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에 대한 몇 가지 오해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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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완벽한수학 댓글 6건 조회 4,451회 작성일 16-04-08 21:26본문
현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한 과목임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저 마다의 학습법으로 성공한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수학만큼 다양한 학습법과 간절히 잘하고 싶은 과목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2015년 4월 세계일보에서 초, 중, 고 131명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수학을 언제 포기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중2 이전”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의 시기는 생각보다 빠르고 다른 통계를 보니 초등생 응답자의 60%가 수학이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초등수학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천천히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중등 이후의 수학은 문자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개념의 추상화가 진행됩니다. 이는 고등수학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비례하는 수학 성적을 보며 어머님들은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현실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고학년으로 가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포기하는 단계까지 가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머님들은 수학을 잘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며 아이의 수학 성적에 대해 합리화(?)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수학 학습법 설명회 뒤 한 어머님이 설명회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않고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어머님 말씀은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타 지역에서 목동으로 이사 오게 되었는데 이사 오기 전 수학을 잘하던 아이가 학원에서 목동 아이들에 비해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좌절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은 아이였는데 그 꿈도 포기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님은 “부모님이 수학을 그리 잘하지 못했기에 아이도 수학을 잘하기 어렵지 않을까” 라고 하셨습니다. 수학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간직한 꿈까지 포기하려는 아이로 인해 어머님은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수학은 누구나 잘할 수 있고, 늦지 않았다고 말씀 드리자, 어머님은 감정에 복 받치셔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셨습니다.
학부모님들이 많이 하시는 오해..
그 첫째는 “수학머리는 따로 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니다”입니다. 물론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와 같은 고난도 수학에서는 타고난 수학적 머리가 중요함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하는 교과수학은 올바른 방법으로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 수학과 교수들은 타고난 수학적 재능이 대학수학 정도가 되어야 발현이 된다고 말합니다. 즉, 초중고 교과수학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것은 학생이 하고 있는 수학학습에서 그 원인을 찾아 진단하고 해결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수학적 머리와 연관 짓는 것은 소심한 합리화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점수가 안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잘못된 학습법이나 선수학습에 대한 충분하지 못한 이해, 노력부족등 대부분 수학적인 머리와는 상관이 없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수학은 누구나 잘할 수 있으며 다만 잘하기까지 개인적인 시간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적인 머리보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근성이라는 태도적인 요소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제가 설명회자료 준비를 위해 목동 하이스트 본원 선생님들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질문은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의 특징이 무엇인가?”였습니다.
어떤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을까요?
“수학적인 머리가 있다?“ 이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선생님 대부분의 답변은 바로“학습태도가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학습태도가 좋은 학생은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좋고 적극적이며 숙제도 잘해옵니다.
모르는 문제도 끝까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꾸 틀리는 어려운 문제나 개념을 암기까지 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암기가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지만 나중에 문제를 풀거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이해가 가게 되고 자기 것이 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며 아이들의 수학적 능력이 한 단계 상승하게 됩니다.
수학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시는 어머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학은 머리가 아니라 노력
또는 머리가 아니라 태도라는 겁니다.
첫 번째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 두 번째 오해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도가 미래를 결정한다.
완벽한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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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08-34 부영그린타운3차 1동 0209호
대상 초등 중등 고등
과목 수학
수업목적 영재/특목/자율고 내신/심화/선행 수능 자연계비교과
댓글목록
페도라님의 댓글
페도라 작성일기대되는 글입니다~ 이 밤에 정독했네요! 감사합니다.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아, 힘이 되는 글이네요.
저도 다음 글 기대하고 있을께요~^^
빛나님의 댓글
빛나 작성일수학은 머리가 아니라 노력, 머리가 아니라 태도라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검은머리앤님의 댓글
검은머리앤 작성일길게 갈 수록 공부에서 중요한 건 태도인 것 같아요.
여왕벌님의 댓글
여왕벌 작성일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노력과 태도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랜스린님의 댓글
랜스린 작성일수학뿐만 아니라 여러면에서 태도가 중요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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