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인해 2018대입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며 결국 지난달 23일에 치러졌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이번 시험은 지난해 못지 않은 ‘불수능’ 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다른 영역에서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한 유명한 입시교육기관이 수능 직후인 지난 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인문계열, 자연계열 할 것 없이 수험생 모두 국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고 한다. 또한 1~2등급, 3~4등급, 5등급 이하 학생들이 모두 국어, 탐구, 수학 순으로 어려웠다고 답해 성적에 관계없이 국어를 가장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상외로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고민하게 되는 과목 국어! 지금까지는 대부분 수학, 영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미리 기본을 잡아놓지 않으면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가 힘들어진 과목이 바로 국어다. 특히 수능에서 국어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어 성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내신과 수능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끝에 우성에펠타운 12층에 위치한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을 찾아 엄알비맘들을 대신해 김운식 원장님을 인터뷰해 보았다. 김운식 원장님은 12년간 강서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셨고 제대로 된 국어교육을 하고 싶어 학원을 운영한지도 16년째 되시는 목동 국어 경력 28년의 베테랑이시다.

리포터맘 :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만의 강점이라면 무엇을 들 수 있나요?

원장님 : 제가 목동에서 고등학생을 가르친 지 올해 28년째 되었습니다. 목동에 있는 학원 중에서 저보다 목동에서 오래 아이들을 가르쳤던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강서고등학교에서 국어를 12년 가르쳤고 국어학원 원장으로 16년째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교육과 사교육 양쪽의 모든 면들을 잘 알고 있고 목동의 특징이라든가 상황, 변화해 온 모습들에 대해서 우리 학원만큼 잘 알고 있는 곳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원이 시스템을 만들면 따라 하는 학원들도 많습니다. 오래 있었기 때문에 목동 교육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가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목동에 있는 학교들이 대부분 사립학교입니다. 선생님들이 잘 바뀌지 않아요. 제가 공교육에 있으면서 알고 지냈던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러다 보니 또 다른 선생님들도 알게 되죠. 그래서 학교가 변해가는 모습이라든가 입시에 대해 학교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또 목동에 있는 중고등학교의 내신 추이나 변화에 대한 데이터 등 상황적인 면들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학교별로 전문화된 내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내신만 잘하는 학원이 아니냐’고 오해를 하시는데 내신만 잘 하는 학원이 아니라 내신을 더 잘하는 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학원의 또 하나의 강점은 중등부에서 고등부까지 교육과정 평가원의 학습 성취기준에 맞춘 단계별 연계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1때부터 이러한 학습 성취기준에 맞춰 단계별로 학습시키는 것이 우리 학원 교육 시스템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중1부터 고3까지 연계시킨 연계학습, 그것이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맘 : 학습 성취기준에 맞춘 단계별 학습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 드려요.

원장님 : 국어뿐만이 아니라 어떤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 능력은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언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다른 과목의 성적도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국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어휘력과 독해력, 사고력 즉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원의 학습 시스템은 학생들의 어휘력과 독해력, 사고력을 기르는데 핵심을 두고 있습니다. 어휘력이 중요한 이유는, 어휘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용 이해를 정확히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저학년일 때는 시험에서 비교적 질문이 단순해 답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단계가 올라가고 질문이 미세하고 정교해지면 정확한 답을 찾아내기 어려워지고 학습 성취의 간극이 벌어지게 됩니다. 문장을 읽고서 뜻을 대충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또 사고력 즉 적용력이 낮으면 강사가 지문의 각 단락을 독해 해 주어도 이를 하나로 묶어내지를 못합니다. 이는 전체적인 내용이나 요지, 주제의 파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어휘력과 독해력,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어요. 우리 학원은 이 세 가지의 능력을 기르기 위한 우리 학원만의 차별화된 학습 시스템으로 ‘단계별 학습’을 이야기 합니다. 중학교 과정 20단계와 고등학교 과정 14단계, 총 34단계로 이루어진 학습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고전영역이라도 학년에 따라 학습 레벨을 달리하여 가르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위해서 각 영역별로 단계를 나눠 자체 제작한 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원처럼 레벨별로 제작한 국어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학원은 아마 찾기 힘드실 겁니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 수준을 계속해서 끌어 올려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리포터맘: 수업은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원장님: 조금 전 말씀 드린 단계별 학습으로 중학과정은 통합교과서 90분, 독서 및 어휘 90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등과정은 문학, 모의고사, 비문학 즉 독해 영역으로 나누어 이루어집니다. 주 1회 3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1교시 문학수업과 2교시 모의고사 풀이 및 비문학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2교시에 진행되는 모의고사와 비문학 수업을 위해 학생들은 숙제로 매주 모의고사 1회분과 비문학 지문 5개를 읽고 미리 문제를 풀어 와야 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비문학 수업에 사용하는 교재는 각 종 교과서를 분석해 인문 사회 예술 과학 기술 독서 분야의 지문을 채택해 싣고 그에 따른 문제를 풀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 교재의 한 강의마다 고유어와 한자어, 관용어, 속담, 한자성어 등을 실어 꾸준히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매 수업 시작하기 전 풀어온 모의고사를 개인 파일에 끼워 제출하면 채점 후에 모의고사 해설지와 비문학 해설지, 개념 보충자료를 끼워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설명에 들어갑니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관리를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개인학습파일을 제공하는데 이 파일에는 학생들이 각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영역별 추가 보완자료가 제공 됩니다. 예를 들어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어휘 자료를,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비문학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와 더불어 학생 개별 클리닉과 방학 특강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개별 학습 관리를 위해 학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모의고사와 비문학 숙제를 채점 후 학생 개개인 틀린 문항을 모두 기록해 자료화 하고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학생별로 부족한 부분을 더 지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리포터맘 : 내신대비를 특히 잘 하는 학원이라고 하셨는데 내신 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원장님 : 목동의 주요 학교 국어과목의 내신 대비는 우리 학원이 만족도 1위라고 자부합니다. 내신 대비를 위해 각 학교의 출제 성향을 조사하고 이에 따라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교사의 문제 출제 스타일이 다르므로 학기 초에 수강생들의 학교 담당 교사를 확인하고 교사들의 출제 경향을 확인합니다. 내신 대비 기간에는 학교별로 반을 편성하고 담임제를 실시합니다. 학생 지도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2학년 말까지 동일한 선생님께서 담임을 맡게 됩니다. 담임 선생님은 개별 학생과 상시적인 상담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학습법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내신 대비는 총 6회 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4회까지는 기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자체 교재를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매 시간 미니 테스트를 보고 이에 맞춰 학생에 따라 필요한 문제를 추가 제공해 풀도록 하고 확인합니다. 그리고 5회때는 시험 범위 중 중요한 부분을 반복하고 심화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마지막 6회는 직전 대비 파이널 시간으로 시험 범위 전 영역을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리포터맘 : 선생님의 교습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

