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과목이다. 그러나 시간을 투자한 만큼 결과가 모두 좋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많지만 수학을 포기하고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매 년 수학은 중상위권 대학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였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이제는 더욱 수학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문과를 지원한 많은 학생들이 수학이 힘들어서, 수학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문과를 선택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학생들의 진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수학을 결코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일념 하에 오늘도 엄알비의 열혈 리포터는 14단지 건너편 홈플러스 익스프러스 건물 메리트윈 빌딩 3층에 위치한 정현수학학원을 찾아 구정아 원장님께 엄알비맘들을 대신해 수학공부의 궁금증을 여쭈어 보았다. 정현수학학원은 초등4학년부터 고3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수정예 밀착 학습관리, 학급별 4명 마감제며 수업방식은 판서를 통한 개념강의 수업과 1:1 개인별 맞춤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과고 지망생, 상위1% 학생을 위한 집중 진도 심화반, 세종과학고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세종과고반도 운영 중이었다.

리포터 맘: 영어가 수능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학에 대한 비중이 더욱 커졌어요. 그러다 보니 초등학생들 중에서도 벌써부터 몇 년 앞선 수학 선행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원장님께서는 수학 선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원장님: 초등학교 아이들에 따라서 편차가 있지만 우리 학원은 초등학생은 선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물론 선행을 나가줘야 하는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초등학교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공부해야 할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선행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후행을 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초등학생들은 가능하면 자기 학년에서 가장 어려운 책들, 즉 심화해 놓은 책들을 다 다루어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를 통해 자기 스스로 깨우치는 경험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초등학생의 중학 선행은 6학년 여름 방학이 끝나는 시점부터 아니면 2학기의 끝 무렵 부터 진도를 나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맘: 정현수학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이야기 하고 싶으세요?

원장님: 수업은 개념 강의 수업이 있고 1:1 개인별 맞춤 수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개념 설명 후 기본 유제 풀이를 판서하는 형식의 강의를 들은 후 심화 문제 풀이는 학생 저마다의 이해도와 학습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1:1 개별 맞춤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후 그날 진도에 대한 부분의 이해도가 미흡한 경우 개별 보강이 이루어지며 모든 학생들은 수업 후 클리닉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클리닉 수업이란 그 날 배운 것을 점검하는 개념으로 시행되는 일일 테스트입니다. 수업 부분에 대한 기본 이해도 측면을 테스트하고 오답 부분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주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그 날 배운 것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이때 다른 학원에서는 조교가 클리닉 수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학원은 담임선생님이 개념강의와 1:1 맞춤 수업, 클리닉 수업을 모두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클리닉실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담임선생님이 클리닉 수업을 직접 해 주신답니다. 모든 담임선생님들께서 1:1 수업을 직접 하시기 때문에 맡은 학생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요. 학생들마다 부족한 부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진도 나갈 때는 그 학생에 맞게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짚어줄 수 있고 내신 준비 기간에도 학생 개개인이 자주 하는 실수를 파악하여 그것들을 줄이는 법을 다시 강조해 줄 수도 있어요. 우리 학원은 조교선생님들도 명문대생이 아니면 잘 뽑지 않아요. 아시다시피 명문대생들은 성실할 뿐만 아니라 공부 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원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죠.

리포터 맘: 많은 선생님들께서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들을 이야기 하시는데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은 어떤 것입니까?

원장님: 제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개념입니다. 철저하게 개념수업을 하다 보면 빠르게 진도를 나가진 못하지만 확실하게 개념을 알고 가기 때문에 응용과 심화 학습까지도 가능하게 됩니다.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문제 한문제를 풀 때의 집중력과 풀고 나서의 점검입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개념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개념과 개념 사이의 연관과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중점으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수업 방법이 하나 있는데 학생들이 선생님께 개념을 직접 설명하게 하게 하는 거예요. 말로 설명이 잘 되지 않는 도형 같은 부분은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실제 문제 푸는 양은 적어졌는데 개념이나 자기가 틀린 부분을 제대로 알게 되어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요. 학생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옳은 방법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끔 ‘며칠 만에 수학 완성’이라는 홍보 문구를 보게 되는데, 그건 선생님이 완성하는 것이지 학생들이 완성하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축구를 예를 들어보면 프리미어리그의 선수들이 다들 축구를 잘하잖아요. 하지만 그걸 보고만 있다고 나의 축구 실력이 느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직접 발로 차고 연습을 할 때만이 나의 실력이 되는 거겠지요.

