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과목이 수학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한다. 그러나 최근 고등학생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라고 대답한다고 하니 수학학원을 열심히 보내는 학부모 입장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초등학생 때 이미 36.5%가 수학이 어려워서 공부를 포기했다고 하며 그 비율은 고등학생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7%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결코 우리 아이들을 수포자로 만들 수는 없다! 최소한 수학 때문에 우리 아이의 앞길을 막는 일은 없어야 할 터.

     기회가 닿아 고등수학을 전문으로 하는 신우스터디 수학 학원을 방문하여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이번 탐방은 평소에 신우스터디에 대해 특히 궁금해 하셨던 맘들과 동행하였기에 더 뜻 깊은 자리였다. 신우스터디는 양천구청 옆 센트럴 프라자 8층에 자리하고 있다.

     신우스터디는 한 반에 5~7명 정도 소수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원장님이 90분 개념수업을, 부원장님이 90분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주2회 수업하고 있으며 테스트의 경우 따로 주2회 실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원장, 부원장 직강이라는 점에 있어 특히 신뢰가 가는 학원이기도 하다.

리포터 맘 : 수학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너무 원론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나 어머님들이 아직까지도 답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질문해 봅니다.

원장님 : 제 경험으로는 수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IQ의 문제가 아니라, 그 학생이 공부를 해 온 성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개념을 정확히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는 학생들보다 해법만 기억하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도 괜찮아요. 대신 타당함을 바탕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답이 맞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고 왜 그렇게 풀었는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문제를 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재를 선정하는 데도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수준이 어느 정도 있는 교재를 한 권 정해서 힘들더라도 고민하면서 풀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해할 때까지 반복학습을 통해 기억시키면 됩니다. 많은 고등학생들이 양으로만 승부하여 많은 문제집을 풀고 난 후 시험을 보는데, 그러면 무조건 결과가 좋을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일 것입니다. 결과가 좋게 나왔다면 그 학생은 단순히 많이 풀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석할 수 있는 힘이 충분히 길러진 상태에서 많이 푼 것이기 때문에 양으로 밀어 부치는 것에 부담이 없고, 그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이 되었을 겁니다.

리포터 맘 : 교재 선정도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수업하실 때 주 교재는 어떤 것을 쓰시나요?

원장님 : 주 교재는 실력 정석입니다. 기본 정석은 왜 하지 않느냐고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기본 정석과 실력 정석은 내용이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각 단원 별로 본문에 좀 더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몇 문제씩 들어 있을 뿐입니다.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느냐의 문제일 뿐이지요. 쉽게 배워야 한다는 말은 쉽게 가르쳐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잘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잘 설명하고 잘 이해시키는 것이 곧 잘 가르치는 것 아닐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진리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맘 : 그렇다면 수학 과목은 언제 고등선행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원장님 : 중3 과정과 고1 과정의 내용은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학생 정도라면 늦어도 중2 겨울 방학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3 1학기 교과 과정과 고1 과정은 거의 대부분 일치합니다. 중학교 때 힘들게 느껴졌던 문제들은 고등학교 때도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3과정을 완벽히 익히고 고등선행을 시작하는 것 보다는 중3 1학기 과정의 30~40% 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고1 과정을 공부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리포터 맘 : 선생님만의 수업 방법이 있으신가요? 원장, 부원장님 직강이라고 하니 우리 맘들은 사실 더 믿음이 가기도 하는데요,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부연 설명 부탁 드릴게요.

원장님 : 개념 수업시간에는 원장인 제가 개념을 자세히 이해시키고 개념과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예제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유제를 통해 개념을 제대로 소화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죠. 문제 풀이시간에는 부원장님께서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개별적으로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우리 부원장님께서도 교직 경력은 물론 학원수업 경력도 많은 능력 있는 선생님이시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신뢰하고 있지요. 또한 서술형 누적 테스트를 통해 진도를 나간 전 부분을 모두 기억하게 하고 있습니다. 주 교재로 삼은 실력정석에서 적어도 배운 부분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까지 다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학원은 다른 곳처럼 한 과정을 몇 번 돌려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누적테스트를 통해 수십 번도 넘게 반복하면서 끝내기 때문입니다. 수2 진도를 나갈 때도 수1 누적 테스트를 본답니다.

리포터 맘 : 학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원장님 : 좀 늦게 받아들이는 학생이 그 동안 배운 것을 모두 기억하고 그것을 끄집어 내어서 새로운 문제에 적용을 할 때, 짜릿함이 느껴질 정도로 기쁩니다. 물론 대학생이 되어 찾아오거나, 군대 간다고 찾아오는 아이들을 보면 제 조카처럼 느껴지고 마냥 기특하고 대견하답니다.

리포터 맘 : 마지막으로 신우스터디에 대해 엄알비맘들이 이것만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원장님 : 제 수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개념을 잘 이해시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 때부터 따지면 15년 정도 학생들과 함께 했는데요. 그 기간 동안 학생들이 무엇을 모르는지, 개념은 어떻게 설명해야 잘 이해하는지를 고민했고 그것을 풀어내는 것이 제 강의의 중심이자 주된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정석을 하지 않고 실력 정석을 바로 들어가더라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애정 또한 제 수업의 장점입니다. 실력 정석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노력하는 것만큼 결과가 나올 텐데 능력이 안 된다고 해서 쉬운 것만 반복한다면 이미 실력 정석을 공부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쫓아갈 수 있을까요? 부모님들은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대학 보내려고 학원을 보내실 테고 주어진 시간은 한정이 되어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희가 강조하는 것이 누적 테스트입니다. 교재 한 권이 끝나면, 그 책은 수십 번도 넘게 복습한 상태에서 끝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학원은 주 교재로 삼은 실력 정석만큼은 수많은 누적 테스트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시키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오늘 취재는 기자와 동행한 맘들 덕분에 간담회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수학에 대한 맘들의 고민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잘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는 김민수 원장님의 말씀에 맘들 모두 무한 공감을 했다. 중등수학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학생들이 고등수학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수학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니 예비 고1을 둔 엄마로서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고등학교 수학은 깊이 있는 개념 학습을 통해 문제를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풀면서 수학력 사고력을 키워야만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단순히 공식 적용을 하거나 방법을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는 고등 내신 시험에서 60%를 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변별력 있는 문제를 맞추려면 정확한 이해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고등 수학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은 신우스터디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신우스터디 엄알비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http://www.umrb.co.kr/index.php?mid=academy_search&name=%EC%8B%A0%EC%9A%B0&act=dispAcademyContentView&academy_srl=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