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캘린더]를 인터뷰하다! - 홍선영 목동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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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알비admin 댓글 5건 조회 704회 작성일 16-03-03 19:05본문
어느덧 긴 겨울 방학이 끝났다. 새로운 학교에 입학을 하는 신입생, 새 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신학기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고 학교 생활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새로운 학교나 선생님, 친구들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크다. 이 때 신학기 시작을 알리는 학원들의 내신대비 학교별 스케줄이 빼곡히 적힌
문자를 보고 있자니 ‘정말 긴 겨울이 지나가고 또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은 나름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학원을 다니고 공부하느라 정작 제대로 된 휴식시간은 가지지도 못했는데도 학원마다 새로운 수업을 알리는 소식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핸드폰을 울린다. 이럴 때면 우리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는 제대로 가르치고 있나? 아이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엄마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사교육의 일번지라 할 수 있는 목동에서 사교육이 필요 없는 영어실력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어학원이 있다고 해서 궁금증이 일었다. 도대체 어떤 학원인지 알아보기 위해 트윈빌 2층에 위치한 비아캘린더를 찾아 오현준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비아캘린더 영어학원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주로 다니지만 중학교를 졸업한 비아캘린더 출신 학생들이 고등반 신설을 주장해서 최근에는 주1회 고등반 수업도 생겼다고 한다.
리포터맘 : 학원 분위기가 전혀 학원 같지가 않아요. 분위기 좋은 도서관 같은데요?
원장님 : 처음오시는 분들은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하시죠. 저는 이런 좋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이 들어와서 진짜 공부를 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목동에 있는 학원들이 관리 잘하기로 유명하죠. 어머님들께서도 관리 잘 하는 학원이 어딘지 궁금해하시고 또한 그런 곳을 좋은 학원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관리라고 하는 것이 과연 어떤 관리일까요? 꼭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머님들은 일부러 관리 잘 하는 학원들을 찾아 발품을 팔아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철저한 관리는 학생들에겐 커다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가 강화되면 학생들은 스스로의 학습의지 없이 공부를 하게 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요즈음 대학에서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기 시작했고 사회에서도 자기주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철저한 관리에 의해 좋은 성과를 내고 좋은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또는 사회 생활에서 그 동안 쭉 받아왔던 철저한 관리 없이 스스로 좋은 성과를 과연 낼 수 있을까?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일반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이미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 문제들이 눈에 보인답니다.
리포터맘 : 비아캘린더의 수업 방식이 궁금해집니다. 다른 학원과의 차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원장님: 우리 학원은 주입식 강의는 가능하면 축소하고 학생들이 학습한 부분에 대해서 점검 받는 서비스를 강화하여 자기 주도적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부까지 수업을 하고 있어요. 처음 방문해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파악 된 학생의 학습 상태를 기준으로 해서 목표치를 정하고 학생에 맞는 학습량과 숙제양 등이 정해집니다. 학생 개개인의 레벨과 학습 스타일에 맞춰 철저히 개인별로 학습량이 정해지므로 모든 학생들이 각기 다른 교재로, 다른 진도로 수업을 하게 되는 거죠. 다른 학원들처럼 몇 개의 레벨로 나누어 수업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진도, 자신만의 교재로 학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상황에 맞춘 계획대로 학습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목표에 도달할 확률도 높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학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스스로 학습한 모든 내용은 테스트를 통해 점검 받게 되는데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기 때문에 꼼꼼하고 철저하게 학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교재에 해당하는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고 나면 책 전체를 다시 학습하고 파이널 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의 개인지도로 보완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테스트를 하며 점검하고 또 틀리면 다시 설명 듣고 하는 방식으로 해 나가기 때문에 학습한 부분은 철저히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그래서 우리 학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테스트 자료들입니다.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정보를 전달하는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문제들을 짜깁기한 것이 아니라 비아캘린더 스타일로 새롭게 만든 자료들입니다. 기존자료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고 있답니다. 그 테스트 자료들이 현재 약 10,000개 정도의 파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리포터맘 :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영어 문법인데 강의 없이 혼자 공부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원장님: 그래서 문법 과목만 주1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토요일만 진행했는데 학원에 학생들이 늘면서 토요일에 시간이 맞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똑같은 수업을 수요일에도 한 번 더 합니다. 학생들이 수요일과 토요일 중에서 맞는 시간에 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재는 맨투맨을 사용합니다. 요즈음 나오는 문법 교재들이 맨투맨을 따라 올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 교재의 단점을 꼽자면 예문이 시대에 뒤쳐져 있고 일본식 한자들이 있어 좀 불편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문법을 배우게 되면 아이들이 모르는 문법은 거의 없어요. 목동 영어학원 선생님들 중에서도 맨투맨 교재로 문법을 가르칠 수 있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문법 실력으로는 우리 학원을 따라 올 수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문법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발음이 좋다는 것과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다릅니다. 많은 문법을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논리적이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며 그만큼 고급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리포터맘 : 정해진 학습 분량이나 숙제량을 못 채우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요, 그런 학생들은 어떻게 하나요?
