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메타인지학원] 마지막 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상위 0.1%의 인재를 키우는 곳 - 홍선영 리포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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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알비안 댓글 1건 조회 1,313회 작성일 17-11-21 13:09본문
중간 고사 치른 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기말 고사 대비 기간이 되었다. ‘이번에는 제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아이들이나 부모님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항상 1등 하는 아이는 어떻게 공부할까? 어느 학원을 다니기에 그렇게 성적이 잘 나오는건지…’ 그래서 1등 하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어디인지 알아내고 그 학원에 우리 아이들을 보내 보기도 하지만 1등의 비밀은 학원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의 성적표를 보면서 곧 깨닫게 된다.
언젠가 EBS에서 방영한 상위 0.1%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상위 0.1% 학생들 800명과 평범한 성적의 학생들 700명을 비교해서 두 집단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놀랍게도 공부시간, IQ,, 기억력, 암기력, 부모님의 경제력까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두 집단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은 메타인지 능력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나오셔서 강연 중 ‘메타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최근 다양한 TV프로그램과 언론, 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메타인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반갑게도 목동에서도 체계적인 시스템하에서 메타인지 학습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엄알비맘들을 대신해 목동 7단지 옆 세신비젼프라자 9층에 위치한 토브메타인지학원을 찾아 이우선 원장님을 인터뷰했다.
리포터맘 : 학원명이 토브메타인지학원인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원장님: 토브(Tov)는 히브리어로 좋은(good)이라는 의미입니다. 메타인지는 스스로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분별하는 인지력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아는 지식과 모르는 지식을 구분하는 능력인데 아는 지식이란 안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상태의 지식을 의미합니다. 메타인지를 상승시키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구분이 명확해집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하여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집중적으로 배우고 아는 부분은 빠르게 넘길 수 있어요. 모든 학습은 단기 기억에서 사라지지만 메타인지에 의해 공부한 부분은 장기 기억으로 남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바로 이 메타인지를 통해 단기기억으로 사라지는 공부 내용을 스스로 확인하여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IQ는 타고난 것으로 후천적 노력으로 개선할 수 없지만 메타인지 학습능력은 5~7세부터 발달하기 시작해서 학령기인 14~15세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초등시기에 메타인지 학습능력을 꾸준히 길러야 하며 이것이 중고등 학업성취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초등시기부터 일정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리포터맘 : 토브메타인지학원이 어떤 학원인지 자세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원장님: 저를 비롯해서 우리 학원에 계신 선생님들이 고3까지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인데 가르치면서 항상 느꼈던 것이 ‘벽’이에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면 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번 풀어봐” 하면 못 풀어요. 알고 있고 배웠다고 하는 것도 “설명을 한 번 해봐” 하면 설명을 못합니다. 언어능력이 안 되는 아이들이 수리능력이 나오는 경우가 흔치가 않아요. 이건 학습에서 연관되어 가고 있는 과정인데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의 격차가 크거나 둘 다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런 아이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메타인지를 접하게 되었고 그에 관련된 공부도 했습니다.
메타인지는 내가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는 것 즉,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구별하는 능력인데 그러면 내가 아는 것은 놓아두고 모르는 것만 공부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구별 못하기 때문에 이것도 했다가 저것도 했다가 하다가 나중에 보면 둘 다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메타인지를 학습에 적용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우리교육 시스템상 어렵더라고요. 예를 들어 수학 같은 경우에는 그 전 것을 모르면 다음 것을 안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런데 학교가 기다려주지 않고 부모님들이 기다려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느꼈던 것이 메타인지학습을 제대로 하려면 중고등학생들은 자퇴를 해야 되고 그렇지 않으면 초등학교 과정부터 알고 모르는 것에 대해 명확한 인지 하에서 공부하게끔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초등 시기일 때 메타인지 능력이 키워져야 그것을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 관련된 부분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 공부할 능력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자기주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으니 자기주도로 공부하라고 하면 안되죠. 어떻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아이들이 훈련을 하고 거기에 맞춰서 본인들이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IQ가 공부에 주는 영향력은 25%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후천적으로 훈련되는 메타인지능력(40%)이 결과의 승부를 가른다고 단언합니다. 바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그 차이 입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자기주도학습을 알고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십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에게 그것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훈련시키는지 모르고 있었을 뿐입니다. 우리 아이의 명문고등학교 졸업에만 만족하는 부모님들은 없을 것입니다. 갈수록 난해해지는 수능과 내신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사고하여 마지막 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상위 0.1%의 인재를 키우는 곳이 바로 토브메타인지학원입니다.
