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효수멘토님, 자기소개서의 진실성의 여부 관련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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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jala 댓글 6건 조회 8,483회 작성일 16-01-26 22:30본문
멘토님, 잘 지내시지요?
연속 질문을 던져 귀찮으시더라도 읽어주세요 ^^,,
그래도 제게 항상 정답다운 정답과 해석을 내려주시니,
항상 여쭙게 되네요~
요즘 학원들이, 이제는 생기부 스펙이나 비교과 관련
내용을 관리하는 것과 관련있는 것들을 학원 커리큘럼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교육정보 신문이나, 학원 설명회나, 각종 생기부 관리...
등등...사교육계에서 홍보하고 있는 자기소개서 관련 부분들두요,
지금은 비교적 학생부 종합전형이 안착되기 시작하는 분위긴데요,
효수멘토님이 제공해 주셨던 자기소개서 멘토링 관련...해서 말하자면,
뚜렷하고 동기부여를 최고조로 이끌어내는 진로하나만
딱 잡혀도, 생기부니, 비교과니 하는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부분들이 분명 있을거라 저도 믿어 의심치 않는데,
그것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지난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꼭 찾을거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때 진로자소서 멘토링 때에도
여러 케이스의 진로자소서를 보여주셨잖아요?
진실성이 있어보이지만 쓸데없이 과다 스펙트럼의 잉여활동들이
많이 들어간 경우, 스펙에 담겨진 내용들이 고난이도지만, 실제
이 아이가 이걸 다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교내 각종 시상내역안의
보고서, 논문....일관성이 지나치게 흐트러진 경우 등등등요....
아주 객관적인 현실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얼추 학원에서 스펙관련 도움을
부분적으로라도 받은 (순수 자신의 능력 말고, 부차적으로 도움 받던지( 10%든 30 %든, 50%든요)
전체적으로 손을 봤던지간에요,)
어찌돼었든 사교육 기관의 자기소개서 내지 독서활동, 봉사 등등.....
관리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대입에 성공한 케이스들이 있어온건 사실인데,
참...이 시국에, 너무나 순진한 생각 어리석은 생각이다 할지 모르지만,
사실 어머님들 사이에는 학원의 도움을 그냥....당연한 것으로
(싫지만, 불안하기도 하고....뭐 이런 저런 이유로, 비교과 관리를 받겠지요)
생각하고 대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고,
진짜 이런것 까지,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과도한 사교육의 범위가 여기까지도 넓혀지나...개탄스런 마음을 토로 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사실 입학사정관제니, 학생부종합전형이니
새 제도가 급작스레 도입 되기 시작할때는
학원들도 굉장히 작위적인 자기소개서 , 작위적인 스펙을
말그대로 대필 해주는 곳이 우후죽순였던 것 같고,
그 와중에 그것으로 합격하는 아이들도 있었던것 같구요,
전혀 바람직하지 않는데도요,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는 현재 마저도
학생부의 진실성(?)에 관한 controversion 은 머리를 아프게 하네요,
이제는 좀더 정직하고 진실성있게...
학생부를 해야 하는 시대인것 같구요,
얼마전에 정치가에서 작가로 전향하신 유시민 논객이
방송인들이 재미삼아 가상의 직장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쓴 것을
읽어내려가면서 그 분이 마지막에 가장 괜찮다고 낙점한
한 방송인의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보고,
참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정치가의 신념이나 정치성향은 관심도 없고
잘 모르지만, 제가 가슴뜨겁게 예측하고 제발 되길
바라던 분의 자기소개서가 뽑히더군요,
뭐,,저런 소개서가 뽑히는가...허술하고
장점은 있는 것 같긴 한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준비성 많고 꽉차고 열의에 찬 그런 소개서는 아니었지만,....
가장 빛나는 부분이 정직함과 순수함이 묻어나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이더군요,
제가 더 감동이었던 것은, 그 허술하게 보이는(?) 자기소개서
안에 있는 두어가지 장점을 날카롭게 집어 내어 보는
유시민 작가의 관점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뭔가 포장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있는 그대로...그리고 쓸만한 자기 기술도 있고요,
이런 사람이라면 이런 조직에 끝까지 골치 아픈 일 없이
아주 잘 할 것 같다구요. 끝까지 골치 아픈 일이 뭘까
생각해보면, ....일단 본인에 대해 이것저것 포장하며
속이질 않으니, 적어도 인간적으로 주변 인들을 힘들게
하거나 피곤하게 하지 않을 타입으로 판정한건지...
왠지...인간성을 많이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뭐....사람을 뽑는 기준이야...회사마다 조직마다 다 다르겠지요,
조직에 맞는 인재가 뽑히는 거니까요..
제 말이 너무 우왕좌왕 했네요,
하여간, 이 비교과 학생부...등등을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 하는건지..
기관들마다 비교과관리 하는 방향도
색깔도 다르고, 아이들 안에 내재된
순수한 재능을 있는 그대로 뽑아서
거짓없이 드러내 주는데, 도움을 주는 데도 있고
너무 작위적으로 아이와는 다른 새로운 인간을
탄생시키는 곳도 있는것 같구요(후자는 정말
..아닌것 같은데....주변에 그런 분을 봤어요 안타깝게도요
학원에서 만들어준 자기소개서를 자기가 보고
딴사람 같다고 하더래요)
물론 부모와 아이가 사교육도움없이
훌륭한 학교를 간 케이스도 있어요,
저또한 순수한 힘으로 대학을 보내고
싶고요, 그치만, 이미 입시제도나 규모나
범위가, 아이와 엄마의 힘으로만 정보와 전략을
헤쳐나가기엔...불가능해보일 때도 있네요,
요지는,
비교과 관리 학생부 관리에 있어
사교육기관 활용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보조도움 받는것이 좋을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오롯이 엄마와 아이가
헤쳐나갈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앞으로 해야 할 교과 공부량은 어마어마해질 것인데,
정작 진로를 잘 찾아가고 동기부여가 제대로 될
독서활동이라든지, 체험 등....을 할 시간이 있을지,
아이의 에네르기가 그것들을 다 감당해 낼 지.....
