입생 전형요망
1. 모집정원
사회통합전형 인원수의 축소를 살짝 기대했었으나, 그게 교육청에서 받아들여질리 없죠.
작년과 숫자면에서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2. 학교별 학교장 추천 학생 수
이 내용이 제 예상이 틀린 지점입니다.
저는 학교별 학교장 추천 학생 수의 폐지 또는 완화를 예상했었는데요.
작년과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소속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 수의 5%까지만 학교장 추천하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벌써부터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전학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니... 왜 이것을 손보지 않았는가 궁금합니다.
청심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이를 없애는 편이 조금이라도 좋은 학생을 뽑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정말 아쉬운 대목입니다.
3. 1단계 전형 (전산 추첨)
1단계 전형은 전산 추첨입니다.
제가 작년에 전산 추첨 현장에 직접 갔었습니다만,
정말 냉정하게 번호가 하나씩 착착 뜨는 것이... 살벌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단계 전형은 전산 추첨입니다.
모집인원에 2배수 선발이니, 일반전형은 160명이 되겠네요.
4. 2단계 전형 (면접)
2단계 전형은 면접입니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II,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면접관으로 경기도교육청 위촉 담당관이 참여한다는 말은 요강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저는 이것이 뭔가 큰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점수 배점은 자기주도학습 영역 30점, 인성 영역 10점 입니다.
5.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부분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글자수에서 변화가 있습니다.
1500자는 동일하지만 띄어쓰기 제외로 바뀌었습니다.
이전보다 분량이 많이 늘어난 것입니다.
요항 발표와 함께 공지된 지원양식을 살펴봐도 자기소개서 문항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띄어쓰기 제외라는 문구를 제외했다는 사실만 명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추천서
추천서도 크게 바뀐 것은 없습니다.
이전에는 추천서와 관련된 사항은 제가 굳이 언급하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추천서를 쓰는 이유는...
작성 시 배제 사항을 꼭 염두에 두시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추천서는 선생님이 작성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지원자의 책임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내용을 선생님께서 추천서에 적으시는 바람에 불이익을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릴 때 이 부분을 분명하게 짚어주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추천서 양식도 이전과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띄어쓰기 제외 500자로 글자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7. 1단계 지원자 공통서류
1단계 지원을 하면서 제출하는 서류 중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없습니다.
작년과 바뀐 것이 있다면 1단계 서류는 우편 제출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원 유형에 따라 서류 유형을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학교장 추천서는 담임교사 추천서와는 다른 것입니다.
그냥 학교장 직인 정도가 찍히는 것이니 크게 염두에 두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추천 공문은 추후 청심에서 양식을 따로 발표할 것이니 거기에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공문에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생의 명단이 전부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해당 초등학교 지원자를 빨리 결정짓도록 학교에 요구하시는 것이 혼선을 덜 수 있는 길입니다.
8. 2단계 전형 대상자 제출서류
1단계 추첨 통과자가 제출해야 되는 서류입니다.
추첨이 9월 17일 이며, 이 서류는 22일까지 인터넷 입력 후, 23일까지 직접 학교에 제출하셔야 합니다.
추첨 결과를 확인 후 서류 준비를 하시기에는 시간이 없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II` 유형을 제출합니다.
그리고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을 반드시 빼고 출력하셔야 합니다.
작년에도 이것을 안빼고 출력하시는 바람에 가평에서 다시 초등학교까지 뛰어가는 사례가 제법 있었습니다.
2부를 제출하는데 1부는 원본이며, 1부는 개인정보를 도말한 사본입니다.
개인정보 도말과 관련해서는 청심에서 다시 공지를 올릴 것입니다.
담임교사 추천서는 원칙적으로는 선생님이 직접 제출하셔야 하지만,
작년에는 인비가 잘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학부모님이 내시는 것도 학교에서 받아주었습니다.
(올해도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학교측에 확인하세요.)
2단계 서류는 반드시 청심에 직접 가셔서 제출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체육관에서 서류를 받았고, 서류를 다시 꺼내어 도말 등이 철저하게 되었는지 그 자리에서 직접 담당자가 확인하였습니다.
9. 전형 일정
전형일정은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예상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추첨은 9월 17일로 예상보다 1주일 밀렸구요.
