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과학교사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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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널드덕 댓글 12건 조회 32,502회 작성일 15-11-02 22:52본문
안녕하세요..
중1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아이는 막연하게 과학수업이 재밌다고 과학교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과쪽인데 수학선행도 되어있지 않고.....
그렇다고 수학쪽머리가 좋은것도 아닌것 같은데....
공부를 어떤식으로 방향을 잡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관련도서 또한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멀뚱님의 댓글
멀뚱 작성일
저희 아이도 과학 선생님 되겠다고 하는데...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중1부터 문이과 통합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인문, 사회상경, 예체능, 이공계열 4개로 나누어서 국어, 수학 심화 과정이 세분화되는 것이더라구요. ㅠㅠ
어쨌든 과학 선생님 하려면 이과 공부 꼼꼼하게 해야겠지요... 그리구 과학에서도 특히 끌리는 과목을 찾아야겠죠...
관련 도서는 김용혁 멘토님이 올려주신 추천 도서에 보니까 과학 각 분야별로 소개되어 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사범대는 인성 면접도 있더라구요...ㅠㅠ 독서랑 봉사도 조금 생각하면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중학교 때는 과학 각 분야별로 다 접해서 어떤 과목이 좋을지 찾고 교사에 대한 진로 탐색, 봉사, 독서 등을 다양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 원하는 길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뉴멤님의 댓글
뉴멤 작성일
지난번에 멀뚱님께서 워킹맘에 대한 댓글 남긴 것 봤어요. 저도 워킹맘이에요.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멀뚱님의 댓글
멀뚱 작성일
아. 네.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서울대멘토님의 댓글
서울대멘토 작성일
어머님 안녕하세요,
과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보입니다. 어려서부터 관심이 명확한 것은 참 좋은 현상인데요, 과학이란 과목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중고등학교 과학선생님이란 직업을 선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학을 연구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대 교수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과학에서도 분야가 참 여러가지라서 특정 분과에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가 되는 것도 좋은 길입니다. 하지만 먼저 과학 교사의 꿈을 가진 학생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니 말씀 드리자면, 서울 시내에 과학교육과가 있는 학교는 3개 뿐입니다.
* 서울대학교 :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 이화여자대학교 : 과학교육과 (물리교육전공, 화학교육전공, 생물교육전공, 지구과학교육전공)
* 단국대학교 : 과학교육과 (물리전공, 생물전공)
하지만 과학교육과를 졸업한다고 해도 임용고시라는 관문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야 합니다. 앞으로 인구가 계속 줄고 교직 수요가 제한적인 반면 교직에 대한 공급은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의한 경쟁 심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학생이 중고등 과학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보다 관심 및 진로 분야를 심화 하고 싶다면 (1) 과학 분야에서의 심화된 지식 (2) 과학 학습법에 대한 본인만의 방법 탐구 등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1)은 꼭 물리/화학/생물 이렇게 구분해서 간다기 보다 현재 과학 학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핵심 주제들 "인공장기의 3D프린팅 가능성", "빅데이터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는 본 주제를 현재 배우고 있는 과학 과목과 어떻게 연관지어서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1)을 위해서는 최신 과학 도서들이나 블로그 인터넷 자료 등 소스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3D프린팅의 예: http://www.slideshare.net/cbs15min/ss-44421817
그리고 과학 교양 분야에서 중고생들이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이기적 유전자
미술관에 간 화학자
에스원과학영재님의 댓글
에스원과학영재 작성일
1.
1학년때에는 양정중을 제외하면, 1년에 내신시험을 한 번 밖에 보지 않기때문에 어느 정도 성적관리 능력이 있는지 알기 힘이 듭니다. 우선 2학년때 4회 걸쳐서 진행되는 중간,기말 내신성적 관리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1차목표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자기 자신의 성적을 기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2.
수학선행을 시켜봐서 어디까지 부드럽게 이해하는지 봐야하겠지요. 수학과 과학의 연계성은 무시 못하니까요. 수1까지 선행을 치고 나가지 못하면 글쎄요. 중간점검을 다시 해봐야겠지요. 수1까지 선행을 잘 이해하고 진도가 나간다면 하이탑1(화학,물리,생물,지구과학)을 선행시켜봐서 이 진도까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퍼펙트하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학교사가 되지 않더라도 이과쪽에서는 당연히 필수 과정이기도 하고요.
3.
저는 교사가 되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배려심과 이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과학교사를 꿈꿔왔던 사람으로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되돌릴 수 없는 한번의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더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원을 운영하며 화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때로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영재학급등에 출강해서 수업을 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학교에서는 제가 원하는 커리큘럼대로 수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원운영으로 개인적 목표를 선회했지만, 어쨌든 과학교사가 되려면 수업능력이 이외에도 교안작성, 아이들관리,상담. 학부모 컨택 등 여러가지 해야할 잡무도 많이 있습니다. 폭넓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4.
친구가 무언가를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주고, 엄마가 무언가 물어보거나 부탁을 할때 친절하게 응대하는 사소한 것부터 연습하라고 하세요. 하루아침에 갑자기 친절하면서 쉽게 가르치면서 잘가르치는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꿈이 확실히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주변 생활속에서부터 미래를 습관화해서 준비하라고 하세요. 무슨 직업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되고 싶다면, 먼 미래에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행동하면 됩니다. 그게 꿈에 도달하는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철학자칸트님의 댓글
철학자칸트 작성일
3번과 4번 특히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제가 질문한 것이 아닌데도 왜이리 공감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랄라이님의 댓글
랄라이 작성일
박효수 멘토님은 다양한 분야에서 박학다식하신 것 같아요. 댓글 잘 읽고 있습니다.
랄라이님의 댓글
랄라이 작성일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직업.. 참 사명감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니 아이에게 그런 쪽으로 대화를 유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교사를 하고 싶어 하는데 선생님 댓글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멀뚱님의 댓글
멀뚱 작성일
예비고1 엄마로 두 선생님 답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박효수 멘토님 추천해주신 책, 핵심 과제 정말 감사합니다.
에스원 원장님 1-4번 답변 감사합니다. 잘 읽고 아이와 얘기해봐야겠어요.^^
도널드덕님의 댓글
도널드덕 작성일
정말 감사드려요
한마디한마디 주옥같은 말씀을 들어보니
희뿌연안개가 걷히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잘모르겠지만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dhdif님의 댓글
dhdif 작성일
임용고사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제 주변에 보니 뜻이 있는 사람은 3수, 심지어 7수를 해서라도 교사가 되더라구요.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해 줄 일이네요.
모모111님의 댓글
모모111 작성일
사범대 가는것부터가 먼저가 되겠지만 잘 할수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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