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우리 아이, 영재로 키우기 (영재원 간담회 후기 재구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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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알비admin 댓글 4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6-01-28 10:36본문
<영재교육원- 특별한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
영재교육원에서의 교육 경험이 상급학교 입시와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대부분의 학부모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하여 실질적으로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교육을 받는지 궁금해 하시는 어머니들께 정보를 드리고자 이번 기획 취재는 내 아이의 영재원 경험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해보았다.
필자의 큰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한 영재교육원의 경험은 아이와 함께 엄마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여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학교와 학원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캠프나 실험, 탐구, 토론, 독서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의 적성을 일찌감치 파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친구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로드맵을 아이 스스로가 설정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진로 방향이 비슷한 영재원 친구 어머니들과의 정보소통으로 일반 학원가에서는 알 수 없는 고급 정보도 알 수 있어서 나와 내 아이의 영재교육원 경험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 기사에서는 필자의 아이가 다녔던 경험을 토대로 영재교육원의 경험을 기사화 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입시 정책과는 다소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히며, 엄알비의 영재원 강연에서 어머니들께서 질문하셨던 내용들과 그리고 좀 더 궁금해 하실 내용을 추가하여 질의응답 형태로 재구성하여 보았다.
아울러 영재교육원이 특별한 아이들만 다닐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시길 바란다. 특별한 아이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아이가 특별해졌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시기를 당부 드리며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Q: 영재교육원은 언제 어떤 계기로 다니게 되었나요?
A: 올해 서울 지역은 학교 추천 인원 제한이 폐지되어 학급당 추천 인원에 상관없이 교사의 관찰 평가에 의해 영재성이 보이면 누구나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당 영재원을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었어요. 대부분 학교에서는 수학, 과학 경시대회나 따로 마련된 선발 시험을 통해 수학2명, 과학 2명 정도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선발 된 학생들만 영재원 시험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수학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교육청 영재원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과학 분야로 시험을 보아서 5학년 때 남부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1년 동안 수업을 받게 되었답니다. 영재원 준비는 특별히 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구독한 과학 잡지를 꾸준하게 읽어서 그런지 과학적 상식과 지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의 영재원 시험문제는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였기 때문에 평소 독서나 지식이 많은 학생이면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Q: 교육청 영재원 말고 어떤 영재원을 다녔나요?
A: 초등학교 5학년 때 남부 교육청 영재원에 다녔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센터’와 남부교육청 중등영재원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는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학년 말에 자신이 관심 있는 과학 분야의 승급시험을 통과하여 ‘과학기초 – 생물분과 – 생물 사사’, 이렇게 3년 동안 영재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 카이스트에서 만든 영재원인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원’ 선발 시험에 합격하여 중학교 2학년부터 카이스트 IP 영재 기업인 교육원에서 1기 교육생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지금도 카이스트 IP영재 기업인 교육원의 전문과 과정에 속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영재 학생들을 뽑는 선발 캠프에 조교로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카이스트에서 교육을 받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카이스트 IP 영재기업인 교육원이란 곳은 처음 듣는데요, 어떤 곳이며 영재원 두 곳을 동시에 다닐 수도 있나요?
A: 대부분의 어머니들께서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원은 이미 잘 아시지만 카이스트나 포스텍의 영재교육원이 있다는 것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교육청이나 대학부설의 영재원이 수학이나 과학 등 학문적인 것과 연관이 있는 영재원이라면 카이스트나 포스텍의 IP 영재기업인 교육원은 실리적인 영재원인 것 같습니다. 가령,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티브잡스와 같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IP(지식재산) 이나 기업가 정신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영재원입니다. 교육청이나 대학부설의 영재원이 교육부 소속인 반면 카이스트나 포스텍은 특허청 소속이라 동시에 다닐 수 있으며 저는 개인적으로 카이스트에서의 영재 교육이 특히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나요?
A:평소 아이가 관심이 있었던 발명분야에 대한 교육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발명품을 구상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을 카이스트 IP영재 기업인 교육원에서 교육 받았고, 중학교 2학년 때 변리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특허 출원하여 고등학교 1학년 때 특허가 나왔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팀별로 과제를 내주어 팀워크를 통해 협동심과 문제 해결력도 배울 수 있었고 온라인 교육을 통해 세계사, 한국사와 연관된 교육과 함께 기업가 정신이나 발상의 전환 등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공부하고 과제를 대학생처럼 담당 조교에게 리포트로 제출하고 방학 때는 카이스트에서 캠프활동도 하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접했던 모든 활동들이 영재학교 진학 시 자기소개서나 영재성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영재학교 진학 시 자신의 영재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출 할 수 있었어요. 그런 다양하고 많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하여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영재학교에 당당히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온라인 교육은 엄마인 제게도 참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저는 아이와 같이 카이스트 교수님들의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데요, 인문학 강의 중 ‘기업가 정신’ 수업에서는 메디치 가문 등 유럽의 명문기업들이 어떻게 가업을 성장시키고 발전 시켜왔는지를 세계사와 연결하여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던 것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 교육원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저도 많이 유식해졌어요.(웃음)
Q: 서울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센터에서 3년 동안 교육을 받았는데요, 어떤 점이 좋았나요?