면접은 10월 9일로 예상보다 1주일 당겨졌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추첨부터 면접까지의 시간이 매우 촉박합니다.
그러므로 늘상 강조드리듯 사전에 준비를 차곡차곡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10. 기타사항
마지막으로 기타사항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 관심깊게 봐야 하는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제가 세미나를 하면 제일 처음에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청심은 국어, 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을 합니다.
즉, 중학교 과정을 영어로 수업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이 학교가 주는 시스템적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보다는 냉정하게 이 점을 파악해보시는 편을 권유드립니다.
현재 청심국제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들부터는 비교평가가 없어졌습니다.
(현재 청심 중3 재학생들은 이에 반발해 소송도 추진하는 것 같긴합니다만....)
성취평가제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교평가가 사라지면서 청심국제중에서 청심국제고로 진학하는 것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점도 충분히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국제학교의 경우 우리나라의 학제와 달라서 9월이면 중학교 과정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국제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에 들어간 상태라면 청심국제중학교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출처] 2016학년도 청심국제중학교 입시요항 발표|작성자 어떤인
2015년 청심 국제중학교 입시 프로세스 엿보기---------------------
(본 글은 제가 작성한 글이 아니라 펌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의견이 많이 들어있으니 진행 과정만 참고 바랍니다.)
일단 1단계를 통과하신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이제 2:1의 최종관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목숨걸로 준비해 볼만한 상황이 되었지요.
어제 오늘 몇몇 분들의 연락을 보면...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가 가장 큰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서류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먼저 제출해야 할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소개서 1부
(2) 학교생활기록부II 사본 2부
(3) 주민등록등본 1부
(4) 담임교사 추천서 1부
그러면...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을 순서대로 살펴볼까요... 체크리스트라 생각하시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금요일 이전에 해야 할 일 *******
1. 선생님께 추천서 부탁하기.
담임교사 추천서는 월요일까지 우편 또는 담임선생님이 직접 방문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직접 청심까지 가시기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늦어도 금요일에는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최대한 빨리 작업을 해주십사 부탁을 드리구요.
가능하면 빠른등기 또는 익일특급 등으로 보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등기번호 알려달라고 하는 것도 필수!!
이런 저런 이유로 만약 금요일에 발송하지 못한다면...
월요일에 퀵으로라도 보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평에도 퀵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택시기사님께라도 부탁드려야겠지요.
가평지역이 우편당일특급은 안되는 곳이기 때문에 금요일을 넘기시면 이런 방법도 고려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학교생활기록부 받아 놓기.
졸업식 등의 이유로 초등학교가 현재 많이 바쁜 상태입니다.
그리고 토, 일에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금요일 이전에 학교생활기록부 3부를 받아놓으시기 바랍니다.
일단 받아놓고 도말 등은 추후 고민하면 됩니다.
3. 등본 발급.
정부민원포털 민원24에 들어가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만...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 이름으로 등본이 발급될런지 모르겠네요.
그러므로 미리 주민센터에서 등본을 미리 발급 받아놓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2부 발급받으세요.
******* 토요일 일요일에 해야 할 일 *******
1. 자기소개서 작성
자기소개서를 워드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일단 작성합니다.
자소서는 학교에 따로 도장을 받아야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주말까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단, 선생님 추천서에 들어가는 내용을 고려하셔야겠지요.
2. 학교생활기록부II 작업
미리 받아놓은 학생부 도말 작업을 해야합니다.
도말 방법은 첨부파일에 올려놓았습니다.
3. 추천서 발송 확인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드려 추천서 발송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등기번호 문자로 부탁드려서 인터넷으로 확인도 해보시구요.
4. 자기소개서 최종 확인 및 출력, 사인
일요일 저녁까지 자기소개서를 충분히 고민 후 작성하시고...
마지막으로 입력 후 출력하셔서 작성자 사인을 합니다.
그리고 모든 서류와 함께 봉투에 넣으면 끝.
단.... 봉투 봉인 작업은 가능하면 학교에서 제출하기 직전에 하세요.
추천서를 인비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학부모님이 직접 가지고 가셔도 된다는 것 같군요.
그러면 조금 여유가 생긴 상태 맞지요.
이제 1단계 통과의 기쁨을 조금 가라앉히고 2단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청심국제중학교 입시의 2단계 면접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명목상 2단계는 면접 전형입니다.
