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효수 멘토입니다. (양정중 > 강서고 > 서울대)

 

어머님. 다른 전문가 분들과 멘토들의 생각들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저의 경우에는 개념 선행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과거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 때 큰 그림을 보는 개념 선행이 아니라 무작정 진도 빼기 식의 개념 선행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이야기하여 중3 수학 심화를 하면서 동시에 실력 정석 수1을 한달만에 훑는 것은 이해력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영어, 논술, 과학, 내신, 수행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학생에게 과중한 Task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 수학이 쉽지 않네?"라고 생각하게 되고 더더욱 심화 학습에 대한 속도가 더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중학교 때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 선행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실력 정석으로 쭉 문제를 풀면서 하루에 세 단원씩 쭉쭉 나가고 있었는데 (학원 이름은 미공개 하겠습니다), 할일은 많고 숙제는 해야 하고 이해는 잘 안되고 수학 시험을 통과 못하면 집에 일찍 못가고... 등의 스트레스가 많았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선행을 하되 매우 쉬운 개념 및 증명을 중심으로 큰 그림을 빨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를 Support해 줄 소수정예 학원이나 과외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아,네~~...큰그림..무슨 의미인지..

알것같군요~....정리됩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저도 효수쌤의 의견과 같은 입장인데 덧붙여 아이가 얼마나 지금 교육과정을 잘 소화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배우는 과정을 80%이상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때 선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이 기준에 충족하였다면 무작정 진도빼기식 선행이 아니라 현재 정상진도에서 배우게 될 단원과 연관성 높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선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분이 몇학년인지 정확하게 몰라서 더 정확히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써드리기 어려우나 중1부터 중3까지 2학기 편성 내용이 비슷하게 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통해 말씀 드릴게요!  세 학년 공통으로 처음에는 확률과 통계부분을 먼저 배우고 나중에 도형을 배우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선행학습 course는 확률/통계 부분입니다. 고등학교 도형 부분은 방정식과 함수 개념이 필요하므로 따라가려면 과중한 업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 선행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현재 배우는 단원을 더 넓은 시야로 보게하기 위함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다른 단원은 "빠르게라도 한 번 미리 배웠으니까 나중에 보면 더 잘 하겠지"라는 생각에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인간의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이 되려면 많은 반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별로 연관성 없는 단원 두개(선행따로, 현 교육과정 따로...)를 동시에 배운다면 굉장히 많은 에너지 + 심리적 압박 +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선행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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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가는 글이네요 선생님-...감사합니다-..

• 답변

네~~^^,

멘토님 감사합니다~,

정성어리고, 합리적인 조언, 도움 되는군요~

• 답변

구체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 답변

막연히 내신과 선행을 병행해야 한다고만 생각해서 막막했는데 멘토님 말씀듣고보니 쉽게 이해가 되네요

현재의 내신단원을 좀더 넓은 시야로 보게끔 선행이 병행된다면 정말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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