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 수학학원]을 인터뷰하다! - 홍선영 목동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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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혁멘토 댓글 5건 조회 1,004회 작성일 15-12-18 15:22본문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시작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겨울방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심지어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학생 본인에게 혁명적인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만큼 겨울방학은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기간인 것이다. 올 해 치러졌던 수학능력시험은 물수능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끓는 물수능이었다고 한다. 그 중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수험생이 느낀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학생들을 절망하게 했다. 원하는 만큼 늘지 않는 수학 실력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만 간다. 학원, 과외, 인강, 방학특강 등 나름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방법을 선택해서 열심히 했음에도 실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공부의 왕도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과 왕도는 있을 수 있지 않을까?
12월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바쁜 날들이지만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수학 공부법을 찾기 위해 바쁜 엄알비맘들을 대신해 오늘도 열심히 발품을 팔아본다. 센트럴프라자 11층에 위치한 피스톤 수학학원을 찾아 홍성민 원장님께 수학 공부법에 대해 여쭈어 보았다. 피스톤 수학학원은 고등수학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으로 한 반에 8명에서 12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리포터 맘: 피스톤 수학학원만이 가지는 특징이나 다른 학원에 비해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원장님: 목동의 학원들은 큰 학원, 작은 학원, 개별적으로 독특한 학원 등 다양한데 그 중에서 이미 선점한 학원들에게서 아주 잘하는 아이들은 이미 걸러져 우리학원에 들어오는 편입니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될 것이냐, 성적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될 것이냐 그런 부분인데 우리 학원은 변화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변화를 시킬 수 있는 기회를 계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원입니다.
우선 선생님들께서 스스로 노력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계속 공유하며 공부도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노력하시는 부분을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게으른 선생, 부지런한 선생은 아이들에게 다르게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노트 정리입니다. 노트 정리를 통해서 총 2회 정도 바꾸게 되는데요, 첫 번째는 처음에 다룰 때, 두 번째는 고3때 만들어집니다. 아이들의 노트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고3때 다시 한 번 하는 거죠. 우리 학원에서 사용하는 노트는 사전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관련 내용을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DNA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으로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후천적인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노트 정리하고 생각합니다. 이론화된 틀에 의해 움직일 수 있고 생각하는 방식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노트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급적 한권에 만드는 것이 좋아서 두꺼운 노트를 준비시키고 저희들이 전달하는 증명풀이를 작성하게 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을 때 찾아보기 쉽도록 정리하게 합니다.
리포터 맘: 피스톤 수학학원은 고등전문학원인데요, 선행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중학생은 함께 수업이 가능한가요?
원장님: 우리 학원은 중학생이 이미 선행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함께 공부하진 않습니다. 아이들의 가치관의 변화를 줘야 하는데 잘하는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잘해요.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인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가족변인, 교사변인, 또래변인 등 여러 변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변인은 선천적인 요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서는 좀 제외하고 교사변인은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고 또래 변인이 아이들의 몫이죠. 아이들에게 그 만큼 또래변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의 양만으로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죠. 그래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함께 섞어 수업하진 않습니다.
리포터 맘: 고등전문학원은 대부분 주2회 수업을 진행하는데 피스톤 수학학원은 주 3회 수업이라고 들었어요. 고등전문학원인데도 주3회 수업을 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원장님: 우리학원은 주 3회로 2시간 수업하고 30분 노트 정리를 합니다. 노트 정리를 하려면 수업을 하고 난 뒤 바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아요. 노트 정리를 할 때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멘트를 글과 글 사이에 작성하라고 합니다. 그 작업을 하는 시간이 30분 정도 됩니다. 우리 학원도 주말반이나 주2회 수업을 하면 좋지요. 그런데 학원이 존재하는 것은 학교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고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만나는 횟수가 많아져야 아이들이 변화할 가능성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거죠. 그래서 주3회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맘: 많은 분들이 겨울방학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십니다. 특히, 중3에서 고등으로 진학하는 예비고1에게 이번 겨울 방학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겨울 방학 동안 수학공부를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원장님: 국어나 영어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하더라도 지식 체계의 변화가 없어요. 단어가 어려워지고 글감이 늘어날 뿐이지 지식 체계의 변화는 없거든요. 그런데 수학은 좀 독특하죠. 대수가 있고 초월함수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대수라고 하는 가감승제(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아울러 이름)를 9년 동안 배워요. 그런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는 수 체계가 바뀝니다. 초월 함수는 고등 1학년 후반부터 나오는 수입니다. 아이들이 여태껏 보지 못한 수 즉, 약속에 의해서 생겨난 수를 처음 보게 되는 거죠. 가감승제로 풀리는 문제가 80%, 나머지가 20%인데 그 20%가 문제로 나온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수학은 공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겨울 방학 동안 선행을 많이 진행하기 보다는 가감승제로 익숙해진 방식에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을 익혀야 할 것입니다. 가끔 자기주도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학부모님들께서 계시는데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될 수 있는 토대가 있느냐 입니다.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이론적인 토양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셔야 해요. 그렇지 않은 자기주도학습은 아이들에게 고통의 시간들일 뿐입니다.