하지만 청심국제중학교의 입시요항에서 알 수 있듯이 2단계 전형은 단순히 면접이 아닌..
서류와 면접을 활용하여 심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우리가 지금부터 제출하게 될 서류가 함께 평가가 된다는 것이지요.
면접이 서류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어쩌면 서류평가가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행하는 모든 것이 점수화 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II의 작성은 학교에서 이미 끝난 상태이며...
추천서는 현재 선생님과 모든 의논이 끝났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여전히 자기소개서를 두고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자기주도학습의 이해
자기소개서 첫 페이지 제목에 보시면 "자기주도학습전형"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고입 및 중입에 쓰이고 있는 현재와 같은 입시 형태를 자기주도학습전형이라고 합니다.
이 전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이냐고 학생들에게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제가 묻습니다.
"학원은 가면 되니 안되니??"
대부분이 가면 안된다고 말하지요.
"그러면 너는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으니까 자기주도학습을 한 것이 아니네?"
"......"
이것이 대부분의 패턴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지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청에서 발간한 <2015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매뉴얼>에 보면
(자기주도학습, Self-Directed Learning)
학생 주도적으로 학습 목표를 설정․계획․학습 후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학습
이와 같이 자기주도학습의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학생이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느냐`가 자기주도학습을 하느냐 아니냐라는 말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외교관이라는 꿈을 가진 아이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런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IBT100점이라는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를 하기로 합니다.
이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단어 200개씩 외우기` `매일 IBT 문제지 10페이지 풀기` `매주 1편씩 주제 에세이 작성하기` 등의 학습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이대로 학습을 실천한 후
`매일 단어 200개는 너무 많아 100개로 줄여야지` 또는 `IBT100점은 지금 내게 너무 높은 목표야 80점으로 낮출래` 등의 평가를 하여
다시 공부를 해나가는 이 순환의 과정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 `IBT를 혼자 공부하려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OO어학원이 IBT를 잘 가르친데.. 거기에 다녀야지.` 라고 마음먹고 그 학원을 다니면서 IBT 성적을 높여나간다면... 이것도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이지요.
자기주도학습은 단지 학원을 가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2. 학교에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고 싶어 하는 것
청심에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여기 A와 B라는 두 학생이 있습니다.
A학생은 외교관을 목표로 IBT 공부를 하기 위해 OO어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여 IBT 100점을 받았습니다.
B학생은 외교관을 목표로 IBT를 열심히 혼자 공부하여 IBT 70점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청심 입장에서는 어느 학생을 더 뽑고 싶을까요?
물론 IBT 점수를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로 적당치 않긴 합니다만..
만약 두 학생 중 1명을 뽑아야 한다면...
저는 A를 뽑겠습니다.
IBT 100점이라는 점수가 단지 학원에만 다닌다고 해서 받아지는 점수가 아니거든요.
학원에 다니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본인의 노력이 엄청나게 수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청심에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고 싶은 것은... 아이의 학습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단지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했느냐가 아니라...
현재 실력이 얼마나 우수한가라는 말입니다.
3. 현재 일반적인 상황
아주 많은 숫자의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혼자서 공부해 온 과정을 열심히 나열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청심에 지원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학생은 없거든요.
지금 중요한 것은 열심히 공부를 했다가 아니라... 나는 열심히 공부하여 정말 잘한다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매주 영어 디베이트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내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가 아니라..
"나는 매주 영어 디베이트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리스 경제 위기에 대해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단지 그리스 사람들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 전체의 통화정책에 문제가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여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처럼 내 영어 디베이트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내가 얼마나 학습 능력이 뛰어난가를 보여주느냐라는 사실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올해 입시는 명절까지 끼어있으니 정신이 없네요.
서울-부산을 오가며 수업을 해야하는터라 블로그도 들여다 볼 정신이 없습니다.
면접 관련 포스팅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작년과 달리 자기소개서까지 신경을 써야하는터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17일 청심에서 면접 관련 공지가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청심 세미나에 참석했던 분들께는 면접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이미 예고드렸었지요.
저는 3개의 면접실에서 면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2개로 줄어든 것 빼고는 대략 그대로 바뀌었습니다.
이정도면 맞췄다고 쳐주세요...^^
일단 변화가 있는 부분을 바탕으로 올해 면접을 예상해보려 합니다.
