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영어 원장이 본 2019학년도 수능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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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영어학원 댓글 2건 조회 659회 작성일 18-12-12 13:47본문
필 영어 원장이 본 2019학년도 수능영어
1. 영어 1등급(90점이상) 받은 학생수가 상대평가때 1등급 학생수와 같다.
수능 직후 메가스터디에서는 이번 수능 1등급 비율을 4.93%로 예측했다. 조금은 무리한 분석이라 생각했으나 12월 5일 성적발표 결과 5.3%, 충격이다. 참고로 작년은 1등급을 받은 비율이 10.3%. 절대평가가 처음으로 시행된 작년에 비해 1등급(90점이상)과 2등급(80점이상)을 받은 학생수가 각각 반으로 줄었다. 이를 전국평균으로 볼 때 한 반이 30명이라면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명밖에 안되고 2등급 이내에 든 학생이 4명밖에 안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는데 수학 1등급 받은 학생수보다 영어 1등급 받은 학생수가 더 적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다. 심층분석해봐도 난이도가 작년, 재작년 보다 조금 높았을 뿐인데 결과가 왜 이럴까? 절대평가로 바뀐 후 영어를 마치 절대평가의 쌍두마차인 국사과목을 대하는 수준으로 안이하게 대응하는 태도가 수년간 정착되었고, 이것이 학교나 학원 등 다수 영어선생님들과 진학담당자들의 근시안적 안목, 이에 따른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안이한 태도로 인한 영어실력저하로 나타난 것이다.
2. 왜 수능영어 난이도가 높아졌을까? 내년 이후의 전망은?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시행되었던 작년, 영어의 변별력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1등급이 2만 명(4%)쯤 될 때 대학당국은 우수학생으로 인정하여 선발하고 싶을텐데 수험생 50여 만 명중 영어 만점자가 무려 6만여 명이나 되니 과연 이 학생이 전국 1등인지 혹은 전국 6만등인지 도무지 분별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학생의 영어실력은 모든 대학교에서 가장 눈여겨 보는 영역인데, 이렇게 되니 수능점수를 믿을 수 없게 되고 자구책으로 영어실력을 측정할 또다른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작년부터 절대평가로 받은 등급을 불신하고 자체적으로 면접이나 구술 등 다양한 형태로 영어능력을 테스트, 점수에 반영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따라서 영어 절대평가가 일정한 변별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학생의 영어부담을 덜기는커녕 오히려 입시혼란을 부추기는 주범이 될 수도 있는 우려를 갖게 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올 수능영어가 변별력을 갖추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게다가 대학의 수시선발과정의 불공정 의혹, 고교내신관리문제점, 특권층 학부모와 학교의 짬짬이 등이 속속 드러나면서 과거 수능, 학력고사 위주의 선발방식이 가장 공평한 시험이었음을 인정하는 여론이 일고, 정시의 객관적인 변별력이 선호되는 분위기다. 또 절대평가 영어시험이 시작된 후 학생들이 90점만 넘으면 만점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영어학습량이 절대부족해졌음을 교육당국에서는 이미 파악하고,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3월 모의평가부터 계속 난이도를 올려 왔다. 이번 수능을 통해 앞으로 영어 절대평가가 결코 "쉬운 영어"와 동의어가 아니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고 학생들과 교육기관들도 근본적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3. 우리 고교생(예비고1포함)의 영어 학습방향
학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영어 시험이 어렵게 나온 것이 당장 원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여러가지 팩트(fact)로 예상해 볼 때 앞으로도 수능영어는 절대평가 첫해인 작년과 같이 1등급이 10%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수시비중이 갈수록 줄어지고, 고교 내신의 신뢰도 및 중요성도 떨어질 것이고, 정시가 강화되는 경향에 따라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수능영어를 쉽게 공부해도 웬만큼 점수를 딸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 앞으로 수박 겉핥기 식의 공부는 안 통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고교생이 내신과 수능이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탄탄한 어휘력을 바탕으로, 문법과 구문 이해력을 키우고 난이도 있는 지문을 소화하는 훈련도 해야 한다. 스피디하면서도 정교한 실전형 예습 습관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하루도 놓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는 루틴(routine)을 몸에 배게 하여 절대우위의 영어실력을 확보해야 한다 .올 수능에서 고1,2때까지 상상도 못했던 참담한 결과를 맞은 많은 선배들의 눈물의 의미를 우리 학생들은 깊이 새겨야 한다.
필 영어 정 일홍 원장 (2018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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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초등 중등 고등
과목 영어
수업목적 영재원/국제중 영재/특목/자율고 내신/심화/선행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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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랜스린님의 댓글
랜스린 작성일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Genius님의 댓글
PGenius 작성일잘 읽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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