리포터맘 : 그렇게 말씀하시니 어떤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지
더욱 궁금합니다. 커리큘럼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원장님: 가장 처음에는 내가 알고 모르는 것을 끄집어 내는 시간을 가집니다. 많은 분들이 공부는 머리에 집어 넣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진짜 공부는 머리에 들어있는 것을 끄집어 내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단기 기억, 감각 기억, 장기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을 배운 저장 공간이 단기 기억으로 100%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그대로 놓아두면 망각곡선을 타고 하루 70% 사라지고 일주일이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현상을 겪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이것을 끄집어내서 장기 기억 쪽으로 집어 넣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복습이죠. 이것을 우리학원은 R노트로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 오면 처음 시작하는 것이 R노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R노트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초등과정에서는 읽기 능력과 수리 능력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읽기 능력이라는 것은 문장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를 잘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자어를 이해하려면 당연히 한자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원은 매일 15분 정도 한자를 공부합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등을 가르칩니다. 한자 공부를 하는 목표는 한자를 쓰게 하는 게 아니라 읽을 수 있고 의미가 무엇인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학원을 마치고 나가는 아이들은 4급 정도의 수준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자기주도식 수학 학습을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학원은 선생님께서 앞에서 풀어주고 노트필기 한 뒤 기계적으로 문제풀이만 계속합니다. 이렇게 해왔던 아이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을 포기할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한 반복만으로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풀 수 없게 됩니다. 우리학원은 천천히 수학 교과서를 읽게 하고 스스로 정확한 개념의 이해가 될 때 고차원의 문제를 풀게 함으로써 수학 공부의 성취감을 경험하게 합니다.
수학이 끝나면 영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초등 시기에 문법을 공부시키는 것은 아이에게 영어의 감이나 흥미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학원에서는 통문장 암송을 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책을 가지고 통문장 암송을 합니다. 교재는 애플비에서 나오는 지식동화 100편입니다. 허니비(Honey Bee Method)방식을 통해 문장을 통암송 함으로써 영어를 언어로 습득하고 이 후 문장 속에서 문법과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영어가 끝나고 나면 독서를 하고 토론을 합니다. 모든 공부는 개념의
이해에서 시작하는데 읽을 수는 있지만 그 뜻을 모르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의미 파악을 하지 않는 거짓 독서의 결과물입니다. 우리 학원은 고전을 통해서 한자를 배우고 한 문장 속에서 여러 생각을 끌어낼 수 있는 슬로우 리딩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읽기 습관은 문학뿐만이 아니라 비문학적 이해를 향상시킴으로써 국어 능력과 더불어 최근 서술형 사고 문제가
대세인 수학 및 기타 과목에서도 높은 성취도를 가져오게 합니다. 이런 커리큘럼으로 매일 4시간씩 공부합니다.
리포터맘 : 아이들이 학원에 와서 처음 하는 것이 R노트 작성이라고 하셨는데요. R노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원장님: R노트는 중의적인 의미인데 Review라는 의미와 R(알)아간다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본인이 정말 무엇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우리 뇌는 저장 공간이 아니라 처리(삭제) 공간입니다. 그런 까닭에 모든 학습은 적절한 인출과정(꺼냄)없이는 모두 단기 기억에서 소멸됩니다. R노트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스스로 인출하는 과정으로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모르는지를 명확하게 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의 시작입니다.
처음에 R노트를 작성할 때는 아이들은 무엇을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1교시에 뭐했니?/ 국어시간이었어요./ 국어시간에 뭐 했니?/ 존칭에 대해서 배웠어요./ 존칭이 뭐지?” / 그러면 존칭에 대해서 쓰는 겁니다. 이런 방법으로 그 날 학교에서 배운 것을 노트에 써 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아이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 R노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힘들어 한다는 건 전두엽이 지금 활성화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몸의 근육을 써줘야 근육이 생기고 강해지는 것처럼 전두엽도 생각을 하면 할수록 두터워집니다. 그런데 그걸 아이들이 하기 싫어합니다. 생각을 하지 않던 아이들이 그걸 하려고 하니 힘들어 하는 거죠. 그런데 공부는 힘들게 해야 본인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힘들고 불편한 공부가 제대로 된 공부입니다. 우리 학원은 그것을 계속 훈련을 시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척 어렵다고 하지만 계속 훈련을 하면 정말 잘 씁니다. 그렇게 해서 정리를 해보면 ‘아, 이건 내가 아는 것이구나. 선생님께서 이렇게 설명하셨지. 그런데 이건 뭐지?’이런 질문이 생길 수도 있게 됩니다. 그럴 때는 R림장이라고 해서 R노트의 부속노트가 있는데 거기에 매 교시마다 질문을 하게 하고 질문을 한 것을 찾아오게 합니다. 초등 수업자체가 오늘 배우면 끝이 아니에요. 오늘 배우면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3~4일간 연계가 되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러면 오늘 내가 배웠던 부분에서 모르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R노트를 계속 작성하게 되면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을 잘 안 하던 아이들도 R노트 작성을 위해서라도 학교 수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R노트를 쓰는 습관이 길러진 아이들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암기과목은 그 시간에 배우고 정리를 하고 끝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장기 기억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리포터맘 : 자기주도식 수학 수업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해 주세요.