원장님 : 지금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이 과거에 비해 학습 분량도 많아지고 수준 또한 높아져서 한 번 뒤지면 역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중학생들은 어휘력과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독서를 통해 가능합니다. 간혹 독서논술 학원의 커리큘럼을 보면 아이들 수준에 맞지 않는 너무 어려운 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책의 경우 아이들 수준에 맞는 것을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읽고 제대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죠. 특히 최근 수능시험은 정확한 독해력을 요구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독서와 언어 능력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부 영어 학원에서는 하루에 영어 단어를 200개씩 외우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외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일주일도 못 가 다 잊어버릴 텐데요. 공부는 임시방편으로 그저 언 발에 오줌누기 식의 땜질 대처로는 결국 나중에는 실패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중학교에서 국어뿐만 아니라 내신에만 급급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결국 큰 틀로 나아갈 때 커다란 좌절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중학교 내신 시험은 사실 지문 독해력, 어휘력 등이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풀이만 많이 하면 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가면 내신시험마저도 교과서 밖 지문이 많이 나옵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어휘력, 독해력, 분석력, 사고능력 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계속 중학교 내신 공부만 해온 아이는 수업시간에 보지 못한 지문이 시험에 나오면 배우지 않아서 못 풀었다고 하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국어 성적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체계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확실한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맘 :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은 학원의 관리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합니다. 어떻게 관리를 하고 계시나요?

원장님: 성적 변화를 위해서는 강사, 학생, 학부모의 상호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학원에 오면 매주 10분 TEST를 봅니다. 그리고 숙제 및 TEST결과, 수업태도 등을 가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매주 학생에 대한 미니 보고서를 학부모님께 문자 발송합니다. 그리고 숙제와 정기 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약 부분 클리닉을 통해서 문단 요약, 주요 어휘 학습, O/X문제로 기본 내용 파악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어려운 지문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웁니다.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문법은 단순 문제 풀이가 아니라 기본적인 내용부터 탄탄히 익힐 수 있도록 주요 내용 빈 칸 넣기, 사례 적용하기 등의 훈련을 합니다.

리포터맘 : 학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지 말씀해 주세요.

원장님 : 항상 학생들의 발전에 보람을 느낍니다. 못하는 학생이 발전을 하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볼 때, 그래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볼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공부 잘한다고, 좋은 대학 갔기 때문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였을 때 그래서 만족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리포터맘 : 엄알비 맘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세요.

원장님 : 국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안 할 뿐이지요. 어학 공부의 가장 기본은 꾸준함입니다. 그것을 하지 않고 단기간에 국어 점수나 능력 향상을 바라는 학생이나 학부모님이 많이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국어에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과 노력과 열정을 들인 만큼의 성적은 꼭 나오는 과목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 선수로 대성하고 싶은데 매일 농구교실에 가서 농구만 열심히 배운다고 가정해 봅시다. 농구교실 코치는 체계적으로 잘 가르치는 코치입니다. 그 밑에서 엄청 열심히 농구를 배웠습니다만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노력과 열정을 들일 때 정확하게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수학공부, 영어공부하고 남는 시간에 하는 과목이 아니라 모든 과목을 앞서서 이끌고 또 뒤에서 받쳐주는 과목이 국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하다가 막상 공부를 해보면 그때서야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알고 후회하게 됩니다. 어학만큼 확실하게 내가 노력한 만큼의 확실한 보상을 주는 과목은 없습니다. 평생을 쓸 어학능력을 중학교부터는 확실하게 키워 나가셔야 합니다. 외우지 말고 몸에 배어들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학은 절대로 안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안 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처음으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치러진 2018 수학능력시험.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어와 수학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한다. 국어의 변별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남에 따라 기본이 되는 학교 내신까지 잡아야 한다. 상위권 아이들도 국어 성적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신경 써온 수학과 영어에 비해 국어는 조금 소홀하게 생각하다가 중학교와는 완전 달라진 고등학교의 국어 때문에 고민을 하는 아이와 맘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거나 내신과 수능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국어학원을 찾으신다면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지금까지 해 온 우리 아이 국어 공부 방법이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혹시 잘못 짚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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