(1) 면접 영역 구분
지난 입시까지는 1개의 면접실에서 대략 5분 내외의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학생 당 3문제+추가질문이 이루어졌었지요.
면접관은 3명이었으며, 그 중 한 명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였습니다.
문제는 즉석에서 면접관이 묻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입학담당관들에 의해 출제되어 있으며,
면접관 1명당 큰 질문 1개씩 던지고, 그 답을 들어보고 추가질문을 이어갔습니다.
한 명은 스톱워치를 들고 시간을 재고 있고, 답변이 길어질 경우 중간에 중단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뀌어 올해는 2개의 면접실에서 3~4분 정도 3문제 내외의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만나게 될 면접관은 총 6명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면접실에서 3문제 내외라는 것을 보니..
이전처럼 큰 문제 하나씩 면접관이 물어보고 추가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대략 면접 시간 및 문제수가 2배 정도 늘었다고 보면 되겠지요.
각 면접실에서 자기주도학습 + 인성으로 두 개 영역으로 나누어 면접이 진행됩니다.
사실 2015학년도 청심국제고 입시에서 면접이 바뀌었던터라 저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청심에서 지속적으로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그렇고 그런 것이겠지요.
(2) 답변 내용 주의 사항
■ 부모(친ㆍ인척 포함)의 사회ㆍ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예) 부모(친ㆍ인척 포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고비용 취미 활동(골프, 승마 등),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 관련 활동) 등
이번에 평가배제사항에 줄친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저번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때 까지만 해도 없었던 내용인데요.
참 난감합니다. 이런 것까지 말하지 말라고 하면 대체 뭘로 뽑겠다는걸까요.
일단은 조심하랍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관련이니 항목 배점 20% 감점이겠네요.
과연 이걸 얘기했을 때 감점받으면 떨어질까요??
적어도 작년까지만 봐서는 의심이 되는 항목입니다.
즉, 말하고 말고는 개인의 선택이 되겠네요.
(3) 면접 시간 변경
(2015학년도 면접 시간)
올해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전그룹 오후그룹으로 나누어 면접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차이가 나는 부분이 보이는데요.
그걸 바탕으로 대충 뭔가를 유추해볼까요.
앞선 입시에 공지된 면접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4학년도 면접 시간)
오전 그룹과 오후 그룹이 서로 만나면 안되기 때문에 당연히 오후 그룹 입실이 끝난 후 오전 그룹이 퇴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오후 그룹이 11시까지 입실한 이후 오전 그룹이 11시30분에 나왔습니다.
즉 30분의 시간차가 있었지요.
올해는 오후 그룹 입실이 12시30분까지 입니다.
그러므로 오전 그룹 퇴실 시간은 13시가 되겠네요.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오전 그룹의 면접 시간이 9시부터 13시까지라는 것입니다.
즉, 2014학년도와는 달리 면접 시간이 4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1인당 면접을 3~4분 정도 본다고 학교에서 발표했죠.
그러면 4시간=240분 동안 면접 가능한 인원은 60명 정도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올해는 2개의 면접조로 구성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전에는 총 5개조로 면접이 운영되었는데... 올해는 2개조로 예상되구요.
그러므로 총 투입 면접관은 작년에는 15명이었으나, 올해는 12명이 되겠네요.
3개조로 면접을 보면 총 18명이나 면접관이 필요합니다.
이전보다 서류평가의 비중도 줄었는데, 이전처럼 입학담당관을 10명 넘게 운영할 이유가 없죠.
그래서 2개조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아니라도... 이게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니 그냥 편하게 읽으세요.)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오후 그룹은 면접이 13시즈음 시작되리라 생각되고, 만약 4시간 정도 걸린다면...
오후 그룹 최종 면접자의 퇴실 시간은 17시 가까이 되어야 하지 싶습니다.
단, 오후 그룹은 오전 그룹과 달리 면접을 보는 즉시 나오기 때문에 면접 순서가 빠른 친구는 빨리 나오게 될 것입니다.
(4) 면접 번호 예상
오전 그룹의 경우 어차피 다른 친구들이 다 마쳐야 퇴실하니 크게 상관없겠지만,
오후 그룹의 경우 면접 번호에 따라 퇴실 시간이 다릅니다.
그래서 참 궁금한 부부이기도 하죠.
