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중 2 남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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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 댓글 1건 조회 1,904회 작성일 15-07-20 17:45본문
저와 같은 고민 가진 어머님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남자아이라서 그렇다고 치부하기엔 좀 심각한 것 같아서요.
어릴 때 책을 읽어주지 않은 것도 아니고, 집 특성상 책을 멀리하는 편도 아닙니다.
근데 꼭 교과서 뿐만이 아니고, 긴 글을 (아이 기준에서) 읽어보라고 주면
굉장히 기피합니다. 약간 심하게 싫어해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읽지 않으려고 하구요.
이러다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교과서까지 읽기 싫어할까 걱정이 됩니다.
왜 공부 잘하는 아이들 보면 교과서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우리아이는
그 기본이라고 하는 교과서를 읽기 싫어한다고 하면.. 대체 무슨 공부를 할 수 있겠어요.
초등학교때는 그래도 여가 시간에 게임이나 친구들이랑 노는 시간 외에는 책을 읽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특별히 걱정하지 않았고, 주변 엄마들이 독서 교육에 신경쓸 때 그닥 신경쓰지 않았구요.
근데 이제 내년은 당장 중 3.. 곧 고등학교에 입학할텐데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이 학원 저 학원 가서 상담도 받아보았는데, 그다지 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어요.
저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전문가분 아니어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선배맘들 댓글 부탁드릴게요.
댓글목록
효수샘(서울대멘토)님의 댓글
효수샘(서울대멘토) 작성일
저도 국어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한 경우에 속하는데요, 긴 글을 기피하는 것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이해하기 어렵다
어휘나 문장구조들이 복잡하고 어려우면 글을 읽다가 집중력을 놓쳐버립니다. 이 때는 쉽고 내용 연결이 잘 되는 소설부터 천천히 읽히시고 시나 비문학류의 글들은 이후 차차 적응해 가게끔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2. 시간이 부족하다. (다른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숙제도 많아 죽겠고, 숙제 끝나면 놀고싶은데 놀 시간이 1시간도 없다? 그렇다면 독서는 포기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아이에게 충분히 생각하고 쉴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숙제를 마치고도 3시간 이상의 시간이 있다면 분명 1시간 정도는 독서를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단순히 책을 읽어라고 하지 마시고,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요? 단순하죠. 책은 "시간과" "공간과" "생각"들을 모두 넘어 다른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창구이니까요.
3. 호기심을 해결해 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소설이 아닌 비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려면 반드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즉 신문 사설을 오려서 책상위에 두고 읽어라 하지 마시고, 오늘 읽은 글에 대해 좋은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그리고 그 대답에 대해 성심성의껏 토론에 응해주시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비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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