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몇 번이나 발령되고 야외활동 자제와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하라는 문자까지 받았던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그 뜨거웠던 여름이 드디어 끝나가고 아이들도 2학기를 시작한다. 학기가 시작도 되기 전에 많은 학원에서 내신대비 수업시간표가 문자로 전해진다. 학교에서 제대로 된 수업도 시작하기 전인데 벌써 중간고사 대비라니 참으로 인정하기 싫은 현실이다. 그러나 어쩌랴.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으니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엄마의 몫인 것을…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가장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과목이 수학이고 그럼에도 가장 잘 하고 싶은 과목 또한 수학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좀 더 각자에게 맞는 수학학원을 권해주는 것도 엄마의 역할일 터. 그리하여 오늘도 바쁜 엄알비 맘들을 대신해 목동 부영1차 그린타운에 있는 우리수학학원의 김석순원장님을 만나보았다. 우리수학학원은 초등3학년부터 고등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한 반은 6~7명 정도 소수의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리포터맘: 우리수학학원만의 강점이나 다른 학원에는 없는 학원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원장님: 모든 학원들이 최상의 교육효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겠죠. 저희도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답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가장 높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요. 그래도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어느 정도 해법을 찾았어요.

처음에는 중고등학생을 지도하면서 학생마다 처한 상황에 집중했어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길을 제시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리와 상담이 중요해지고 과외형식에 가까워지더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멘토링이 중요해지죠. 그런데 그것이 교육 효율성과는 다른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그 효율성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가 평소에 관심이 많던 영재교육에 대해 연구하면서 여러 가지 시스템을 수업에 적용해 보았고 효과가 아주 만족할 만한 시스템을 찾았습니다. 1년 전부터 적용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원의 중등 심화반은 자체교재로 수업하고 부교재로 A급 수학(초등은 최상위)을 풀게 하는데 성취도가 95%이상입니다.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내용을 흡수하고 활용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지금은 적용대상을 영재에서 일반학생까지 조금씩 확대 적용하려는 중입니다.

현재는 주로 반에서 3~4등 정도되는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는 10등정도 학생들까지로 수업을 확대하실 생각이시라고 하니 좀 더 도움이 필요한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포터맘: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원장님: 네.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만이 수학실력향상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 학원의 모든 시스템이 자기주도학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결과, 앞에서 말한 대로 자체교재인 주교재 학습 후 풀게 되는 부교재 성취도가 95%이상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맘 : 요즈음 입시정책이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그에 대한 대비책이 있으신가요?

원장님: 교육과정이나 수능출제가 쉬운 영어, 쉬운 수학을 추구하는 듯 보여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시고 있죠. 그런데, 미국의 학교에서 수학이 쉽게 교육되고 있다고 해서 아이비리그를 쉽게 입학할 수 있다거나, 입학하기 더 어려워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우리나라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문대학일수록 더 그렇겠지요. 정책이 바뀌어도 명문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딱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절대적인 실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하여 우리 학원에서는 실력에 따른 소규모 수업으로 개념을 보다 완벽히 익히고 그 개념을 다양한 문제에 활용, 반복적으로 재확인하며 자체 교재와 심화 교재의 연계를 통해 절대적인 실력을 갖게끔 만듭니다.

리포터맘 :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원장님 : 12년전인데요, 월촌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목동에 와서 학원을 개원한 때이기도 하고 결과들도 좋았어요. 그 당시 그 학생들 성적이 상위 30~40%였는데 고3까지 저희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다들 이과를 선택했고 연대 공대, 성대 공대, 항공대 공대로 진학했어요. 함께 공부하면서 추억도 많이 쌓았지요. 힘들었지만 항상 즐겁게 공부하던 그 학생들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

그 때를 떠올리며 지금도 그 열정은 그대로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시는 원장님. 변함없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포터맘 : 원장님의 교수법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그 효과가 궁금하네요.

원장님 : 노트필기를 꼭 하게 합니다 오답노트도 꼭 하게 하구요. 또 하나, 학원에 오자마자 10분 정도씩 하는 퀵 테스트인 복습프로그램이 효과적입니다. 포인트제도도 실시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맘 :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교육철학에 대해 듣고 싶어요..

원장님 : 저는 교육이 좋아서 시작했어요. 아이들 만나는 것이 즐거워서 시작한거죠. 또 하나 의미를 두자면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미래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아주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수학학원은 규모는 작지만 실속이 있는 학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목동에서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업의 성취도를 95%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김석순 원장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시작해서 수학의 개념을 확실히 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학생들은 ‘우리수학’의 시스템 안에서 최상위권의 수학실력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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