이전까지는 접수번호 순서대로 면접 번호와 면접조가 부여되었습니다.
상세하게 설명하면 많이 길어지니까 그랬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가장 커보이긴 하지만......
제가 감히 예측해보기로는 ㄱㄴㄷㄹ 순서대로 면접 번호가 재부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 2015학년도 청심국제고에서 이렇게 한 것 같더군요.
그러면 대략 예상되시죠.
(5) 면접 문제 변화??
면접 시간도 늘어나고, 심층면접을 보겠다고 하니...
면접 문제가 변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 청심이 입시요항에 기재된 것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것을 보니 이미 공지된 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청심에서 발표한 면접 전형 안내에 면접 평가 항목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자기주도학습 영역(자기주도학습 태도와 꿈과 끼 영역)
․ 자기주도학습 과정과 지원동기: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해온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 본교 특성과 연계해
본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 입학 후 계획과 진로계획: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과 중학교 졸업 후 진로계획
② 인성 영역
· 핵심 인성요소에 대한 초등학교 활동실적: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임교사 추천서에
기재된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초등학교 활동 실적
․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 초등학교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 핵심인성요소 : 봉사·체험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
즉, 자기소개서, 학생부, 추천서에서 벗어난 내용은 출제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여기에서 벗어난 문제가 출제된 적은 없습니다.
먼저 경기도교육청관계자가 면접에 참여하기 때문에 묻지 말라고 한 제한사항을 묻는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면접을 마친 후 설문조사도 실시를 하기 때문에 하지말라는 것은 안하겠지요.
(어떤 학원에서는 일본어 동요를 외워라고 시켰다던데... ㅠㅠ 이거 안습입니다.)
이전 입시에서는 철저하게 아이의 자기소개서, 학생부, 추천서 등의 개인적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것,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 등을 질문으로 물었습니다. 그래서 각종 서류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면접 준비를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개의 면접실로 영역을 나누어 출제하고,
심층면접을 본다고 했기 때문에 어쩌면 다른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 대입 면접은 점차 MMI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차용하여 청심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예상되는 형태를 추측해보자면.
- 공통문제 출제
우리 학교의 추천 도서 목록을 정하려고 합니다. 이 추천 도서 목록에 넣었으면 하는 책을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자신이 우리 학교에 입학하면 다른 학생들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면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면을 쓰고, 부족한 면을 어떻게 고칠지 구체적으로 말하시오.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한 이후 불합격한 친구를 길에서 만났다. 그 친구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나를 피하였다.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설명하시오. |
- 상황제시형 문제 출제
시험기간이 거의 다가온 어느 날 학생과 학생의 가장 친한 친구는 수업을 위해 선생님의 컴퓨터를 빔 프로젝터에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우연히 친구가 선생님의 컴퓨터에서 시험지가 들어있는 비밀폴더를 발견합니다. 평소 성적이 낮아 부모님께 많이 혼나는 친구가 그 파일을 복사해가려고 합니다. 이 때 학생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
- 제시문을 주고 출제
<제시문> 2008년 2월, 한 할머니는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되었고 3개월 후 자녀들은 평소 할머니의 뜻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 치료 중지’를 병원 측에 요청했다.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으나 대법원은 치료를 중단하라는 존엄사 판결을 내렸고, 결국 산소 호흡기의 제거로 존엄사가 시행되었다. 한편 2012년 9월, 한 여성은 시한부의 삶을 연명하다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존엄사를 요청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를 극렬히 반대하였으며 결국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녀는 존엄사를 포기했다. 두 사례는 삶과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려는 권리와 인간의 생명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원칙 사이의 갈등을 보여 준다. <질문> 생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필요한 지에 자신의 생각을 말하시오. |
이런 정도로 예상은 해 볼 수 있으나,
제 생각에는 이전과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에서 예상문제를 뽑으셔서 준비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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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슈퍼엄마님의 댓글
슈퍼엄마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쪼로롱님의 댓글
쪼로롱 작성일저는 사진이 안보여서 너무 궁금해요!! 사진이랑 설명이랑 보면 더 좋을꺼 같은데 제 컴터의 문제일까요?=)
달달님의 댓글
달달 작성일저도 안보이네요~
엄알비admin님의 댓글
엄알비admin 작성일어머님 수정했습니다 :) 불편을 드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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