리포터 맘 :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원장님의 교육 철학이 느껴집니다. 원장님의 교육 철학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원장님 : 우리 학원의 이름이 왜 정현인 줄 아세요?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이거나 저희 집 아이 이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시던데요, 그런 건 아니에요. 정현은 바르고 현명하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우리학생들이 똑똑한 학생보다는 현명한 학생으로 컸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 학원 이름이 바르고 현명하게 끝까지 책임지는 정현수학학원입니다. 바르고 현명한 아이들이 나무처럼 쑥쑥 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모든 수업의 시선은 학생들에게 맞춰져야지 선생님 시선에 맞춰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제 아들에게는 잘 안 되는 부분이긴 한데 우리 학생들에게는 참 잘하고 있는 것이 있어요. 참고 기다려 주는 겁니다. 학생들에게 답을 빨리 도출하라고 채근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늦더라도 학생들이 직접 답을 찾아 낼 수 있게끔 조금 기다려 주는 것이 느리지만 정확하게 가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그건 진짜 느린 게 아닌 거죠.

 리포터맘 : 학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나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원장님 : 지금은 정말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첫 만남은 매우 불편했던 학생이 있었어요. 이른바 ‘일진’이었던 학생이었는데 그 학생이 우리 학원에 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학생들이 겁에 질려서 저에게 달려왔어요. 저도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학생은 우리 학원에 받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 학생 어머님이 초등학교 교사이셨는데 저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남의 자식 키우느라 제 자식을 잘못 키웠습니다. 혹시 그래서 우리 아이를 못 가르치겠다고 하신 건가요?” 그 때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학원을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떤 학생이든지 간에 잘 가르쳐서 바르고 현명하게 키워보자는 마음이었거든요. 초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우여곡절 끝에 ‘일진’이었던 그 학생을 받아들였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학생의 마음은 닫혀있었어요. 공부에 전혀 흥미가 없던 상태에서 어머님에 의해 억지로 학원에 들어오게 된 거라 저를 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로 생각하더군요. 저는 그 학생에게 공부하라고 재촉하지 않았어요.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마음보다는 꿈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사춘기 소년이었던 그 학생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자신을 바로 잡아주려고 노력하는 저를 보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고 성적이 전교 300등이었는데 졸업할 때는 전교 30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서 꿈꾸던 전공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저는 대학생이 된 제자들이 지금도 공부하고 싶거나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올 수 있도록 아예 빈 강의실 하나를 만들어 놓았어요. 지금도 강의실에서 제자들과 이야기 하다가 내려왔어요. 제가 제자들을 잡아준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제 말을 잘 들어줘서 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 쪽에서만 당긴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잖아요.

학생을 가르칠 때는 내가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찾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정현수학 구정아 원장님. 그녀에게서 엄마의 마음이 묻어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수학학원이라고 해서 수학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 학습 캠프(11월 8일 예정), 자소서 작성과 비교과 준비 캠프(11월 15일 예정)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법이나 대입준비까지 살펴 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으니 정현수학 재원생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정현수학에서 준비한 또 하나의 명강의가 있는데, 11월 6일(금)오전 11시 양천구민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특목에서 SKY까지 그들만의 공부 방법’이라는 주제로 영재교육의 선두주자인 전 민사고 초대 교감이신 김형섭 교장 선생님을 모시고 자질과 능력, 품성을 지닌 인재양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쾌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한다. 엄알비 에듀캘린더에서 신청하기 클릭 한 번이면 간단히 설명회 예약이 완료되니 관심 있으신 엄알비 맘들께서는 참석하셔서 자녀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현수학전문학원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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