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경영대 지망 진로 관련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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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퍼엄마 댓글 5건 조회 5,624회 작성일 15-08-19 23:58본문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어요. 친구 소개로 들어와 봤는데 온라인 상에서 정말 자세하게 학원 선생님들이랑 서울대 학생들이 글 남겨주는 것을 보니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중1 자녀를 두었고, 특목고에 가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 그정도 성적은 안나오는 것 같은데 성적은 이제 열심히 해서 올리면 되겠고, 저는 엄마의 역할을 다 하려구요.
저희 아이는 경영대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어렸을 적부터 CEO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사업아이디어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 물론 직장을 다니는 저의 입장에서 아이를 보았을 때에 큰 꿈 같기는 하지만, 일단 그 꿈을 믿고 지원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준비 겸, 진로 탐색 겸 좀 진지하게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주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고민 있을 때 접근 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서울대멘토님의 댓글
서울대멘토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는 목동에서 공부한 서울대멘토 박효수입니다. (양정중 > 강서고 > 서울대)
말씀해 주신대로 자녀의 진로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신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값진 엄마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보면 자녀가 "경영학"이 아닌 "Business"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 조언 몇가지를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 "경영 = 비즈니스 = 사업"은 아닐 수 있습니다.
경영학이라는 것은 영문으로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 관리 = Management) 라고 표현됩니다. 즉 경영학을 배운다는 것은 사업을 관리하는 차원에서의 기술을 배운 다는 것입니다. 사업을 관리하려면 재무, 회계,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관리 등이 제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본 관리 기술을 배운다고 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는 부분은 인지해야 합니다.
2. 회사의 "최고 경영자"와 "창조자"는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테마로 하여 각 분야의 거장에 대한 책을 함께 읽어 보세요!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CEO가 되는 것도 아니며,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고 해서 창조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하기 위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 두 가지를 권해드립니다.
리처드 브랜슨의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http://www.yes24.com/24/Goods/2746393?Acode=101)
먼저 사업가의 꿈이 있다면 본 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살면서 수백여가지의 사업을 창조하고 이끌어 냈던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전기입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기도 한데요, 사업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 (http://www.yes24.com/24/goods/2537118?scode=032&OzSrank=39)
교세라 창업자이면서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분으로 그분이 직접 집필한 몇 안되는 명작 중 하나입니다. 부도 위기에 빠진 JAL이라는 기업을 불과 몇년만에 기사회생 시키며 그의 경영 철학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본 책을 보고 감명을 받는다면 경영에 관심이 있는 친구일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진로는 학생 스스로가 큰 세상과 부딫혀 보면서 느끼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학생 때 진로를 정하는 과정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첫째는 내가 왜 공부해야 하지? 라는 것을 알게되는 동기부여 (2) 둘째는 명확한 진로 목표를 잘 갈고 다듬어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Build하고 이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수시에서 경쟁 시 돋보이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2)보다 (1)이 우선시 되는 이유이겠지만,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다만, 진로를 결정할 시 "그건 안정적이 아니야", 또는 "돈을 못벌잖아?" 등의 조언 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벌써부터 성공할 확률을 계산하고 따질 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치동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할 때 보면 "강요받은 진로"를 가진 친구들의 경우 대체로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수시 준비시에도 일관성과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슈퍼엄마님의 댓글
슈퍼엄마 작성일
멘토님~~~ 저 이 글 보자마자 책 샀어요. 정말 이렇게 친철하게 조언해 주실 줄은 몰랐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로 관련하여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멘토링에서 진로도 상담해 주시나요?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
딸램화이팅님의 댓글
딸램화이팅 작성일
저희 남편 서재에 있는 책도 보이네요! 아이도 읽히면 좋겠네요. 문과라 경영대는 늘 생각하는데 아이가 좀 순수학문쪽을 하고싶어 하네요.
슈퍼엄마님의 댓글
슈퍼엄마 작성일
저희는 부부 모두 이과 출신이라 이과 갈줄 알았는데 결국 아이의 꿈이 중요한거겠죠?
딸램화이팅님의 댓글
딸램화이팅 작성일
그러게요. 저희 부부도 둘다 이과에요 ㅎㅎ 그래서 문과쪽은 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경영쪽은 이과인데도 아이가 관심있어 해서 좀 알아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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