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수학을 생각하는 학원>

얼마 전 끝난 수능으로 전국이 뒤숭숭하다. 내 아이가 수능을 보았다면 점수 발표가 나기 전까지 마음을 졸이고 있어야 하고 지인이나 친척 등 아는 사람의 아이가 수능을 보았으면 잘 보았기를 기원 할 뿐 아는 척 하기가 조심스럽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과 수험생(재수생) 엄마들 사이에서는 서로 아는 척 하지 않기가 매너로 통하고 있고 저지방( 저~ 지방) 우유도 안 먹는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 후 S, Y 우유를 사서 먹이며 ‘꼭 먹은 대로 되리라’ 하는 주문과 암시를 걸어보며 나름 희망을 가져보지만 내년 수능을 대비하는 재수전문학원들의 발 빠른 광고와 예비 고3을 위한 스파르타식 겨울방학 특강을 알리는 광고 전단지를 보니 마음이 참 심란하다. 마음을 다스리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셔보며 문득 본 학원 광고 중 ‘영어 1등급은 기본이고 대학은 수학으로 가며 최상위권 경쟁은 국어로 결정 된다’는 문구를 보니 마시던 차가 곧 체할 것 같다. 항간에 초등학교 4학년 성적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떠돌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수포자가 생겨난다고 하는데 수학으로 대학이 결정된다니 그동안 받아왔던 내 아이의 수학 점수가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쫘악 스쳐 지나간다. 복잡한 수식이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머리가 아파오는 수학을 내가 배워서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지금은 일생일대의 소원이었던 로또 당첨보다 내 아이가 수학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 인(in) 서울 ‘대학 자유이용권’의 영광을 획득할 수만 있다면 정말 여한이 없겠다.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터! 내 아이의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해 포기는 없다며 올바른 수학 학습법을 제시해줄 귀인이 어디에 있을까? 하고 온 몸의 기를 모으며 엄마표 정보통신을 총 동원해본다. 학원을 다니며 수학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성적은 오르지도 않고 수학이 어렵다고만 하니 혹시 수학에 접근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리포터맘은 요즘 사고력 수학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양천구 목동 이마트 근처 현대프라자 4층에 있는 거산학원의 이정환 원장님을 찾았다.

거산학원은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 사고력 수학을 바탕으로 2008년 오픈한 이래 꾸준하게 KMO 입상자, 과학고 진학, 영재학교 우선 선발 등 좋은 실적으로 목동 학원가에서 영재입시 전문 학원으로 크게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학원이며 이정환 원장님은 강서, 양천, 영등포 지역에서 발행되는 내일신문에서 올바른 수학 학습법에 대한 조언으로 지역 내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시다.

리포터 맘 : 원장님~ 안녕하세요? 거산이라 함은 ‘큰 산’을 뜻하는 말인가요? 왠지 수학적이기보다는 철학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거산학원은 어떤 학원인가요? 어떤 강점이 있는 학원인가요?

원장님 : ‘거산’은 거목들이 자랄 수 있는 장소라는 뜻이에요. ‘거산’이라는 단어에는 우리 아이들이 각 분야에서 크고 높은 산처럼 제 역할을 잘 찾아가고 그 곳에서 제 역량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과 거목들이 자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겠다는 제 교육적 목표를 내포하고 있는 이름입니다. 그런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거산수학에서는 진도만 빨리 나가는 선행학습 보다는 창의 사고력 수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학적 올바른 학습법을 터득해서 사고 능력을 키우면서 진짜 수학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거산수학에서는 문제 유형을 익혀 문제를 푸는 기억에 의한 수학 풀이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두뇌 사고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강점이라면, 학생들이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를 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이 직접 설명하게 하는 발표형식의 테스트를 통해 암기가 아닌 스스로 개념과 정의를 이용해서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마다 KSCT 라는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현 학년과 선행 학년까지의 모든 과정을 테스트해서 미달 시 보강수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리포터 맘: 와~ 교육철학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원장님께서는 큰 꿈을 품고 계시네요. 원장님의 교육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구체적인 인터뷰를 진행할게요.

원장님 : 저는 교재만 끝내주는 수학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실질적인 사고력을 키워 잠재된 수학적 재능을 발견하도록 수학적 그릇을 크게 만들어 나가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는 거산 수학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거산이라는 곳에서 학생들과 큰 꿈을 꾸며 인재양성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비단 수학 뿐 만이 아니라 올바른 태도를 양성하고 깊이 있는 학습 태도, 자기 성찰과 함께 학생들이 올바른 학습법을 익히고 터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거산’이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함께 발전 해 나가고 싶습니다.

리포터 맘: 원장님 말씀 중에 기억에 의존하는 수학 학습법의 문제점에 대해 저는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꽤 오래 전의 이야기이지만, 제가 아는 남학생이 있는데 수학을 굉장히 잘 해서 중학교 때 외부 경시대회에서도 상을 많이 받기도 했고 서울에 있는 영재학교에 진학해서 엄마들 사이에선 부러움의 대상이었죠. 하지만 영재학교 진학 후 수학에서 별 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우울증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문이 들려왔었거든요. 알고 보니 수학을 외워서 푸는 아이였어요. 이렇게 기억에 의한 학습법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서 원장님의 수학 교수법이 궁금한데요?

