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토플 준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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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심히부지런히 댓글 8건 조회 15,956회 작성일 16-04-22 16:29본문
외국어 특기자도 축소되고 토플 점수가 있어도 학생기록부에 못쓴다고 하는데,
토플 점수를 미리 따 놓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외국어 특기자전형 축소
대학들이 2018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매년 달라지는 입시제도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한숨만 늘어 갑니다. 이번 입시안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 영어 과목 변별력 약화입니다. 15년 전에는 ‘한 과목만 잘해도 대학 가게 하겠다’고 했던 정부는 8년 전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을 개발해 수능 영어 과목을 대체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영어 과목이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절대평가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토플이나 토익·텝스 등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을 활용하는 게 가능했던 특기자전형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으로 대학 갈 마음을 먹었던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Q1 중학생 때부터 준비한 토플, 입시에 쓸모없나요

고1 자녀를 둔 직장맘입니다. 초4 때 대치동으로 이사했습니다. 당시 대치동에는 ‘초등학교 때까지 영어를 끝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다른 학부모처럼 유명한 학원에 보내려고 애를 썼고,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자연스럽게 토플을 준비했습니다. 주변 엄마들이 “공인외국어시험 점수를 따 놓으면 대학 가는데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고, 정보가 부족한 탓에 선배 학부모들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중2 때 본 시험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가 나왔고, 앞으로 꾸준히 영어 공부를 계속해서 이를 활용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는 사이 대입제도가 많이 바뀌더군요. 공인외국어성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이 점수는 아무 쓸모도 없어진 건가요.
(김모씨·46·서울 대치동)
Q2 ‘절대평가’ 영어 공부할 시간에 딴 과목 봐야하나요
대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들이 어학에 소질이 있어 어렸을 때부터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쳤고, 첫째도 어학특기자전형으로 대학에 갔습니다. 둘째도 외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요. 특기자전형 비중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영어 과목을 뛰어나게 잘하면 뭔가 도움이 될 거라 믿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뉴스에서 접한 소식 때문에 혼란이 생겼습니다.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절대평가 시행으로 변별력이 약해진다는 뉴스였습니다.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영어 과목에서 100점과 0점의 점수 차가 4점밖에 안 나 수학 과목에서 한 문제 틀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그 뉴스를 접하니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게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과목은 학교 공부 외에 더 할 필요가 없어진 게 아닐까요. 그 시간에 국어나 수학 과목에 집중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이모씨·51·서울 가락동)

A 고려대·서강대·한국외대 등 올해 입시엔 활용
공인외국어시험이 주목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강남 대치동에 있는 영어인증시험 대비 학원들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미취학 때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뒤 미국 교과서로 수업하는 영어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은 중학교에 올라가 토플이나 텝스와 같은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때는 외국어인증시험 점수가 특목고나 대학 입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자격이었습니다. 하지만 2015학년부터 고입 자기소개서에는 외국어 인증시험을 포함한 외부 수상기록을 기재하면 0점 처리됩니다. 대입에서도 특기자전형을 제외하고는 마찬가지입니다.
대입 수시에서 하나의 축을 담당했던 외국어특기자전형 선발 인원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2016학년도에는 30개교에서 1454명을 모집했지만, 2017학년도에는 26개 대학에서 1388명을 뽑습니다. 어학 성적을 활용했던 특기자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해 국제인재전형이나 글로벌리더전형으로 선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교 공교육 정상화 정책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공인외국어성적을 기재하지 못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어학특기자전형으로 학생을 뽑을 때도 외국어 성적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과 영어 에세이 작성 등을 통해 학생을 폭넓게 평가합니다. 실제로 일부 대학에서는 공인외국어성적이 만점에 가까운 학생은 불합격하고, 어학 성적이 낮아도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이 합격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또 영어뿐 아니라 다른 언어 성적과 교내 수상실적 등 다양한 비교과 평가 요소를 갖춘 학생이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아예 의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2017학년도에도 이를 활용해 학생을 뽑는 대학이 있습니다.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서류와 면접으로 전형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학에 특기가 있는 학생이라면 한 번 노려볼 만합니다. 대체로 1단계에서 서류나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을 보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전형별 특징은 학교별로 천차만별입니다. 국민대·성신여대·아주대 등은 공인외국어시험만으로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3~8배수를 뽑습니다. 또 동국대는 공인외국어성적이 지원자격 요건일 뿐 영어 에세이를 작성하는 게 중요한 평가항목입니다. 대학마다 지원자격과 선발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자격에 맞는지, 제출서류는 무엇인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면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하게 지원동기, 입학 후 학습계획에 대한 질문도 있지만, 언어에 대한 지식과 문화, 사회적인 현상 등을 알아야 대답할 수 있는 문제들도 출제됩니다. 예컨대 ‘한국어와 외국어의 차이점을 예시를 들어 설명하시오’나 ‘한국과 외국의 교류사례를 설명하고 본인은 어떤 분야에 이바지하고 싶은지 말해보시오’ 등 입니다.