원장님 : 정말 관리라는 부분을 하고 싶지 않지만 정해진 분량을 못 채우는 학생들에겐 ‘집합’이라는 일정이 있습니다. 한 달 계획을 세워서 학습을 하게 하고 월 중간과 월 말에 ‘집합’이라는 일정을 잡아 계획대로 학습을 끝내지 못한 학생들은 엄청 혼도 내고 하면서 억지로라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최소한의 장치라도 없으면 이 만큼 우리 학원이 커지진 않았겠지요. 그런데 우리 학원에서 한 번이라도 성과를 본 학생들은 실제로 잘 해나가고 있어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잘 하고 있구요. 조금씩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점차적으로 바꾸어 나가고자 합니다. 어머님들께서도 제 생각에 공감해 주시는 분 들이 점점 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리포터맘 : 학생들의 내신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원장님: 내신기간에는 내신 대비 4주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범위 안의 주요 문법을 정리하고 교과서를 철저히 분석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문법문제를 배포하고 있어요. 교과서 문법, 프린트에 실린 문법 두 번을 봅니다. 그리고 단어 암기, 본문 암기, 학교별 시험 마지막 문제풀이, 추가 문법 풀이 그리고 마지막 시험직전 자료라고 해서 꼭 쓰게 합니다. 한 장에 이번 시험에 들어갈 것들을 단권화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정리해 보는 거죠. 그리고 내신 프로그램 역시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제대로 점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결과도 매우 좋구요.
리포터맘 : 보통의 학원 선생님들과는 사뭇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에 대한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원장님 : 비아캘린더에서는 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교육을 지양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주입식 강의가 당장은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했을 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방향 제시와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 꼼꼼하게 확인하면 됩니다. 강의를 최소화했음에도 학생들의 좋은 성과를 접했을 때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학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공부는 학생이 하고 제대로 학습이 되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학원이 바로 비아캘린더입니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멋진 학생들, 자기주도가 확실한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똑똑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비아캘린더에서 학생 한 명이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꿈나무 마을(아동복지시설)’학생들을 위해 5천원씩 적립되어 그 곳 학생들이 읽을 책을 지원하거나 문화 활동비로 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영어학습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책을 보고 문화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니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을 위한 사교육이 해야 할 일은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정확한 방향제시와 학습한 내용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라고 확신합니다.
얼마 전 한 신문에 ‘한 달 사교육비가 24만원이라는데 누가 믿겠나’라는 타이틀로 사설이 실린 것을 읽은 적이 있다. 교육부가 살뜰히 의미를 부여해서 설명한 통계 수치에는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반영하면 지난해 실질적 사교육비는 20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3000원(1.5%)줄었다는 것이었다. 이런 뉴스를 볼 때면 헛웃음이 난다. 도대체 누구를 붙들고 어떻게 조사하면 이렇게 터무니없는 평균 액수가 나오는 걸까? 그러나 한편으론 정말 이런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사항도 가져본다. 혼자 공부하는 법을 배워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있는 아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비아캘린더 오현준 원장님 말씀처럼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꼼꼼한 점검으로 확인하는 비아캘린더의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정말 진정 우리 부모들이 간절히 원하고 원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아이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아캘린더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댓글목록
준영맘님의 댓글
준영맘 작성일오랜만에 보는 멋진 글이었습니다~ 감사해요 비아캘린더는 강의를 최소화하는 영어학원이군요. 맨날 지나다니다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었어요
슈퍼엄마님의 댓글
슈퍼엄마 작성일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동지님의 댓글
동지 작성일
저도 지나다니면서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리뷰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학원이 지향하는대로 학생이 시행착오없이 잘 따라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니쭈니님의 댓글
이니쭈니 작성일여기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네요.
지그재그님의 댓글
지그재그 작성일
이 기사보고 상담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엄알비 학원회원의 경우
엄알비 고객센터에 '직접연락'을 주셔야 가입이 승인됩니다.
가입이 승인된 학원 회원에 한하여 활동이 가능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절차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엄알비 대표번호 : 070-4131-9566, 엄알비 대표 이메일 : rew1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