원장님: 우리학원은 현재 점수에 속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깊은 훈련을 시켜나갑니다. 어느 학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처음 우리학원을 오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얼마 전에 4학년 아이가 들어 왔는데 선행으로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 진행을 했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4학년 과정을 테스트 해보았더니 제대로 모르고 있더라고요. 우리 학원은 수학은 인출-정교화-반추 이렇게 단계적으로 심화학습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머님들은 아이들을 인출, 조금 더 많이 한다고 하면 정교화 첫 단계 정도까지 하면 다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다음 선행을 나가게 하십니다. 어머니들의 욕심이 아이들을 모래 위에 성을 쌓게 하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 중에는 잘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조금 부족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6학년이라고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우리학원에서는 4학년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합니다. 3학년이라고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기적의 연산법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이 괴리가 있으면 단원평가 같은 것을 볼 때는 아이들이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에는 수학 교과서와 수학 익힘책으로 1.5배 정도 빠르기로 학교 수업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지금 1,2년 정도 차이가 나거나 많게는 3년 정도 차이가 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지 않고 가버리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솔직히 사교육을 시키시는 이유는 아이들을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말 공부해야 하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들에 대한 당장의 욕심 때문에 너무 근시안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런 부분을 설득을 하고 그 부분을 동의하시는 분들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진도는 더딜 수 있지만 교과서의 개념부터 완벽하게 학습하는 과정이 쌓이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리포터맘 : 매일 4시간씩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나요?
원장님: 그 질문을 상담 하시는 어머님들께서 제일 많이 하십니다. 그러면 저는 되물어봅니다. 아이들은 학교는 어떻게 다니나요? 기본적으로 학교는 당연히 그 시간에 가는 거라도 아이들은 생각합니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학원은 왜 4시간 하면 안되나요? 물론 R노트 쓰는 시간과 수학하는 시간은 정적인 수업 시간이기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영어 암송이나 독서 토론하는 시간은 지겨워 하지 않습니다. 우리 학원의 컨셉은 학교에 갔다 와서 들떠 있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서 공부하고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절대시간 4시간과 실제 아이들이 왔을 때 느끼는 4시간은 차이가 있어요. 4시간을 계속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힘들죠.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쉰다고 하면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하면서 쉽니다. 하지만 그건 쉬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학원의 아이들은 독서 토론 시간을 쉬는 시간으로 생각해요. 독서시간이 쉬는 시간이고 토론시간이 놀면서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지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브루타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날은 R노트만 작성하고 수학 하브루타와 주제 하브루타를 합니다. 수학 하브루타는 그 주의 가장 중요했던 또는 어려웠던 문제를 반 아이들과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주제 하브루타는 주제를 한가지 정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시간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 할 때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리포터맘 : 학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원장님: 아이들이 처음 왔을 때와 달리 우리 학원에서 변화되는 모습들을 보일 때인데요. 그 변화를 선생님도 느끼고, 어머님도 느끼고, 아이들도 느낀다면 그건 확실한 변화거든요. 한 아이가 와서 자기 성적에 관련된 변화된 부분을 뿌듯하게 이야기 해줄 때, 어머님들께서 카톡으로 아이들의 변화된 부분을 이야기 해 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리포터맘 : 엄알비 맘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세요.
원장님: 많은 어머님들께서 너무 서두르시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따라가지 못하는데 끌고라도 가려고 하시잖아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머님들께서 억지로 하게 하는 건 시간도 오히려 더 오래 걸리고 아이들이 더 힘들어 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가야 합니다. 아이들을 소유하려고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머님들께 소개하고 싶은 [창업국가]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내용 중에 하나가 우리 나라 부모님들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들어, 오늘 시험 몇 점 맞았니?”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유대인 부모님들은 딱 한가지 “오늘 선생님께 어떤 질문을 했니?”라고 말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시는 부모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라. 그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 공자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야 말로 진짜 아는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 아이들이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정확히 알게 된다면 분명 효과적인 학습 전략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느낌으로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학원에서 공부하기보다는 공부한다는 안도감을 느끼려고 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아이들을 제대로 바라 볼 때인 것 같다.
우리 아이가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메타인지학습법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메타인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니 특히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엄알비맘들이라면 토브메타인지학원을 찾아 문을 두드려보시는 것도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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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루미나님의 댓글
루미나 작성일쭉 읽어보니 발도르프 철학과 비슷한 것 같아요. 원장 선생님을 뵙고 싶네요^^
엄알비 학원회원의 경우
엄알비 고객센터에 '직접연락'을 주셔야 가입이 승인됩니다.
가입이 승인된 학원 회원에 한하여 활동이 가능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절차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엄알비 대표번호 : 070-4131-9566, 엄알비 대표 이메일 : rew1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