A: 일단 무료라서 좋았고요(웃음). 아이의 꿈이 커지는 것을 느꼈어요. 만일 교육청 영재원에 머물러 있었다면 아이와 저 모두 우물 안 개구리였을지도 몰라요. 서울대학교를 자주 오고가며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보고 아이도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봐요. 특히 사사반 수업(5~6명 정원) 때는 대학 연구실에서 대학생들이나 할 수 있는 해부 실험도 할 수 있었고 특수 연구실에서나 볼 수 있는 실험기구도 조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유명한 대학 교수님을 옆집 아저씨처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탐구대회나 생물 대회 등을 준비할 때 조교선생님들께서 실험재료나 논문작성 등을 많이 도와주셔서 고마운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Q: 아이의 인생에 실패나 좌절을 경험한 적이 있었나요?
A:물론 있지요. 어떻게 매번 승승장구 할 수 있겠어요. 저는 실패나 좌절도 있어야 성장 한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교육청 영재원을 다니며 학년 말에 6학년 영재원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선발 시험에 떨어졌었죠. 대부분의 어머니들께서도 큰 아이를 키울 때는 경험도 없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정보가 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다들 학원에서 영재원 대비를 하는데 저는 그런 정보를 몰랐어요. 그냥 5학년 때처럼 책이나 잡지를 통해 과학적 지식이 많으면 합격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어요. 6학년 선발 시험 때에는 갑자기 문제 유형이 바뀌어서 지식을 묻는 문제라기보다는 조금은 문제 푸는 스킬이 필요한 창의력 문제가 선발 시험에 나왔어요. 학원의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많이 유리하였고 영재원 시험에 떨어진 아이는 시험에 떨어진 것 보다는 영재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받을 수 없다는 것에 매우 슬퍼하였어요. 그 후 제대로 된 과학학원에 다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였고 서울대학교 영재원과 교육청의 영재원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죠.
중학교 2학년 때 한국과학영재학교 최종 선발 캠프에서 떨어진 경험도 있어요. 영재학교는 중학교 1학년부터 지원할 수 있는데 2학년 때 영재성 입증자료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 전형에 통과하여 캠프를 가서 지필 시험을 보았죠. 사실 저는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아이는 큰 기대를 가지고 캠프를 갔던 것 같아요. 과학 분야는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했으니 조금 잘 보았던 것 같던데 수학이 조금 부족했나 봐요. 당연히 3학년들이 실력이 좋으니 떨어질 수밖에요. 불합격 통보를 받고 며칠 울더니만 마음을 잡고 수학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실패와 좌절도 겪으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스스로 헤쳐 나가는 힘도 필요한 것 같아요.
Q:영재원의 교육이 아이의 진로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나요?
A:아이의 인생에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 교육원이 좀 더 좋은 영향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IP영재기업인 교육원을 몰랐다면 서울대학교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 생물 분야의 영재교육을 받으며 생명공학이나 의대로 진학했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아이의 꿈은 생명공학자였고 생물 올림피아드를 공부하면서 생물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카이스트IP영재기업인 교육원의 교육을 통해 좀 더 큰 시야를 가지고 사회를 보는 안목이 생긴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가 등등.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는 사회의 유명한 명사들이나 기업가 등을 초빙해서 많은 강연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공부 이외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어요. 그런 활동들을 토대로 본인의 적성이 생물보다는 사회적 현상이나 기업의 CEO 등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찌감치 산업공학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영재원 활동과 학교 공부를 병행하는 데 힘들지 않았나요? 더욱이 영재원을 2곳이나 다녔는데요.