원장님 :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런 오류를 범하고 있지요. 모든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잘 풀기를 기대하죠. 또한 평소 공부할 때 문제가 잘 풀리는데 시험만 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의 수학 공부로 기본 개념을 충분히 확장시켜서 수학의 큰 흐름을 알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년 별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자신의 수학적 레벨에 따라 반이 구성되어 전체적인 이론의 흐름을 배우고 각각의 이론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적 접근법이 중요한 초등 사고력 수학에서는 창의 사고와 수리 사고 분야를 함께 다루며 심화, 선행학습 뿐만이 아니라 문제 유형별로 더욱 깊이 있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많은 양의 문제 풀이를 바탕으로 점수 올리기 식의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반복적이고 기억에 의한 수학 학습법은 올바른 수학 학습법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서술형 평가에서 논술형 평가와 더불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분석 능력이 필요한 심화 문제가 출제 될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암기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께서는 빠른 선행과 함께 내 아이의 수학 실력이 높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암기 위주의 수학은 선행학습에서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진도 나가고 암기하고 다시 진도 나가고 잊어버리고 이런 반복적인 패턴으로 수학을 푸는 것을 지양하고 기본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개념을 확장해 나갈 때까지 조급함을 버리시고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외워서 풀 수는 없잖아요? 어머님들께서 선행학습에 대한 욕심을 버리셔야합니다. 우리 거산수학에서 공부한 학생 중에는 무리한 선행보다는 깊이 있는 심화 학습을 통해 특별한 준비 없이도 과학고나 영재고, 자사고 등 특목고에 합격한 학생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리고 진학 후에도 수학을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리포터 맘: 네 ~ 잘 알겠습니다. 저부터라도 선행 학습에 대한 욕심을 버릴게요.(웃음) 그럼, 선행학습보다는 심화학습에 더 중점을 두어야겠네요. 원장님~ 대부분의 초등학교 어머님들께서는 12월 초 있을 영재원 시험과 관련해서 창의력 수학에 관심이 많으시고 그 움직임에 발맞추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수학 학원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시수학이냐 창의수학이냐를 놓고 어머님들께서 어떤 수학을 먼저 시켜야하나?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연 창의수학이 필요한가요? 또, 학원에서는 창의수학을 시키면 응용력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원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원장님: 경시수학과 창의수학은 따로 떨어뜨려 볼 것이 아닙니다. 즉, 연관성이 없다고 볼 수 없지요. 창의력 수학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서 다양한 접근법으로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창의적 사고는 심화 수학과 경시수학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지요. 하지만 자기가 리드하지 못하는 창의수학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창의 수학은 결과가 금방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만일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남이 하는 풀이방식을 따라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연산 훈련으로 계산의 정확성과 속도를 잡아주면서 집중력을 키워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면서 스토리를 기억하며 이해력을 향상시킬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늦어도 중학교 1학년 까지는 내 아이의 사고력의 다양성과 함께 올바른 수학 학습법이 형성되도록 어머님들께서 도와주셔야합니다.

리포터 맘 : 아하! 그렇군요. 그럼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올해 수능에서 수험생의 대부분이 수학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원장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만일, 어려웠다면 평소 어떤 태도로 수학을 공부해야할까요?

원장님: 사실 저는 문제가 어렵게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개념이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수능 체제에 맞게 문제 유형이 잘 출제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잘못된 학습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가봅니다. 당연히 모의고사가 아니라 시험장에 가서 보는 실전시험이니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다고 느꼈겠지만 평소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과 1등급 등 상위권 학생들은 별 변동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평소 기억에 의존해 수학을 풀었던 학생들이나 2~3등급 학생들은 조금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수학을 기억에 의존해 푸는 방식에서 빨리 벗어나야합니다.

리포터 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당장 아이가 기억에 의존해 수학을 푸는지 점검부터 해봐야겠네요. 원장님의 좋은 말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취재를 마치며 >

거산학원은 젊은 원장님의 자신감과 패기와 함께 거산이라는 크고 높은 산처럼 아이들의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인재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능동적이고 올바른 수학 학습법을 위해 많이 애쓰시며 선행이 되었다고 사고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빠르게 진도만 나가는 선행보다는 개념을 익히고 스스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사고력 수학 학습법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특히, 많은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수학 학습법에 대한 설명회 등을 꾸준하게 진행하시면서 어머님들께 당장 내신 점수에만 급급한 수학과 기억에 의존하는 수학 학습법이 아니라 내 아이가 올바른 수학 학습법으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것을 당부하셨다. 그런 학습법의 결과인지 거산 수학에서는 우수한 내신 성적은 물론 영재원 및 KMO를 비롯한 각종 외부 시험과 과학고, 영재학교, 자사고 등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니 특목고와 경시대회 등에 관심 있는 어머니들께서는 눈여겨보시길 바란다. 또한 상위 반에는 청강시스템이 있어 2번의 수업을 듣고 본인과 안 맞는다고 생각되면 100% 환불이 가능하다하시며 아이가 수학 실력이 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인터뷰 도중에 수학 전교 1등 했다고 자랑하는, 과학고에 진학한 제자의 카톡이 왔는데 바로 친근하게 톡을 보내주시는 모습에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친근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수학 공부와 함께 어릴 적부터 책 읽는 습관으로 사고의 폭을 넓게 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으셨다.

독서량과 한 학기 수학 평가 점수를 비교한 조사결과를 본 적이 있다.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문제 이해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학원을 많이 다니는 아이들 일수록 자기 주도 학습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학원을 적게 다니는 아이의 수학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아이가 학원을 많이 다니면 공부를 잘 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목표 의식 없이 지나치기 쉬운 짧은 2학기 (특히, 중학교 3학년) 의 끝자락에 내 아이의 공부 성향과 특성을 잘 살펴서 무조건 아이를 학원으로 내몰며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보다 올바른 학습법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겨울방학을 실력 향상의 기회로 삼아야겠다. ‘목표 없이는 최상의 방식도 없다’는 격언을 마음 속에 담아보며 이 글을 마친다.  

거산학원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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