리포터 맘: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거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원장님: 기억에 남는 학생들은 많지요. 많이 기억나지만 마음이 아파서인지 잘 안된 학생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학원들이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떤 학원들을 보면 아이들에게 책임지지 못할 것들을 제시하곤 합니다. 특히 논술이나 입시전문학원에서는 아이들에게 희망만을 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지금 기억나는 학생은 인천외고 다니던 학생인데 고3때는 우리 학원과는 함께 하진 못했어요. 외국에서 살다 와서 프리토킹도 가능하고 외고에 다니다 보니 모의 유엔 의장도 하고 해서 국제학부에만 집중적으로 공략을 했어요. 그런데 잘 안된 거죠. 문제는 재수 때도 다른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또 국제학부에만 집중했고 또 다시 실패를 했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입시는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학생부 교과 중심, 학생부 종합, 논술, 특기자전형, 수능이 따로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수능과 내신, 학교생활을 서로 이분법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가 공부하면서 그 아이의 능력이 향상되면 자연히 따라오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 방법은 너무 선택의 폭을 좁게 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건 옳지 않습니다. 전 어머님들께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치우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치우치면 길은 좁아집니다. 우리학원은 기형적으로 고3이 많아요. 그렇게 선택을 받는 데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믿음과 신뢰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맘: 지금껏 이야기 하신 것을 들어보면 아이들을 생각하시는 부분이 남다르신데요.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교육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원장님: 제가 가진 키워드는 롤모델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듣는 아이가 배운 것을 숙지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하고 싶은 의지와 행동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인 저 자신이 계속해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지금의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이들에게 그들의 노력과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저 스스로도 해야 할 것은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계속하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그 요구가 아이들에게 가슴으로 전달되긴 힘듭니다. 아이들의 가슴속에 제 자신이 자신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수능수학과 경시수학의 차이점은 경시수학은 유전적인 요인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수능수학은 보편적인 아이들이 100점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라고 설명하시면서 아이들이 논리적인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게만 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일이 자신의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홍성민 원장님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시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이들의 행동이 변해야 성적도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이들 앞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말씀에서 진정한 아이들의 롤모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열심히 하지만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은 아이들은 피스톤 수학학원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1월4일부터 신규반과 특강이 시작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테스트를 받아보길 권한다.
그리고 취재가 끝나고 엄알비에 올리신 학원 정보 글에서 올해 실적을 묻는 질문에 답하신 것도 취재 글 말미에 실어본다.
12월 13일 기준
논술특강 5명 중 경희대 한의예 1명, 서강대 2명 합격
수시에는 서울대 2명, 카톨릭 의대 1명, 경희대 한의예 1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2명,
중앙대 2명, 공군사관학교 1명. (지금까지 밝혀진 학생들입니다.)
정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피스톤 수학학원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댓글목록
두아들맘님의 댓글
두아들맘 작성일노트정리~~~공감가는 내용 잘 읽었습니다
순뎅님의 댓글
순뎅 작성일네 ~ 공감 합니다.
꼭 해야해요님의 댓글
꼭 해야해요 작성일감사합니다
짱짱이님의 댓글
짱짱이 작성일소중한 내용 감사합니다.
순맘님의 댓글
순맘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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