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학교 때 영어에 특히 관심을 보인다면,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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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야힘내 댓글 5건 조회 6,014회 작성일 15-11-18 11:17본문
아이가 원래도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로 말하고 쓰고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애가 확실히 문과 성향인것도 같고.. 수학을 못하진 않지만 자긴 나중에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에 몸담고 싶대요.
외국 거주 경험은 없지만.. 엄마인 제가 보기에 발음도 썩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구요 애 자체가^^;
그래서 그 쪽으로 진로를 좀 키워주고 싶은데.. 어떤 쪽으로 딱 가닥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주 광범위하게 짚어주셔도 상관 없으니, 조언을 좀 구할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비아캘린더님의 댓글
비아캘린더 작성일
현재는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지만, 영문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답변을 남겨 봅니다.
우선 영어를 자주 활용하면서 일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영어를 자주 활용하면서 일을 하고 싶다면,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외국계 회사 혹은 해외시장과 자주 연락해야하는 회사들을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외국계 회사는 국내에 있는 컨설팅 회사부터,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회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 있는 보스턴컨설팅그룹같은 외국계 회사도 보고서 작성은 물론, 회의도 영어로 자주 진행됩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해외 시장과 자주 연락을 해야하는 회사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무역, 해운회사는 물론 와인을 수입하는 와인회사같은 경우도 영어를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면, 교수, 교사, 강사 혹은 통역, 번역 등의 일이 있습니다. 영어라는 언어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면, 오히려 생활에서 영어를 활용하는 일이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령, 영문학과 교수가 된다면, 영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시간보다 영문학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영어를 활용한다기보다, 영어라는 언어 혹은 문학을 연구하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은 영어를 활용하면서 일을 하고 싶은지, 영어라는 언어 자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결정을 하고, 그 안에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정해서 진로를 선택해야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많은 종류의 직업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예를 들면, 글을 쓰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번역을, 남을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교사를, 분석하는 것이 좋다면 컨설턴트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크게 영어를 자주 활용하고 싶은지, 영어 관련 일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고 그 안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정해보면 좋겠습니다. ^^
평생감사님의 댓글
평생감사 작성일
저도 댓글 읽고 큰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동줌마렐라님의 댓글
목동줌마렐라 작성일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영어 자체만으로 승부를 걸기엔 리스크가 좀 있지 않을까. .염려도 되네요. 아직 어린학생이니 많은 가능성을 열어 놓으셨으면 합니다.^^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아....어느 설명회에서 들은 내용입니다만, 영어를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영어 하고싶은 만큼 많이 하셔도, 나중에 크게 나쁠건 없는것도 같아요. 줌마렐라님께서도 너무도 정확하고 좋은 말씀 하신것 같아요. 할게 많아서요....그리고 아직 어리니...근데 학원설명회에서 그 말을 하더라구요. 인증시험..기타 영어특혜로 갈 수 있는, 대학 가는 길은 좁아지는 추세지만, 좋은 대학일수록 그 아이가 실제 영어 실력이 (듣고 말하고 쓰고 읽고, 토론..또는 영어로 대학강의를 듣고 이해하고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능력) 좋은지 안좋은지, 같은 능력이 있을 때 외국어 능력이 있는 애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가려내보려고 노력을 한다는.....요즘은 대학가서 영어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것 같아요. 애들이 달란트를 하나둘씩 타고나고, 좋아하는 영역도 각자 나름인데, 영어를 좋아한대니까 충분히 하고싶은만큼 해서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중고교갈수록 다른 과목에 신경쓸것들도 너무 많아서........시간 에너지 분배를 나중에는 신경쓰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영어 하나로만 승부를 걸기엔 리스크가 있다는 목동줌마렐라 님의 댓글...도 꼭 유념하식구요. 영어 잘 해 놓으면 선택지는 넓어지는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게 있고, 미래에 꿈도 그리고 있으니, 참 좋아보이네요^^, 아이를 잘 키우시나봐요^^
보듬이님의 댓글
보듬이 작성일
딸이 이대 국제학부에 다니고 있어요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대학에 진학했는데 ...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
는 확신을 갖고 차근 차근 준비해가네요
영어미드를 보면서 통째로 다 외어버릴 정도로 영어를 좋아했던 경험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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