공인외국어인증시험을 꼭 대학을 목표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의 변별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자녀의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 돌아볼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부에서 2018학년도 수능시험 영어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한다고 발표하면서 두 번째 사례처럼 ‘영어 공부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대학이 끝이 아니다’입니다.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날 테고, 영어 실력 없이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집니다.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더라도, 영어 실력을 키우는 건 분명히 중요한 일입니다. 또 앞으로 대입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대학별로 학생의 영어 실력을 파악할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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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전문가는 아니지만, 읽던 차에 제가 아는 만큼만 말씀드려볼게요. 저의 의견이 퍼펙트하게 맞는 건지는 모르지만, 일단.....부분적으로 참고만 해 보셔요. 영어특기자 전형도 많이 줄어들고...점차 그 문이....좁아지는 것 같긴 한건 맞는 것 같아요. 토플점수나 인증점수가 스펙으로서 효용이 없어진다거나, 필요가 없어진다 할지라도.....토플의 아카데믹한 독해, 스피킹, 롸이팅 등을 잘 훈련해 놓으면 대학진학후 영어로 하는 대학강의를 들을수 있도록 하거나 대학에서 요즘 외국인학생들의 교류도 잦아지므로, 입학후 실제 영어실력을 토플을 통해서 잘 길러 놓으면 여러가지 분명 좋은 점이 있긴 한것 같습니다. 토플 정도의 심화된 영어능력이 있으면 취업이나 그 후의 사회활동에도 분명이 이점이 따르는 거니까요. 그리고, 중고교 비교과 활동내역 중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 토론대회, 에세이 대회 등등등......토플수준의 영어 역량을 길러놓으면 분명히 마이너스는 안될것 같고요. 그렇지만, 이러한 면들을 채우기 위해서 꼭 토플을 해야 하느냐? 라는 질문에는.....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플만큼의 수준으로 영어실력을 채우기만 한다면요 다른 방법으로요.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의 따끈한 영어강의도 무료로 제공되는 곳도 있고, 영어내신과 문법 수능점수를 따기위한 스킬은 학원에서 습득한다 치더라도, 영어심화독서를 분야별 관심별 영역별 다양하게 하면서 영어공부하는 것이 단순한 토플 성적을 따기위해 사교육을 활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거든요. 토플 점수가 어느 한계치에서 더이상 잘 안올라가잖아요? 미국이 망하면....영어를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되지 않을까...도 가끔씩 생각도 해보지만, 미국이 망해도 ^^, 영어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공용어 비슷하게 쓰이고 있으니, 앞으로 점점 국내에서만 취업 또는 사회활동을 하는 제한 적인 환경은 우리 아이들 세대는 안통할 것 같고, 해외서 오든 해외로 나가든 분명......반강제적으로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환경에 놓이기 때문에, 인증점수로 쓰이든 안쓰이든, 토플자격증이 입시에 쓰이든 안쓰이든, 토플을 공부해 놓으면, 어느정도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는 거보다는 조금은 전문적인 학술적 체계가 서겠지요. 단, 토플만 고집하고 토플점수로만 영어실력을 가늠하는 것은 좀 위험한것같구요. 토플점수가 좋다고 해서 사실상 그 아이가 영어실력이 백프로 완전히 좋다....라고 보기엔 좀 그런것 같습니다. 실력을 측정하는 하나의 시약으로서의 기능이 있을 것 같구요. 진짜 영어실력은 토플점수를 능가하는 영어심화독서인것 같습니다. 말하기도 결국은.....독서의 힘에서,,문장력에서 배경지식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말하기도 결국은 정확한 문법과 고급어휘력과 자기생각과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좋은거 같애요. 발음이나 억양 엑센트까지 따로 자알 훈련하면 더욱 좋겠지만요. 발음은 듣기좋은 발음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실제 외국인들과 소통시에는 발음보단 정확한 의사소통능력이 더 중요하므로....
넘버원스피치님의 댓글
넘버원스피치 작성일
안녕하세요~
매년 달라지는 입시제도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혼라스러워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여러 학원선생님들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위에서 언급하셨던 영어는 수능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한다고 발표하면서 어머님들이 고민이 상당하십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수능과 대학입시만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기사에 답은 나와있네요 마지막 단락처럼 영어는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경쟁력입니다. 아이가 나중 대학을 가서
교환학생이나 뒤늦게 유학을 생각한다면 (한국에서 학사를 따고 외국에서 석사를 따는 경우 등) 외국대학에서 토플은 기본입니다.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입니다. 토플은 하루아침에 원하고자하는 점수 달성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어느 목표치에 도달한 상위점수는 10점올리기가 더욱더 힘들어 집니다. 정부에서 바뀐 방안때문에 물론 지금 당장은 공인외국어 점수보단 내신의 중요성을 더 생각하시겠지만 또 앞으로 대입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예측 불가능합니다. 토플은 영어실력을 키우는데 분명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듣기,읽기,쓰기 등 튼튼한 영어실력을 갖고자 한다면 방향성을 잃지마시고 글로벌 미래를 준비 하는것에 의미를 두었으면 합니다.
열심히부지런히님의 댓글
열심히부지런히 작성일
Lindsay 선생님 감사합니다 ^^!!!
열심히부지런히님의 댓글
열심히부지런히 작성일
najala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soo님의 댓글
soo 작성일
입사냐 교육이냐 아닐까요? 의미없는 공부는 없다고 보여지고,.내가 처한 상황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느냐가 맞을것 같네요
머핀짱님의 댓글
머핀짱 작성일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영어는 앞으로도 계속 전세계적으로 사용될것이니 할수만 있다면 꾸준히 준비하는게 좋을것같아요
홍송님의 댓글
홍송 작성일
수능만을 목표로 영어공부를 한다면 영어의 효능성은 확 떨어지겠지만, 아이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영어실력을 고급수준까지 준비시키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대학에서 원서 읽기나 유학, 전문분야의 취직 등을 생각해서 토플까지 준비시키려구 해요.
역삼동사모님의 댓글
역삼동사모 작성일
당장 우리 아이는 토플점수가 필요한지라 생각해보니 정확한 말씀이라 인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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