A: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내신을 위한 학원은 특별히 다닌적은 없었고 과학학원 1곳을 꾸준하게 다녔어요. 특히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교육원은 과제가 많아 문제집 풀 시간이 없어 내신도 2주전부터 교과서 위주로만 공부했었고 중학교 때 까지는 수학 선행도 많이 되어있지 않았어요. 학교가 비목동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목동에는 내신 문제가 매우 어렵게 나오지만 아이가 다녔던 중학교는 교과서와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어서 열심히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학교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하고 스케쥴러에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은 지금까지도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요. 어머니들께서도 아이의 생활 습관이나 태도등을 살펴보시고 바른 공부 습관을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재원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였고 영재원 선발 시험에 떨어진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Q: 영재원 친구들과의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중학교 1학년 말 겨울 방학 때 아이가 중심이 되어 교육청 영재원과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센터의 여학생들로 팀을 구성하여 한국 창의력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냥 경험을 쌓으려고 나간 대회였는데 덜컥 1등을 했어요. 그래서 한국 대표로 2학년 봄에 미국에서 열렸던 세계 창의력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죠. 한국어를 사용하지 못하니 영어로 대회를 준비하기가 어려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11위를 하고 왔답니다. 전문적으로 준비한 다른 팀과는 달리 우리 팀은 지도교사가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 3분이 동행하셨어요. 저도 그때 아이와 미국을 같이 갔었고 미국의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예일 대학, MIT공대 등 대학 탐방과 미국 관광했던 것이 기억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학기 중이었지만 체험학습 명목으로 아이와 여행을 갔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비단 영재원 활동은 아이 뿐 만이 아니라 어머니들과의 유대감이 좋아서 정보교환도 하고 모임도 가지며 지금까지도 좋게 유지되고 있답니다.
Q:혹시 사춘기나 방황하는 시절이나 경험은 없었나요?
A:당연히 있지요. 누구나 다 겪는 일인데요. 다행이 아주 크게 사춘기를 치르지는 않았고요. 저는 힘들 때마다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저는 아이한데 제일 부러운 것이 아이 주변에 멘토가 될 수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제일 고마운 분은 피아노 개인 레슨 선생님이에요.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배우면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저보다 연배가 조금은 높은 여자 선생님이셨어요. 저보다 먼저 아이를 키우셨으니 인생의 선배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레슨시간동안 아이가 선생님께 고민이나 우울한 일이 있으면 털어놓으며 제게는 하지 못하는 비밀스런 말들을 선생님께는 털어놓았어요. 저는 아이가 부모 말고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잡아주지 못하는 부분을 선생님이 다독여주실 때도 있었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런 좋은 인연은 둘째아이에게로도 이어졌고 피아노 선생님은 거의 10년 동안 저희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셨고 지금까지도 가족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어머니들께서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취미나 관심분야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이랑 같이 만화책을 봤어요. 같이 읽으며 내용도 말하고 작가의 그림 평도 하고요. 아이는 제가 학창시절에 읽었던 만화책 ‘캔디’도 읽었답니다. (웃음) 아이랑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면 갈등도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영재성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학습이나 훈련에 의해서도 가능한 것일까요? 어머니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A:예전에 TV에서 아주 유명한 여자 강사분이 나오셔서 공부 잘하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그 강의를 듣고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재능이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재능은 약간 타고나야 하는 것은 맞겠지만(가령,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분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좋은 머리를 타고나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의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제 아이도 공부에 뜻을 세운 뒤 목표의식을 가지고 노력하니 성적도 오르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 글을 마치며 >
초등학교 때 우연히 찾아온 영재교육원에서의 경험은 제 아이와 제게 좋은 경험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계속 영재원에 소속 되고 싶었던 열망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과 노력, 자기 관리 등으로 이어져 자연스레 영재학교 입학과 서울대학교 입학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영재교육원의 활동이 시간도 많이 허비되고 이제는 생기부나 자기소개서에 사용할 수도 없어 시간 낭비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제 아이가 영재원 활동을 통해 많이 성장하고 발전하며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던 기억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와 병행하며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과정을 잘 극복해서 너무나 대견스러웠답니다. 대부분의 영재원 친구들과 같은 대학에 진학하여 지금도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친구로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면 딸이지만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영재원 교육과 함께 아이 스스로가 자존감을 높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보다 높게 설정하면서 긍정의 에너지를 가지고 모든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엄알비의 어머니들께서도 한 번 영재원 시험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머니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지시고 일찍부터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알비 덧붙임 : 어머님들의 요청으로 인하여 ‘우리 아이 영재원 보내기’ 강연을 2월 25일 앵콜 강연의 형태로 한 번 더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어머님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강연 신청하기 : http://www.umrb.co.kr/agenda/54821
강연 후기 보러가기 : http://www.umrb.co.kr/study_el/5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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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er1003님의 댓글
olivier1003 작성일부럽습니당 ^^
순뎅님의 댓글
순뎅 작성일엄마의 뒷받침이 중요한것 같아요.~~~
같이가요님의 댓글
같이가요 작성일정말 귀감이 될만한 좋은 내용이예요. 감사합니다.
매미님의 댓글
매미 작성일이야기 잘 봤습니다..
엄알비 학원회원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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