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목동출신 서울대 멘토입니다. (양정중 > 강서고 > 서울대)

제가 보기에는 중학교 2학년 때 학습지를 통해 연산력을 키우는 것은 다소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계산이 빠르다고 결코 문제를 잘 푸는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학으로 갈 수록 개념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응용력이 중요시 됩니다. 계산은 사칙 연산 정도가 불편하지 않으면 그 뿐입니다.

 

실수가 연산력에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실수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접근하고, 필기를 위에서 아래로 정돈되게 하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기른다면 분명히 좋아집니다. 

 

따라서 수학 공부를 개념과 응용력, 연산력으로 세분화하지 마시고, "정확하고 심도있는 개념"학습에 집중해서 학습시키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개념학습을 잘 하는 방법은 각종 기본서 (사실 수학 교과서가 가장 좋습니다)에 나와있는 "증명"들을 하나하나 따라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많은 학원들이 개념보다 응용 및 연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개념에만 집중하면 원생이 안모여요..) 그래서 더욱이 좋은 학원/과외선생님을 찾아서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습지에 시간을 쏟기에는 이제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중학교 2학년이라면 일부 학생들은 고등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를 시작할 나이입니다. 개념 중심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찾아주세요. :)

 

이상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저도 되게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질문해주셨네요~ 참고할게요^^ 

• 답변

학습지.. 글쎄요. 학습지 선생님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이야기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 어릴때 참 그런 이야기에 많이 좌절하고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사칙연산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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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도움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 다니는 학원은...기존 학원들과는 다른...작은규모의 아이한테 맞는 학원이라

선생님이 잘 이끌어 주십니다. 

• 답변

아...그런데 또 늘어나는 의구심요~....그래도 연산이 빠르면 시험문제 푸는 속도가 많이 줄어드는건 사실인것 같던데요....물론 그것이 불안하다면....집에서 연산집 사다가 풀릴수도 있지만, 작은아이 **학습지 하는 선생님 보니까, 눈으로 보고 결과값 낼수 있도록 특정한 방법을 알려주던데요....제가 그걸 제눈을로 보니 영...불안해요.  음수 양수 기호 처리도 그렇고....확연히 차이가 나긴 나던데요...저희 아이는 수학감이 떨어지는 애는 아닌데....연산실수도 있구요...수학이 연산은 다가 아니지만은.....저희아이경우에는 연산속도와 정확성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는 해요.   문제는...지금  **학습지를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네요. 아이가 그 학습지 선생님하고 성격이 안맞는거 같고...이동네는 이 회사 학습지 교사가 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샘을 쓸수도 없어요....속이 탑니다.  전문연산 선생님이 자꾸 봐줘얄 것 같은 이 느낌을 어찌해야 할까요?  연산이 몇배로 빨라지면 시험시간 훨씬 단축되고....긴장하면 실수하는 나쁜 버릇도 없어질것 같은데요.....멘토선생님 도와주세요 . 그리고 수학학원 일주일에 2회 2시간씩 혹은 2시간반씩 하고 있는데....목동에서만큼은 이만큼의 양이 경쟁력 떨어진다고 다들 겁주는 엄마들만 있는거 같애요. 무엇이 진실인지......소신껏 아이 페이스에 맞게 나아가고 있고...지금껏 그렇게 해왔다고 해서 수학을 아주 못하는 것만은 아닌거 같은데.....자꾸 사람들이 목동은 그정도 양으로는 안통한다고 하니.....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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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안녕하세요,

 

1. 연산 선생님을 따로 두시는 것 보다 기존에 다니는 수학학원에서 내 주는 과제와 학교 과제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실수는 대체로 연산력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웠을 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연산의 스킬을 배운다고 계산 속도가 2-3배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문제를 풀면서도 충분히 연산 관련하여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사칙연산만 연산은 아니거든요. 방정식, 벡터, 인수분해 등등, 연산 이외의 고려 사항들이 많습니다. 

 

2. 수학 학원을 순수하게 보내는 양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수학 학원에서 나가는 진도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시간이 있는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겁먹지 말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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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댓글 두개를 읽어보니.....헷갈려요.....

어느게 맞는 것인지.....

ㅠ......어쨌든 두분말씀 다 감사드립니다.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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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어느것이 맞다 틀리다를 따지는 문제는 아닙니다. 어머님 ^^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산이 안된다는것이 어느정도 안되는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현재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정말 중1~2과정의 연산을 어려워하고 오답률이 높고 시간 부족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 연산은 반드시 잡아주고 가셔야 합니다. 뭐 꼭 그렇다고 해서 위에 거론되었던 **학습지를 시키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 요즘은 연산 관련해서도 교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마찬가지로 연산만 잡고 있느라고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수학 커리를 멈춰서는 안됩니다. 연산의 어려움이 해결될때까지는 부가적으로 같이 가지고 가셔야 하는 부분이 맞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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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박노승 선생님^^

우여곡절끝에 저희 아이 연산학습지 선생님께 점검해본 결과...

선생님의 조언이 저희 case에서는 너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조언이었던것 같습니다.

완전 폭풍공감!!!!!  하면서 연산학습지 하려 합니다.

학습지 선생님의 달콤한 유혹때문이 아닌,

현실, 주제 파악 정확히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아...제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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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1 아이인데 연산실수때문에 수학점수가 잘 안나온 case입니다.. 학교수학문제는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말이죠.. 전문가 두분의 의견을 다 절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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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진실된 의견 참 감사하네요~  이렇게 의견 주시기가 힘드실텐데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넘 감사하네요.

저두 두 분 의견에서 아이에 맞는 부분을 절충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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