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 1_ 아이들 가르치기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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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16-02-26 21:03본문
이 책을 소장하게된 하나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음과 같은 상황을 자신이 겪고 있다고 한번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약간은 소극적인듯 한데 자신의 고집이 센 그렇다고 고집이 지나치게 소란스럽지는 않은 학생이 한명 있습니다.
자신의 소란스러움에 대한 자제가 조금 부족합니다.
아니 자제라 부족하다기 보다는 그 당시에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강해 보여서인지 선생님이 강하게 이야기하면 다소 눌려서 다행히도 소란스러운 행동을 멈춥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이가 자신의 통제하에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아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선생님의 지적에 그 아이가 평소보다 많이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강한 제지에 억눌려 역시 다시 감정을 누릅니다.
이때 어머니께서 학원을 방문하십니다.
학원비를 내러 들르신 건데 어머니와 선생님이 잠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모습을 본 학생은 어머니께 마구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화를 내는 정도가 많이 상식을 벗어납니다.
이때 선생님이 화를 내며 아이를 꾸짖으려고 합니다.
아이는 자제력을 잃고 대항합니다.
결국 아이는 어머니의 옷채를 잡아채며 어머니에게 격한 말을 하며 어머니를 끌어 냅니다.
이때 어머니는 아이를 제재하다가 급기야 선생님을 제재하기시작하고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리고 아이에 끌려서 학원밖으로 가가게 됩니다.
이 상황 끝에 제가 생각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여러분과 마찬가지의 생각을 했을 겁니다.
"가정교육의 부재" 혹은 "패륜"까지도.
하지만 다음날 어머니의 방문으로 제 생각에는 마침표와 느낌표가 생가게 됩니다.
정서장애.
아이는 정서장애를 겪고 있고 병원치료중이라는 이야기를 어머니는 꺼내 놓습니다.
가정교육의 부재가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회한의 눈물이 아니었으까 싶습니다.
저 역시 그런 일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터라 강함으로 제압을 하려고만 했으니 그상황에 기름을 부은 것은 바로 저였던 겁니다.
그 이후 ADHD 책과 다른 정서 장애에 관한 책을 읽어보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사실 아주 작은 세계의 작은 사례들에 지나지 않았던 거죠.
그런 것이 모든 것인량 아이들에게 저의 잣대를 들이대고 그속에 아이들을 구겨 넣으려 했던 겁니다.
물론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이 일찍 일어났더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아이는 예전처럼 조금 소란하기는 하나 평소아이들과 같은 아이로 같이 공부하고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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