사실 막막하고 깜깜한 기분 지울수가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눈이 오늘 많이 왔네요~,
감기조심 차조심들 하세요~^^,
어르신들이 들으시면, 철없이 들릴수도 있으나,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여러 고민 헤쳐나가는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참 고단스럽게 느껴지네요,
옛날 6.25 세대는 가난하고 못먹어서 먹고자 열심히 살았고...
지금은 무한경쟁에 어쩜 우리 세대보다 더 열심히
살아얄지 모를 우리 아이들....정말 안쓰러워요,
댓글목록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효수멘토님, 저 멘토님 글 읽으며 너무너무 감동받고 해결책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는것같아 눈물이 날듯 해요...고1.2.3학년에 걸친ㅂ벼락치기식 비교과준비가 아직도 대세군요..저만 이렇게 힘든게 아니었고..얼마나 많은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우왕좌왕하며 대학을 향한 좁은문을 통과하는지..그들의 아픔도 나의 아픔과 색깔이 같다 생각하니..마음이 정말 짠..합니다...그렇죠..스펙관리 진로결정
도와준다는 학원들도 많아지고..또...엄마와 아이들만큼 꿈과 진학을 위한 절절함을 실망시키지 않게 충독시켜주면서 아이 각자각자의 개성과 진로를 찾아주고 도와주는 사교육기관이 있다면 그것또한 좋겠지요, 먼토님 말씀처럼 진정성있게 아이의 진로를...있는그대로 끌어내어 빛을발하게끔 아이를 동기부여시키는 학원이 어디 진중하게 많이 있겠냐마는...발견하기 쉽진 않지만 있는거같구요..흔하진 않지만 ..정말 훌륭하신 학원샘들이나 운영진도 직접 보긴 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공교육현장에 저런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되는 학원샘들 실제로 있더라구요..아이교육에 대한 간절함 때문일까요? 왜이렇게 눈물이 날듯한지...요즘 너무 안타까운것이...사회는 경쟁에서 이기는자만이 잘 될수 있다라는 전제를 강제로 깔고서..꿈의 목표는 다른사람과 더불어 상생,공생하할수 있는 인재를 자꾸 뽑으라 하는데, 이런 척박한 경댕구도에서 어떻게 상생할수 있는 인재를 키우라는건지...난해한 질문 심란한 질문 읽어주시고..같이 고민해 주시고..더나은 계획 자꾸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물에 빠진 사람은 이것저것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자 하는 심정인데 고2고3되어서...비교과 챙기는 현실.
저희세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 잡아서..어찌어찌 살아가는 그런과거와는 다른,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게 해주고픈 엄마로서, 박제된 학생부로 가짜학생부로 아이의 진로와 대학을 가게 하고싶지가 않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돌아서면 다시 못된 옛날습성이 나와 , 수학몇점 영어몇점에만 과도히 집착말고,정작 아이교육에 제일 중요한 독서와 진로찾기 등, 멘토님 글 반복해서 읽고, 우리 아이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멘토님 저희보다 나이도 어리신데, 많이 공부하셔서 역시 다르시네요^^, 공부하면..남을 도울수 있다는...흔하지만 귀에 잘 안박히는 진실...제가 요즘 느끼네요~,
몸에 좋은것들만 드시고 다니세요~, 영양제도 드시고요^^,
멘토님들보다 아주 쬐금 더 살아온 경험으로, 2.30대 좋은음식 소식하시고, 몸에 해로운 것들(담배,술)은 친하게 지내지 마셔요~,
오늘도 필승하렵니다~, 방학끝의 하루가 저무네요...^^,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멘토님, 답글은 바로밑에 있어요^^,
읽어주셔요~.
답글을 단다는게 그만,
감사합니다~^^.
보듬이님의 댓글
보듬이 작성일
najaia 님 덕분에 이런 고민을 같이 해볼수 있어서 아침시간 너무 행복합니다
닉네임을 보며 자존감이 높으실거 같구 ...
당당하게 그러나 담담하게 뚜벅뚜벅 살아가고 있는분인거 같아 요
세상 모든사람들이 각자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 알고
더불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이었음 좋겠어요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보듬이님, 쓰고보니 제가 넘 길었네요 ㅠ
짧게쓰려해도 잘 안돼요..저도 모르게 쏟아지나봅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올이즈웰님의 댓글
올이즈웰 작성일
제가 최근 고민하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여기 있었네요. 반갑습니다^^
엄알비가 입시의 틈을 잘 보신 것 같습니다.
기질이 느리고 욕심 없는 아이 키우면서 ... 이 생기부 관리라는 것은 왠지 저만 안달복달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정말 어디 사교육에라도 확 맡길 수만 있다면 맡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엄마2016님의 댓글
엄마2016 작성일
아..정말 열심히 하는 엄마가 계시네요.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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